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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군에게 잡힌 DJ, 어떻게 살아남았나?
[김대중 평전 '새벽'·5]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달
1950년 6월 25일 한국 전쟁이 터졌다. 김대중은 서울에 있었다. 출장 중이라 광화문 근처 여관에 머물렀다. 그러나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대통령 이승만은 걸핏하면 '북진 무력 통일'을 꺼냈다. 또 국방장관은 전쟁이 나면 3일 만에 평양을 접수하고 "일주일이면 압
김택근 언론인
2011.09.15 10:39:00
김구를 원망한 DJ "이승만 대신 대통령이 되었다면…"
[김대중 평전 '새벽'·4] 언덕 위의 어머니
배는 3시간 동안 물살을 갈랐다. 목포항은 소문보다 훨씬 거대했다. 형형색색의 깃발이 나부끼고 크고 작은 뱃고동 소리가 바다 위를 떠다녔다. 먼 바다에는 돛단배들의 돛대가 끝없이 펼쳐져 있었다. 온갖 배들이 도시를 끌고 바다로 나가는 것처럼 보였다. 섬 소년의 눈에
2011.09.13 06:56:00
어린 김대중, 일본 군함을 보고 던진 첫마디는?
[김대중 평전 '새벽'·3] 연꽃섬 그리고 겁쟁이 울보
김대중은 1924년 1월 6일 전남 신안군 하의도 후광리에서 태어났다. 그해 임시정부 내무총장 김구는 48세였고, 임시정부 대통령 이승만은 49세, 마오쩌둥(毛澤東)은 31세, 마하트마 간디는 55세, 김일성은 12세, 박정희와 존 피츠제럴드 케네디는 7세였다. 하의도는 농지 탈
2011.09.08 08:51:00
파킨슨병 DJ 장남, 아버지에게 마지막으로…
[김대중 평전 '새벽'·2] 지상에서의 마지막 순간들
감히 달이 해를 삼켰다. 2009년 7월 22일 서울 하늘엔 구름 한 점 없었다. 달은 높게 뜬 태양을 정확히 공격했다. 대낮 하늘에서 어둠이 내려왔다. 100년래 최장의 일식(日蝕)이었다. 그 무렵 하의도 앞 대섬(竹島)의 '큰바위얼굴'이 일그러졌다. 느닷없이 돌이 부스
2011.09.05 07:58:00
김대중의 마지막 눈물…"죽을 때까지 싸우겠다!"
[김대중 평전 '새벽'·1] <김대중 평전>을 시작하며
삼가 김대중 대통령과의 인연을 더듬어 본다. 2004년 봄 '김대중 전 대통령 비서관'이란 직책의 두 사람이 찾아왔다. 서울 인사동 한 음식점에서 소주를 한 병쯤 비웠을 때 자서전 얘기를 꺼냈다. 대통령의 뜻이라 했다. 한 번도 얘기를 나눈 적이 없는 대통령이 그
2011.09.01 07:4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