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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운형이 자식들을 평양으로 보낸 이유
[해방일기] 1947년 6월 8일
여운형의 방북에 관한 중요한 자료로 박병엽(1922~1998년)의 증언이 1990년대 초에 나타났다. 북한에서 노동당 간부로 일하다가 1980년대 초부터 남한에 와 살던 박병엽이 제공한 방대한 증언은 1992~93년 나온 <비록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전2권, 중앙일보사 펴냄)
김기협 역사학자
2012.06.08 14:09:00
"김구 선생님, 왜 우리 마음을 버리십니까?"
[해방일기] 1947년 6월 6일 : 안재홍 선생에게 묻는다
한독당의 진로가 큰 갈림길에 선 것 같습니다. 지난 2일 소위 국내파의 아래와 같은 성명에 선생님도 참여하셨지요. "우리 한국독립당은 공식적인 국제 투쟁의 형해를 단연 벗어버리고 만만한 투지를 내포한 국제 협의의 전위적인 진지한 건설 과업만이 참으로 해방과 독립
2012.06.06 09:06:00
독자 노선 걷는 중간파, 그들의 운명은?
[해방일기] 1947년 6월 4일
1946년 10월 초순 좌우합작위원회(합작위)가 합작 7원칙을 발표한 직후 한국민주당이 7원칙 중 토지 개혁에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하자 합작위에 참여했던 원세훈의 즉각 탈당을 기점으로 김성수-장덕수의 극우 노선에 대한 반대자들의 탈당이 봇물을 이뤘다. 10월 한 달 동안
2012.06.04 07:25:00
대한민국 국회, "숫자로 밀어붙이자!"
[해방일기] 1947년 5월 30일
1947년에 입법의원에서 선거법을 심의하면서 법안 이름을 '보통선거법'(보선법)이라 했다. 선거라는 제도는 아득한 옛날부터 있던 것인데, 예전의 선거권에는 신분, 성별 등 제약이 있었다. 20세기에 들어와서야 모든 제약을 철폐하는 '보통선거권'의 이념이
2012.06.01 12:12:00
고위층 내세운 희대의 사기 사건, 그 진실은?
[해방일기] 1947년 5월 29일
미소공위 재개에 세인의 관심이 쏠려 있던 1947년 5월 말 한 사건에 대한 검찰의 조치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1000만 원대 사기 금액으로 '이범성 사건'과 나란히 주목받던 '임청 사건'의 뇌물죄가 5월 29일 불기소로 처리된 것이다. 5월 31일자 <동아
2012.05.29 10:43:00
이승만과 손잡은 김구, 지지 기반을 잃다
[해방일기] 1947년 5월 25일
미소공위 재개가 목전에 닥친 5월 18일 오전 미군 수석대표 브라운 소장이 우익 인사 8인을 초청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승만, 김구, 조소앙, 조완구, 김성수, 백남훈, 장덕수, 서상일이었다. 19일 오후에는 하지 사령관이 이승만, 김구, 조소앙, 김성수, 장덕수의 5인을 불러
2012.05.25 14:10:00
대통령에 집착한 이승만, 미국 팔아 거짓말?
[해방일기] 1947년 5월 23일
5월 20일 예정으로 추진되어 오던 미소공위 재개는 날씨 문제로 소련 대표단의 도착이 늦어지는 바람에 하루 늦춰져 21일에 이뤄졌다. 22일(목) 시작된 본회의의 이틀간 결정 내용이 월요일인 26일에 제9호 성명으로 발표되었다. 전 해의 제1차 회담에서는 무기 정회를 발표
2012.05.23 10:19:00
정치 자금의 덫…뜻이 있는 자에게 돈이 없었다!
[해방일기] 1947년 5월 21일
지난 5월 11일자 일기에서 이범성 사기 사건을 소개했을 때, 독자 중에 "출처를 모르는 채로 정치 자금을 받은 것은 잘못한 일 아닌가?" 하는 의견이 있었다. 내가 예상했지 못했던 반응이었다. 가만 생각하니 나의 불찰이다. 2012년의 독자가 1947년의 일을 생각할 때도 201
2012.05.21 08:02:00
10년 신탁 통치를 기꺼이 받은 오스트리아! 조선은?
[해방일기] 1947년 5월 18일
미소공위 재개를 앞두고 오스트리아 상황을 한 번 살펴본다. 연합국 공동 점령으로서 조선과 많은 공통점을 가진 경우였다. 오스트리아는 제2차 세계 대전 발발 전에 독일에 '합방'되었다가 종전으로 '해방'되었다는 점에서 조선과 비슷한 경우다. 그러나 그
2012.05.18 08:20:00
"무서울 게 어디 있어? 이승만 지령인데"
[해방일기] 1947년 5월 16일
12일 하오 7시 30분경 시내 혜화동 로터리 부근 보성중학 입구에서 근로인민당 당수 여운형이 자동차로 보성중학교를 향하여 질주 중 마침 동 지점에 이르렀을 즈음 돌연 괴한이 자동차 후부로부터 권총을 발사하였는데 동 자동차에 동승하였던 이제황이 범인을 추격하여 동
2012.05.16 10:5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