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1일 21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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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에게 '김건희 특검법'보다 더 큰 게 오고 있다
[박세열 칼럼] 4월 처리될 채상병 특검법과 '검사 정권'의 위기
'검찰 정권'에서 '특검 도입'이 과반의 지지를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이러니한 일이다. 그 이유에 대해 윤석열 정부의 요직과 당의 곳곳에 포진한 검찰 출신 정치인들은 한번이라도 진지하게 고민해 본 적이 있을까? 무려 '검찰 정권'인데 검찰에 대한 신뢰도가 바닥을 치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 서초동은 속으로 부끄러울 것이다. 하지만 겉으론 부끄러워하지 않는
박세열 기자
2024.02.17 04:29:10
'윤석열 다큐' 흥행 참패…이 수준으로 '디올백 다큐' 넘어서려 했나?
[박세열 칼럼] '디올백 다큐'를 넘지 못한 '쪼만한 백 다큐'
KBS가 윤석열 대통령을 다룬 다큐멘터리를 내보냈다. '다큐'라는 말은 KBS가 사용했다. KBS는 8일 보도자료에서 "이날 방송은 윤석열 대통령과 박장범 앵커의 대담과 함께, 윤 대통령이 대통령 집무실과 국무회의장 등 대통령실 내부를 직접 소개하는 다큐 형식으로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다큐 형식으로 구성했을 뿐 다큐는 아니다'라거나 '다큐'와 '다큐멘
2024.02.10 04:25:49
'김건희가 간첩에게 속았다'는 건 더 무시무시한 일 아닌가?
[박세열 칼럼] 위기에 빠진 영부인을 도와주진 못할망정…
연일 자살골을 넣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영부인 김건희 전 코바나컨텐츠 대표 스캔들을 대하는 국민의힘 이야기다. 국회 과학기술 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당 간사를 맡고 있는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은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재영 자칭 목사"가 "북한 이적 영상물들을 송출하여 지난해 1월 중단된 <통일TV>에 부사장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했다. 그
2024.02.03 05:02:06
'윤석열·한동훈 동일체'의 '내적 투쟁'에 대한 정신분석학적 보고서
[박세열 칼럼] 윤석열과 한동훈, 날 것에 가까운 욕망의 정치
'약속대련'이니 하는 말과 함께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득실 계산이 한창이다. 쓸데 없는 일이다. 사안은 명백하다. 검찰 공화국에서 범죄 의혹을 두고 벌이는 국력 낭비다. 해결책도 간단하다. 검찰이 전광석화처럼 수사하면 된다. 그러나 이미 도래한 검찰공화국의 검찰은, 정작 가만히 웅크리고 있을 뿐이다. 검사동일체의 원칙. 이 무시
2024.01.27 05:06:00
尹정부의 아이러니, 전 정권 때릴수록 '김건희 의혹'은 더 커진다
[박세열 칼럼] 시즌2로 돌아온 '윤석열 정치', 그런데 김건희는요?
아이러니, irony. 초기 그리스 희극의 전형적인 인물 에이런(Eiron)에서 유래한 말이다. 약하지만 영악한 에이런은 그 반대의 전형적 인물로 등장하는 강하고 허풍이 센 알라존(alazon)에 번번이 승리한다. 문학적 장치로서 아이러니는 우리가 예상하고 기대한 것과 반대의 일이 발생했을 때를 말한다. 이를테면 오이디프스가 숙명을 피하려 한 행동들이, 그
2024.01.20 04:08:29
'바이든'이 아니었다니! 윤석열 대통령께 사과드립니다
[박세열 칼럼] 인지부조화 해소를 위해 쓰는 칼럼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OOOO 쪽팔려서 어떡하나" 대통령의 발음 기관이 어떤 형태 조합을 통해 물리적으로 음성을 내었는지조차 법원에서 진위를 가려야 하는 세상이 됐다. 이제 대통령의 발언 중 OOOO 자리를 '바이든은'으로 들었던 모든 사람들은 자신의 청각 기관을 항시적으로 의심해야 하는 마법과 같은 세상으로 빨려들어갔다. 토끼굴에 빠진
2024.01.13 05:01:42
위험천만 한동훈식 '운동권 청산론', 그리고 '파시스트'들의 경우
[박세열 칼럼] 국회 보좌진 검증을 국정원에 맡겨야 한다는 민경우 씨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그런 당(민주당)을 숙주삼아 수십년간 386이 486, 586, 686되도록 썼던 영수증 또 내밀며 대대손손 국민들 위에 군림하고 가르치려 드는 운동권 특권정치를 청산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신년사를 통해 "자기들만의 이권과 이념에 기반을 둔 패거리 카르텔을 반드시 타파하겠다"고 한 위원장의 발언에 힘을 실었
2024.01.06 04:16:26
'73년생 윤석열' 한동훈의 미션, '윤석열 신당' 만들기
[박세열 칼럼] 위에서 내리 꽂은 세대교체, 앙상한 '반정치' 깃발을 들다
한국 정치사에서 세대교체론의 대명사는 '40대 기수론'이다. 1969년 11월 8일 신민당 원내총무 김영삼은 1971년 대통령 선거에 신민당 후보로 나설 것을 천명했다. 독재자 박정희 쿠데타 세력의 '젊은 군부'에 맞서기 위해선 '젊은 야당'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40대 기수론'을 밀어붙였다. 김대중, 이철승이 합세하면서 대세를 탔다. 김대중이 야당 후보로
2023.12.30 05:09:39
2023년 한동훈의 '노빠꾸' 연설…2011년 박근혜는 '사죄'부터 했다
[박세열 칼럼] 박근혜와 한동훈의 '평행이론'은 없다
"국민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위기에 빠진 여당의 사령탑을 맡게 된 비상대책위원장은 연단에 올라 제일 먼저 고개부터 숙였다.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의 첫마디는 "벼랑 끝에 선 절박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는 것이었다. 비상대책위원장은 "당이 어쩌다 이렇게까지 국민으로부터 외면받게 됐는지 참담한 심정"이라며 "집권 여당으로서 국민의 아픈 곳을 보지
2023.12.27 07:49:59
'루쉰' 인용한 한동훈은 한국의 '아큐'를 어떻게 할 것인가?
[박세열 칼럼] 한동훈, 새로운 길과 만들어진 길 사이에서
"국민은 늘, 무조건 옳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후 나온 메시지였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0월 18일 참모들과 회의에서 한 이 말이 내내 마음에 걸렸다. 마치 선거 패배 결과에 순응하겠다는 말처럼 들리지만, 대통령이 사용한 '늘', '무조건'이라는 수식어는 사실 독선의 수사다. 국민은 늘, 무조건 옳다는 것이 내 생각이니 거기에 토를 달지 말라는
2023.12.23 04:1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