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13시 59분
홈
오피니언
정치
경제
사회
세계
문화
Books
전국
스페셜
협동조합
문제 본질은 '승부조작'이 아니라 대한축구협회!
[정희준의 어퍼컷] 대한축구협회의 '대국민 사기극'
지난 3월 28일 대한축구협회는 저녁 7시 징계 중인 축구인 100인에 대한 사면을 발표했다가 비난이 빗발치자 31일 철회했다. 한국축구의 명예가 시궁창에 처박힌 사건이다. 이번 '기습사면 스캔들'에서 드러난 대한축구협회의 문제는 다양하면서도 매우 심각하다. 우선 협회의 의도가 매우 저급하다. 이사회를 상암경기장 회의실에서 열고 경기 한 시간 전에 사면을
정희준 문화연대 집행위원
2023.04.17 07:51:43
'세월호' 원인은 박정희식 '국가조합주의' 유산
[기고] 세월호 참사의 교훈
2014년 4월 16일 단원고 학생 250명을 포함한 304명의 소중한 목숨을 앗아간 세월호 침몰 사건은 일어나지 말았어야 할 인재였고 대참사였다. 청해진해운과 세월호의 선장 등이 안전 불감증에 빠져 있지 않았다면, 기본적인 안전규제가 제대로 작동했다면 일어날 수 없는 사고였다. 배가 침몰하는 과정에서 선장과 선원들이 침착하고 책임감 있게 대처했더라면 인명
유종성 불평등과사회정책연구소 소장
2023.04.17 03:11:18
윤석열식 역사 거꾸로 세우기, 이승만 숭배의 우회로 뚫기
[박세열 칼럼] 보수의 뿌리, YS도 아니고 이승만 택한 尹정부
북한의 주체사상은 역설적으로 주체 없음을 드러낸다. 주체가 없으니 우상화에 집착한다. 우상화는 우상 없음을 폭로한다. 외국인들 앞에서 기이한 제례를 당당히 보여주고, 누가 봐도 허구에 가까운 김일성 신화를 자랑스레 보여주고 거기에 당황스러워 어쩔 줄 몰라하는 사람들 앞에서 북한 사람들은 왠지 모르게 당당하다. 주체와 자존심을 거대한 국가 사상(상징) 체계로
박세열 기자
2023.04.15 13:32:14
수탈이냐 근대화냐, 민족주의자 신용하와 탈민족주의자 이영훈의 논쟁
[김재명의 전쟁범죄 이야기 15] 누구를 위한 '역사전쟁'인가 (中)
'신친일파'들의 주요 논리 가운데 하나가 '식민지 근대화론'이다. 변화와 개혁의 동력을 잃은 조선 왕조를 쓰러뜨린 일본의 식민 통치를 거치면서 조선이 근대화를 이루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많은 연구자들은 (학교가 많이 들어섰다느니, 철로의 길이가 길어졌다느니 하는) 통계 숫자 뒤에 가려진 식민지 근대화의 어두운 그늘을 거듭 지적해왔다. 그래서 이들은 묻는다.
김재명 국제분쟁 전문기자
2023.04.15 13:32:01
"실제로 송태섭 만나면 꼭 안아주고 싶다"
[이종훈의 더 플레이어]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 성우 엄상현
지난 주말,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이하 슬램덩크)가 누적 관객수 442만 명을 돌파했다는 뉴스를 봤다. 한국어 더빙판에서 주인공 송태섭의 목소리를 연기한 엄상현 성우가 떠올랐다. 슬램덩크가 개봉한 이후 나는 그와 두 번의 만남을 가졌다. 첫 번째 만남은 영화가 개봉된 직후 한 라디오 방송에 같이 출연하면서 이루어졌다. 방송이 끝난 후,
이종훈 스포츠평론가
2023.04.15 05:53:17
지방분권, 딸기를 보면 알 수 있다?
[경제지리학자들의 시선] 딸기를 통해 본 지방브랜드화
다양한 딸기를 즐길 수 있게 된 이유 요새 과일 코너에서 딸기만큼 고민이 필요한 과일이 없다. 설향, 죽향, 킹스베리 등 품종 이름을 내건 다양한 종류의 딸기들이 판매되고 있고, 각자 단단한 정도나 달콤한 정도, 모양, 심지어는 색깔에도 조금씩 차이가 있어서 취향에 따라 선택해야 하기 때문이다. 불과 5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대부분 그냥 '딸기'였던 것과는
박소현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데이터과학과 조교수
2023.04.14 14:45:38
우크라이나 두고 겉과 속이 다른 미국, 왜 전쟁 종료에는 무관심한가
[정욱식 칼럼] 우크라이나 전쟁과 미국의 위선
최근 유출된 미국의 기밀 문서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는 러시아-우크라이나의 전세를 비관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우크라이나군의 '춘계 대반격'의 성공 가능성을 낮게 봤을 뿐만 아니라 5월경에 우크라이나의 방공망이 붕괴될 우려도 있다고 봤다. 하지만 바이든 행정부는 공개적으로는 다른 말을 해왔다. "러시아가 결코 승리할 수 없다"며, 러시아가 불법적으로 점
정욱식 평화네트워크 대표 겸 한겨레평화연구소장
2023.04.14 14:17:58
평양 대동강맥주, 그냥 마셔도 될까?
[초록發光] 북한의 지역 불균등발전과 깨끗한 물 이용의 차등화
2022년 4월 평양 동남쪽 지역에 송화거리로 불리는 약 1만 세대가 거주할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준공되었다. 평양의 주택부족을 해결하기 위하여 추진된 평양 5만 세대 건설계획의 첫 사업이었다. 북한연구자의 입장에서는 2020년 1월 코로나19의 유입을 막기 위하여 국경을 굳게 잠그면서 중국으로부터 건설물자들을 공급받기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대
황진태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 부연구위원
2023.04.14 11:30:20
가해자 처벌한다고 '학폭'은 사라지지 않는다
[청소년 인권을 말하다] 학생 간 폭력을 말하기 위한 조건
요즘 한국 사회에서 '학교폭력'은 뜨거운 감자다. 학생 간 폭력의 피해자가 가해자 집단에게 사적 복수를 하는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가 흥행하고, 정순신 국가수사본부장 임명자의 아들의 사건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가해자에 대한 엄중한 처벌이 요구되고 있다. 언론에서는 학교폭력이 심각하다고 연일 보도하고, 교육부는 지난 달 28일 학교폭력 가해자의 징계
빈둥 청소년인권운동연대 지음 활동가
2023.04.13 19:10:23
김재원을 위한 변명, 김재원 최고위원은 죄가 없다
[박세열 칼럼] 당심 100%가 만든 나비효과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은 죄가 없다. 김 최고위원은 드러난 '현상'에 불과하다. 김 최고위원이 건넨 아리아드네의 실타래를 타고 올라가면 보다 근본적인 원인에 도달할 수 있다. 김기현 대표는 "전광훈 목사는 다른 정당을 창당해 그 정당을 실제 대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런 사람이 우리 당과 무슨 관계가 있다는 거냐"라고 항변했다. 전광훈 목사는 자유
2023.04.13 15:01:16
오늘의 헤드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