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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권파 '당원 총투표' 주장의 함정
[윤효원의 '노동과 세계'] 당원 민주주의가 대의기관 무력화 수단인가?
부실과 부정 가운데 어느 것이 더 심각한 문제일까. 나는 부실이라고 생각한다. 부정이야 잘라내면 그만이지만, 부정을 척결한 다음에도 부실하다면 부정은 언제든지 다시 일어나기 때문이다. 진보당 당내 경선에서 총체적 부실이든, 부분적 부정이든 왜 문제가 생긴 것일까? 그것은 절차와 제도가 부실하고, 그것을 운용하는 사람들의 준비와 집행이 미비하기 때문이다. 한
윤효원 ICEM 컨설턴트
2012.05.09 08:14:00
"노동자가 못 쉬는 노동절, 양대 노총은 뭐 하나"
[윤효원의 '노동과 세계'] "법정공휴일 지정이 글로벌스탠다드"
프레시안 독자 여러분 어제 5월 1일 노동절 푹 쉬셨나요? 이렇게 쓰고 나니, 누구 염장 지를 일 있냐는 항의가 빗발칠 것 같다. 누구나 다 알고 있듯이 5월 1일은 노동절이다. 세계 모든 나라의 노동자들이 기념하는 날이고, 80개가 넘는 나라에서 국경일이나 공휴일로 지정해 놓고 있다. 네팔이나 방글라데시 같은 후진국에서부터 독일, 스웨덴 같은 선진국에 이
2012.05.02 11:05:00
왕후장상의 씨가 따로 있나?
[윤효원의 '노동과 세계'] 민주통합당, 경제민주화 하려면 노동자 이사제 도입부터
민주통합당 지도부가 새로 선출됐다. 언론은 노무현의 부활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첫 최고위원회 자리에서 한명숙 신임대표는 "모든 강령에 진보적 가치를 반영하겠다"고, 문성근 최고위원은 "노동과 복지, 재벌 개혁에 대해 우리가 만든 초안을 국민에 보고하고 의논해 발표하는 것이 옳다"고, 박영선 최고위원은 "경제 민주화에는 기득권 세력의 특혜를 걷어내는 재벌
2012.01.17 11:15:00
통합진보당의 '보라색'과 '시민' 유감
[윤효원의 '노동과 세계'] "노동 없는 민주주의" 꿈꾸는 통합진보당
통합진보당이 새로운 당 이미지를 선보였다. 보라색 물결 세 개를 굽이치게 그어놓았다. 세 개의 물결은 노동자·농민·시민을 상징한단다. 아쉽게도 색깔도 의미도 어정쩡하고, 뭘 하는 정당인지 확 안 드러난다. 통합 전 노동자 중심성이 강했던 민주노동당의 당색은
2011.12.30 09:34:00
"정몽구 회장, 닥치고! 병문안부터"
[윤효원의 '노동과 세계'] "하루 8시간 노동, 왜 실습 고교생에게만 예외인가"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일주일 앞둔 지난 17일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에 실습나간 실업고 3학년생 김모 군이 뇌출혈로 쓰러졌다. <프레시안>은 김 군이 "9월부터 현장실습을 나와서 평일 근무는 물론 주말 특근과 2교대 야간 근무 등에 투입돼 주당 최대 58시간 정도의 근
2011.12.23 10:58:00
"그리스가 복지로 망했다고? <조선일보> 거짓말"
[윤효원의 '노동과 세계'] 유럽에서 복지 가장 빈약한 그리스
역시 <조선일보>다. 그리스 국민이 "복지 세례 맛보자 계속 더 바라기만"하다가 위기를 맞았다고 떠벌린다. 국민의 무분별한 복지 요구 때문에 그리스 경제가 위기에 처했다는 투다. 이익집단은 점점 더 많은 혜택을 요구했고, 정치권은 복지의 대가로 표를 받는
윤효원 ICEM 코디네이터
2011.11.10 08:27:00
"민주노동당은 노동자를 버릴 건가?"
[윤효원의 '노동과 세계'] "민노당의 조직노동과 거리두기"
민주노동당이 우경화한 시기는 꽤 오래됐다. 우경화를 측정할 수 있는 지표는 여러 가지가 있겠으나, 필자는 당과 조직노동(organized labour), 즉 당과 노동조합운동과의 거리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2004년부터 시작된 민주노동당의 우경화 노동조합과 거리를
2011.09.23 15:44:00
"'자본주의 4.0'?…<조선>, 말장난을 멈춰라!"
[윤효원의 '노동과 세계'] "신자유주의 비판에 귀 틀어막더니, 왜 이제 와서…"
태권도조선닷컴(taekwondo.chosun.com)이라는 게 있다. <조선일보>에서 운영하는 태권도 관련 사이트다. 지난 3월 8일 판을 보면 '김세혁과 삼성의 1등주의에 관하여'라는 기사가 있다. 박성진 기자가 쓴 것으로 삼성에스원 태권도단을 15년간 이끈 김세혁 감
2011.08.10 17:44:00
"방콕 감옥의 도서관 사서, 그를 석방하라"
[윤효원의 '노동과 세계'] "탁신의 승리가 민주주의의 진보로 이어지려면…"
태국 선거가 야당인 푸에타이 당의 승리로 끝이 났다. 표면적으로는 망명 중인 재벌정치인 탁신의 승리로 보이지만, 필자가 방콕에서 만난 태국의 노동운동가는 "농민-빈민-노동자의 승리"로 평했다. 선거 결과를 인정하기 싫은 군부의 쿠데타 우려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20
2011.07.06 15:56:00
"연봉 7000만원짜리에게 '밤일'을 허하라"
[윤효원의 '노동과 세계'] 번지수 헛짚은 최중경 장관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이 자동차 부품업체 유성기업의 파업을 두고 "1인당 연봉이 7000만원이 넘는 회사의 불법파업은 국민이 납득하기 어렵다"며 "유성기업의 노조에서 주장하는 주간 연속 2교대제와 월급제는 완성차 업계에서도 하지 못하고 있고, 부품업계도 한 회사만
2011.05.24 17:5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