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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와 송창식, 그리고 자연과 님
[다산 칼럼] <3>
"언제부터 이 비가 내리기 시작했을까 / 언제부터 내가 이 빗속에 서 있었을까" 언제나 길동무 되자던 소녀가 꿈을 찾아 떠나자,님을 그리며 송창식이 노래한 <비와 나>의 가사이다. <비의 나그네>에서는 님이 오시고 가시는 발자국 소리를 밤비 내리는 소리와
유지나 동국대 교수 영화평론가
2011.08.02 16:07:00
'수정방(水井坊)'이 '조니워커'에 팔려간 이유는?
[다산 칼럼] '신흥 귀족', 값만 비싸더니!
중국의 유명한 술 '수정방'의 경영권이 조니워커를 생산하는 영국의 주류업체인 디아지오에 넘어갔다고 한다. 자국의 문화에 대한 자존심이 강하기로 이름난 중국이 수정방을 외국에 매각했다는 것은 뜻밖의 일이다. '술 문화'에 대해서도 중국의 자부심은
송재소 성균관대 명예교수
2011.07.05 15:47:00
창피하구나, 고려대
[다산 칼럼] 현상윤ㆍ유진오ㆍ김상협ㆍ김준엽의 '민족 고대'가 어쩌다가…
대학마다 홈페이지를 만들어 대학을 소개하고 있다. 내용은 대개 그 대학의 역사와 현황을 설명한 것이 주종이다. 그런데 고려대의 학교 소개란에 들어가면 눈길을 끄는 게 하나 있다. 역대 총장의 사진과 프로필이 그것이다. 고려대 총장을 지낸 분들의 면면을 일별하면 고
김민환 고려대 명예교수
2011.04.26 15:36:00
도문대작(屠門大嚼)
[다산 칼럼] '대작'은커녕 '죽음의 밥상'을 걱정하는 요즘
일요일이 싫었고, 수제비가 싫었다. 일요일이면 어머니는 선친께 별미로 뭘 드시고 싶으시냐고 물으셨다. 선친은 늘 "수제비!"라 하셨고, 어머니는 기다리셨다는 듯이 밀가루를 반죽하셨다. 평소 쌀밥과 고기를 실컷 드셔서 그런 것이 아니라, 하루치 쌀과 잡곡을 줄이기 위
심경호 고려대 교수, 한문학
2008.06.18 12:0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