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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대통령의 미래? 태국을 보라"
[아시아생각] 아시아가 보는 한국 민주주의 위기
주목할 것은 적지 않은 이들이 이렇듯 '태국 민주주의'가 직면한 재앙의 기원을 "국가가 회사이고, 회사가 국가이기에 경영방식도 같다"는 최고경영자(CEO) 발상으로 독선과 전횡을 일삼던 탁신정권의 과오에서 찾고 있다는 점이다.
박은홍 성공회대 사회과학부 교수
2009.01.08 09:38:00
칼끝 위에 서 있는 태국의 앞날
[아시아생각] 탁신은 물러나고 민주당이 집권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친 탁신과 반 탁신 세력간의 갈등에서 기인한 정치적, 사회적 분열 현상이다. 더구나 지금까지 사회통합의 중심 역할을 해 온 푸미폰 국왕의 역할도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은 더 할 수 있다. 이미 반 탁신 세력에 의해서 선점 돼버린
김홍구 부산외대 태국어과 교수
2008.12.29 15:57:00
한국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순간…
[아시아생각] 인도네시아 활동가 이야기
내 이름은 리아, 2008년 3월부터 5.18 기념재단의 국제 인턴으로서 광주에서 9개월을 보냈다. 처음 518 재단에 갔을때 한국에 대해서 거의 아는 것이 없었다. 광주에 대해서는 더더욱 그러했다. 나는 인도네시아에서 NGO(비정부단체) SOLIDARITAS NUSA BANGSA-SNB (Homel
그레고리 바바리카 인도네시아 시민 활동가·518재단 인턴
2008.12.19 18:55:00
"혼수품도, 예단도, 부조금도 없지만…"
[아시아생각] 한국과 베트남의 결혼 문화 비교해보니…
지난 11월 17일 함께 일하는 여직원의 결혼식 식사 초대에 다녀왔다. 오후 5시에 도착하여 친지들이 정성스럽게 준비해온 전통음식을 먹었다. 그리고 신부에게 줄 결혼 축하금을 전달하면서 결혼 후 행복하게 살 것을 축복하였다. 오늘은 결혼 전날 행사로 성대하게 잔치를
최의교 국제개발NGO 지구촌나눔운동 베트남 지부장
2008.11.26 15:43:00
"구호와 서명운동으로 바뀌는 건 없다"
[아시아 생각] 버마 민주화 운동의 새로운 지평을 위해
세계에서 현재까지 비민주적 정권과 사투를 벌이고 있는 국가들 중 가장 높은 국제적 관심을 끌고 있는 나라 중 하나가 버마(미얀마)일 것이다. 1988년 민주화 요구 시위 실패 이후 서슬 퍼런 군사정권에 외로이 투쟁하는 민주주의 지도자 아웅산 수치(Aung San Suu Kyi)의
장준영 한국외대 교양부 강사
2008.11.04 13:59:00
알려지지 않은 인도의 9.11, 그리고 야만
[아시아 생각] 인도 민주주의가 실패해온 이유
9.11이라고 하면 많은 사람은 2001년, "악마 같은 이슬람" 사람들이 비행기를 낚아채 세계무역센터 건물을 들이받아 3000명을 죽인 폐허더미의 장면부터 떠올릴 것이다. 그것은 엄청난 범죄로서 전인류에 대한 범죄라고까지 할 수 있다. 물론 9.11 테러 사건이 인류에
보노지트 후세인 ARENA 활동가
2008.10.22 09:33:00
언론에선 볼 수 없는 이라크 역사의 '속'
[아시아 생각] 이라크 민주화의 과거, 현재, 미래
책을 표지만으로 평가하지 말라는 말이 있다. 책을 서두만 읽고 마지막 장의 내용을 예측할 수는 없다. 의사 또한 정확한 진단을 내리고 효과적인 치료방법을 강구하기 위해서는 겉으로만 드러나는 환자의 증세만을 봐서는 안된다. 오늘날 이라크의 상황은 위와 비슷한 맥
마르샴 대학원생·성공회대 MAINS 과정
2008.09.03 17:14:00
베이징올림픽, '안전'올림픽 되나
[아시아 생각] 드러나는 중국 정치의 그림자
베이징올림픽은 녹색올림픽, 환경올림픽, 인문올림픽을 구호로 내세워 세계에 중국의 새로운 면모를 과시하고자 하였다. 그런데 최근 '안전올림픽'이 이번 올림픽의 가장 중요한 화두의 하나로 등장하고 있다. 과연 베이징올림픽이 큰 탈 없이 치러질 수 있을 것인가
이남주 성공회대 중국학과 교수
2008.07.29 08:52:00
자원의 저주가 비켜간 나라, 몽골
[아시아 생각] 건설족과 광산족이 지배하는 정치
그 곳에 사람이 살고 있었네 몽골-푸르다 못해 시린 하늘, "드넓은" 이란 말이 담아 내기에는 부족한, 카메라 렌즈 저 밖으로 한도 끝도 없이 펼쳐지는 초원의 나라, 그리고 한가로이 풀을 뜯어먹는 양떼들. 딱 이것이 몽골로 떠나는 비행기안에서 조차 내가 가지고 있던
이주영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국제사업단 전문위원
2008.07.16 09:58:00
평화시위 사수, 인도네시아에서는?
[아시아 생각] '비폭력' 집회를 위한 그들의 지혜
이명박 정부와 촛불집회의 팽팽한 대결이 장기간 지속되는 가운데 폭력에 관한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그렇지만 내가 학습대상으로 삼는 인도네시아의 실상에 비추어보면 한국의 시위대는 놀라울 정도로 평화를 지켜내는 강력한 힘을 지니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사람들이
전제성 전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2008.07.03 15:2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