최종편집 2025년 04월 17일 22시 53분
홈
오피니언
정치
경제
사회
세계
문화
Books
전국
스페셜
협동조합
"나만 힘든 게 아니라는 말에 흔들렸어요"
[인권오름] 이주노동자 운동의 역사를 연 94년, 95년 농성
먼주는 16살 어린 나이에 엄마와 세 동생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한국 땅을 밟았다. 몇 년만 열심히 일하면 주머니를 채워 가족들 품으로 돌아갈 수 있을 거라 믿었던 1991년. 하지만 먼주를 기다린 건 알아들을 수 없는 욕설과 12시간이 넘는 고달픈 노동이었고, 그 노동의
유해정 인권연구소 창 활동가
2009.12.18 10:40:00
"밑바닥에 깔린 '청소녀 알바'"
[인권오름] "44만 원에 그치지 않는 노동 현실"
나는 청소녀 알바생이다. <시사in>에서 얼마 전에 나 같은 사람들에게 이름붙이길, 일명 "44만원 세대"라고 했다. 나는 여성이며, 청소년이고, 말하자면 비정규직 노동자다. 요즘 청소년노동인권 토론회나 언론 인터뷰 등에서 내가 이런 존재라는 것을 여러 번 우려먹
윤티 청소년인권활동가네트워크 여성주의 팀 활동가
2009.12.12 09:37:00
"서민 건강검진 비용 쥐어짜는 친서민 예산"?
[인권오름] 줄어든 복지 예산으로 의료급여 수급자 늘리는 비결
'서민복지예산 역대 최고 81조' 최근 거리에서 눈에 띄는 현수막이다. 정부와 한나라당이 2010년도 예산안의 복지 증가를 강조하면서 '친서민 예산'을 외치고 있다. 하지만 이 예산안에 대해 시민사회단체들의 비판과 예산 확대 요구가 계속되고 있다.
조경애 건강세상네트워크 대표
2009.12.11 08:35:00
"장애여성의 性, 권리를 찾자"
[인권오름] "어설픈 '정상화' 논리는 위험"
발달장애인의 섹슈얼리티와 관련한 운동과 연구들 안에 '성폭력'은 중요한 화두가 되어오고 있다. 발달장애인 성폭력 관련 국내외 연구들은 발달장애인이 가지는 인지적인 능력과 불평등한 권력관계에 의해 성폭력이 발생한다는 점에 주목한다. 발달장애인의 성폭력
지성 장애여성 공감 장애여성성폭력상담소 활동가
2009.12.04 08:32:00
'간첩 취급 27년'…"그러고도 '조국 생각'해 달라고"?
[인권오름] 조작간첩 피해자 송기복 씨
어느 날 갑자기 정보기관에서 나온 사람이라며 무조건 끌고 가서, 하지도 않은 일을 했다며 진술을 강요할 때, 당신은 어떻게 하겠는가? 무려 116일 동안 햇볕한줌 볼 수 없는 지하에 갇혀 외부와 단절된 채 고문에 의해 간첩으로 만들어 진다면 당신은 어떻게 하겠는가? 27년이 흘러 이제 무죄를 선고받았다면 당신은 어떻게 하겠는가? 아마 그 누구라도 속수무책
최은아 인권운동사랑방 상임활동가
"아프간 여성 혐오자에게 권력 넘긴 미국"
[인권오름] "미국, 여성 인권 거짓 핑계는 그만"
십년 전 미국 컬럼비아 대학 인권연구소의 초청으로 세계 각국에서 모인 10여명의 인권활동가들과 뉴욕에서 5개월을 보냈다. 많은 사람들을 만났는데, 나를 당황케 한 상황이 있었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세계의 인권문제에 관심이 있다는 사람들이 나를 포함한 참여자들을
말라라이 조야 <나의 목소리를 높이다> 저자
2009.11.21 08:58:00
"아프가니스탄, 변함없는 '여성의 지옥'"
[인권오름] "다시 퇴행한 여성의 권리"
아프간 여성 혁명연합(RAWA) 홈페이지(www.rawa.org)에는 아프가니스탄의 최근 상황에 대한 각종 보고서와 보도자료가 많이 있다. 그중에서 여성인권상황에 대해 개관하는 보고서와 최근 반전운동에서 이 단체와 연대하는 인사가 캘리포니아의 반전집회에서 한 연설의 보도
류은숙 요약·번역=인권연구소 창 연구활동가
2009.11.20 08:33:00
"인간의 얼굴을 한 재개발, 가능합니다"
[인권오름] 주민과 함께 하는 성북대안개발프로젝트
18년간 한국 땅에서 이주노동자와 함께 노래 부르기를 좋아하고 이야기 나누기를 좋아하던 미누( 본명 미놀드 목탄) 씨가 어느 날 일하던 방송국 사무실 앞에서 잡혀갔다. 많은 사람들이 그가 잡혀간 것은 표적 단속이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주노동자방송국에서 공개적으로 활
민선 인권운동사랑방 활동가
2009.11.06 11:53:00
"왜 모두 '이효리'를 닮아야 하나요?"
[인권오름] "예술의 자유가 지불할 대가는 권력과의 불화"
홍성담씨는 저항이 분출하던 80년대, 리얼리즘에 바탕을 둔 민중미술의 대표적인 작가이다. '행운인지 불행인지 모르겠다'는 그는 80년대 역사가 변화하는 현장 속에 있었다. 79년 남민전 사건, 80년 광주 항쟁, 87년 6월 항쟁 등 첨예한 역사적 현장 속에서, 광주
유성 인권운동사랑방 활동가
2009.11.03 08:36:00
"죽기 전에 좋은 세상 못 보더라도…"
[인권오름] 민가협 목요집회 16년의 기록
1987년 6월 항쟁으로 민주화의 열망이 폭발하면서 1993년, 30여년 넘게 지속된 군부독재가 드디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노태우, 김종필과의 3당 합당을 통해 당선된 김영삼이었지만 민간인 대통령의 탄생은 많은 국민들에게 기대와 환상을 안겨줬다. '문민정부'
2009.10.29 10:0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