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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를 묻다·19] 동아시아, 자기비판과 자기 전환의 지평
이제 마지막 편지군요. 이병한 님이 짚어주었듯이 편지를 주고받는 수개월 동안에도 정말 여러 일이 벌어졌습니다. 동아시아를 묻는다는 것은 시시각각 변화하는 상황 속에 자신을 두고 지식의 감도를 시험해야 하는 과정이겠죠. 아울러 이병한 님이 강조했듯이 장기적인 국
윤여일 수유너머R 연구원
2012.02.08 08:00:00
"'중국 위협' 주장은 어리석은 '新 북벌'!"
[동아시아를 묻다·18]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
지난 글은 태평양을 감당했으니, 이번 글은 대륙으로 향합니다. 거듭 강조하시는 동(북)아시아의 내부 균열에 착목하려는 것이지요. 동아시아가 균열과 적대로 점철되어 있다는 견해에 일말의 이의도 없습니다. 허나 그것이 동아시아만의 남다른 특징인양 과장할 필요도 없다
이병한 UCLA 한국학 센터 연구원
2012.02.01 08:02:00
동아시아는 '몽상의 공동체'!
[동아시아를 묻다·17] 동아시아의 비대칭성을 생각한다
이제 대화가 막바지에 이르렀으니 바로 이렇게 묻겠습니다. "동아시아란 무엇인가요." 이병한 님이 말하듯 동아시아는 서양과의 힘 관계와 지역 내부의 경합 관계가 서로 긴밀하게 얽히는 장입니다. 저는 지난 편지에서 나라마다 갈라지는 동아시아 상상에 관해 분량을 할애
2012.01.20 12:27:00
"이제 우리가 '외로운 미국'을 품을 때!"
[동아시아를 묻다·16] '태평양의 세기'를 환영한다
태평양이 술렁입니다. 출발은 미국이었습니다. 이라크에서 불명예 철수(당)한 미국이 '태평양의 세기'를 선언한 것입니다. 동아시아로의 귀환을 천명한 것이지요. 오바마도 힐러리도 미국의 미래는 아시아에 있다며 합창합니다. 11월 하와이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
2012.01.12 08:08:00
'하나'의 동아시아, 불가능한 미래!?
[동아시아를 묻다·15] 동아시아의 균열, 동아시아의 연대
이제 우리 대화는 반환점을 돈 것 같습니다. 근대 이해와 역사 인식으로 나아갔던 대화는 이병한 님의 글을 거쳐 동아시아론의 가치를 되살피는 곳으로 돌아옵니다. 잠시 이병한 님의 지난 글에서 몇 가지 논점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이병한 님은 동아시아론은 지적 유형으로
2012.01.05 10:37:00
2012년 동아시아…'공존'인가, '대결'인가?
[동아시아를 묻다·14] 동아시아론의 좌표
시대인식의 차이를 지적하셨습니다. 동감합니다. 서로 간의 시대인식의 낙차가 뚜렷해졌습니다. 그러면서 '낡음'을 고수하는 다케우치 요시미의 태도를 높이 사셨죠. 그는 "시대가 변했다"는 말을 좀처럼 믿지 않는 인간 유형이었다고요. 바깥에서 들여온 새로운 말
2012.01.01 09:40:00
"2050년 G7에 유럽은 없다!" 정말로 그런가?
[동아시아를 묻다·13] 어느 시대와 호흡할 것인가
지난 편지들이 오가며 인식의 차이가 드러났습니다. 그 차이를 유의미한 대화의 소재로 벼리고자 합니다. 지난 편지는 '반전(反轉) 시대의 논리'라는 제목을 붙여 보내주셨죠. 인식의 차이란 우선 시대 인식의 차이를 뜻하고, 되돌아보면 지금까지의 대화에 잠재하고
2011.12.28 08:10:00
"리영희의 '전환 시대'는 낡았습니다!"
[동아시아를 묻다·12] '반전(反轉) 시대'의 논리
"내재적 비판이란 그 대상의 문제의식을 파고들어 그 문제의식으로부터 대상이 내딛지 못한 다음의 일보를 비판자가 재구성하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십분 동의합니다. 그래서 저는 다케우치가 내딛지 못한 다음의 일보로 지난 글을 꾸렸다고 생각했습니다. 서구 근대를 비
2011.12.23 10:58:00
지금 다케우치 요시미를 주목하는 까닭은…
[동아시아를 묻다·11] 사상의 계승에 관하여
말씀처럼 근대 문명의 뿌리는 유럽 안에 있는 게 아니라 여러 문명 간의 협력 관계에서 기원하는지 모릅니다. 그래서 말씀처럼 '초기 근대'가 지닌 가능성을 복기해야 할지 모릅니다. 다만 그 전에 묻고 싶은 게 있습니다. 지난번 대화에서 다케우치 요시미의 사상
2011.12.15 08:56:00
신해 혁명 100년, 중국만의 기념일이 아니다!
[동아시아를 묻다·10] '거대한 뿌리'를 찾아서
근대는 유럽에서 기원한 것이 아닙니다. 좀 더 정확하게 말하면 근대는 유럽에서'만' 비롯된 것이 아닙니다. 르네상스와 종교 개혁, 대항해 시대 등 모두가 그러합니다. 르네상스와 종교 개혁을 추동한 인쇄술은 중국에서 전래된 것이지요. 더불어 나침반과 화약도
2011.12.01 10:3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