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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키핑에서 피스메이킹으로
[김대중을 생각한다] <22> 그의 외교철학을 다시 본다
김대중 대통령은 재임 중 민주주의와 인권의 신장, 경제위기의 극복, 햇볕정책과 남북관계의 개선, 그리고 생산적 복지의 추진 등 많은 업적을 남겼다. 그 중에서도 김 대통령의 외교적 업적은 탁월하다 하겠다. 김 대통령의 이러한 업적을 국제정치사상사적 측면에서 어떻게
문정인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2011.05.06 07:48:00
1970년의 김대중을 만나다
[김대중을 생각한다] <21> 그가 '준비된 대통령'인 이유
김대중 전 대통령을 생각할 때, 떠오르는 몇 장면이 있다. 1971년 대통령선거, 1997년 대통령선거, 그리고 2000년 6월의 정상회담과 그로부터 9년 뒤인 2009년 6월의 마지막 연설이다. 물론 다른 이들이 기억하는 많은 장면들이 있겠지만, 그 중 이런 장면들을 들춰낸 것은
박선숙 국회의원
2011.05.02 12:26:00
2012년, DJ를 넘어서
[김대중을 생각한다] <20> 윤여준 이사장 인터뷰
"한나라당 국회의원 하면서 김대중 정부와 하도 싸워서 좋은 기억이 별로 없네요" "전 DJ를 스테이츠맨(Statesman)이기보다는 폴리티션(Politician)으로 봅니다" '보수의 브레인'으로 불리는 윤여준 한국지방발전연구원 이사장의 이 두 마디가 어쩌면 보수파의 김대
박세열 기자(=정리)
2011.04.28 08:00:00
그가 대통령이 되지 못했다면…
[김대중을 생각한다] <19> '선생님'에 관한 작은 이야기들
먼저 호칭의 문제이다. 나는 생전에 그를, 그의 대통령 재임 시절을 제외하고는, 항상 '선생님'이라고 불렀다. 그에게는 이 호칭이 가장 어울릴 것 같아서였다. 나의 소개로 알게 된 외국의 저명한 교수 한 분은 김대중에 관한 개인적인 인상을 이렇게 표현한 일이
라종일 전 영국 대사
2011.04.25 08:03:00
DJ가 정치적 거목인 이유
[김대중을 생각한다] <18>
<프레시안>으로부터 <김대중을 생각한다> 시리즈의 원고청탁을 받고 적잖이 망설였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서거한지 2년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공정한 평가가 쉽지 않다고 생각됐다. 여야가 마주 보고 대치하는 현실정치에서 김 전 대통령의 정치적 유산은 아
정두언 국회의원
2011.04.21 08:08:00
내란 공범에서 평화적 정권교체 주역까지
[김대중을 생각한다] <17> 기적과도 같은 30년의 기쁨과 보람
내가 김대중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게 된 것은 1980년 6월 '김대중 내란음모사건'으로 함께 구속되면서였다. 당시 서울대 복학생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었던 나는 '김대중 대통령의 지시를 받고 학생들을 선동해서 국가내란을 일으키려 했다'는 혐의를 받았지
이해찬 전 국무총리
2011.04.18 07:40:00
망명, 그 고난의 불길 속에서
[김대중을 생각한다] <16>
김대중 대통령, 그는 무엇보다도 "훌륭한 인간"이자 "존경스러운 지도자"였다.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이러한 평가는 역사 속에서 더욱 확신 있게 받아들여질 것이다. 많은 고난과 생사의 갈림길을 거쳐 오면서 물러서거나 무너지지 않고, 도리어 단단히 다져진 의지와 용기
김민웅 성공회대 교수
2011.04.14 08:55:00
"아마 천사라도 악마로 변해 있을 수밖에…"
[김대중을 생각한다] <15> 우리의 자랑을 자랑으로 알고 있는가
김대중 전 대통령은 20세기 후반과 21세기 초에 걸쳐 국내는 물론 전 세계인들의 관심이 집중되었던 인물이라고 하겠다. 한국과 동북아 그리고 세계평화를 위한 그의 탁월한 식견과 논리, 끈질긴 노력과 활동, 그래서 이룩한 업적과 공헌에 대해 많은 세계지도자들이 공감하
이해동 목사 행동하는양심 이사장
2011.04.11 08:00:00
DJ는 전혀 빨갛지 않았다
[김대중을 생각한다] <14> 그의 지향은 민주적 시장경제
내가 DJ에게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약 45여년 전 중학교 3학년 때부터이니 꽤나 어릴 적부터이다. 가뜩이나 경제적으로 어렵게 학교를 다니던 터라 그의 연설 내용 중 경제에 대한 것이 유달리 가슴에 와 닿았다. 빈부격차 문제를 직시하고 가난한 서민을 걱정하는 그의 라디
Jung Kwang C. 재미동포
2011.04.08 07:56:00
전교조 넘었으나 보안법은 넘지 못한…
[김대중을 생각한다] <13> 보수적 자유주의의 성취와 한계
자유민주주의와 한반도의 관계를 일언이폐지(一言而蔽之)하자면, "어려운 인연"이라는 표현은 가장 적절할 것이다. "자유"라든가 "입헌" (立憲: 헌정)과 같은 단어들이 <서유견문> (1895)이나 <독립신문>과 같은 계몽주의 매체, 서적에 의해 일찌감치 유입돼 190
박노자 노르웨이 오슬로대 교수
2011.04.06 07:5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