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년 09월 07일 21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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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부터 '28년 후', 2025년에 등장한 좀비는 뭐가 다를까?
[이동윤의 무비언박싱] <28년 후>
2002년, <28일 후> 예고편이 공개되었을 때 모두가 관심 가졌던 대목은 텅 빈 런던 브릿지 풍경이었다. 팬데믹을 겪은 이후 우리는 바이러스에 의해 문명이 멈출 수 있음을 몸소 목도 했지만 2002년 당시 문명이 멈출 수 있을거란 상상은 그 자체로 충격이었다. 2002년 갓 등장한 디지털 카메라로 마치 도그마 형식을 방불케 하는 사실적인 디지
이동윤 영화평론가
2025.06.21 13:45:17
긴급조치 대항 50년 투쟁 기념 '민주공화국 영상공모전' 성료... 총 55편, 201명 참가
25세 이하 청소년 적극 참여... 총 201명 중 130여 명, 약 3분의 2 차지
사단법인 긴급조치사람들(회장 유영표)이 개최한 '민주공화국 영상공모전'의 수상작이 발표됐다. 19일 (사)긴급조치사람들은 광주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어느 겁쟁이의 고백>(나이브스튜디오, 감독 임종민)을 대상으로, 지난해 이 나라를 뒤흔든 12.3 비상계엄을 빗대 고등학생들이 제작한 <지금 우리 급식은?>(양산인공지능고 방송부)을 청
이대희 기자
2025.06.19 08:59:28
미국의 민낯, 마릴린 먼로는 누가 죽였는가?
[프레시안 books] <마릴린 먼로, 그리고 케네디 형제>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는 법학자이면서 현대 미국사에 정통한 인사다. 그의 삶이나 관심사도 한국의 평범한 학자들의 그것과는 다르다. 50년대 초반 생인 그는 서구의 68혁명(명칭을 뭐라고 하든)에 큰 영향을 받았다고 스스로 밝힌다. 전쟁과 분당의 후유증에 시달리며 독재의 그늘에 있던 당시 한국에서 그런 '세계인'은 드문 시대였다. 청년 이상돈의 외조부는 한
박세열 기자
2025.06.16 11:09:43
'제2의 윤석열' 막는 진정한 '압도적 승리'는 여기 있다!
[프레시안 books] 신진욱·이재정·양승훈·이승윤 <광장 이후>
"한국 정치 흐름이 미국 정치에 후행할까, 선행할까? 트럼프 전임인 버락 오바마는 미국의 노무현일까? 문재인일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번째 임기에 미국에 체류하고 있었다. 한국은 문재인 정부 때다. 역사적, 사회적, 문화적 배경이 다르기 때문에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지만, 보수와 진보를 대표하는 거대 양당과 대통령제라는 공통점에 기반해 이런 엉
전홍기혜 기자
2025.06.15 09:28:03
내란·파시즘·혐오·극우화 원인은? 한국, 심리적 보상에 실패했다
[인문견문록] <건전한 사회>·<파시즘의 대중심리>
12.3 내란 사태가 진정 국면에 들어섰다. 내란 사태는 한국 민주주의의 시험대였다. 한국 시민들 덕분에 이탈했던 민주주의가 다시 돌아오고 있다. 지난 반년간 유지되던 긴장감이 사라지자 이런 질문이 불쑥 머리 속을 헤젓는다. 한국 같은 선진민주주의 국가에서 발생한 친위쿠데타는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파시즘 운동이 본격적으로 등장한 것은 아닐까? 윤석열의
김창훈 칼럼니스트
2025.06.14 17:59:51
일본에 뺏긴 문화재 반환, 이승만 대통령도 관심 많았다
[일본은 왜 문화재를 반환하지 않는가?] 제1부 ① 광복 이후 문화재 반환은 어떻게 인식되었는가?
2025년은 광복 80주년이자 한일국교정상화 6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언론 협동조합 <프레시안>은 한일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이하여 현재의 한일 관계를 되짚어 보기 위해 한일회담의 주요 의제 중 하나인 '문화재 반환 문제'를 다루고자 합니다. 문화재 반환 문제는 비단 한일 양국이 풀어가야 할 문제일 뿐만이 아니라 제국주의 침략을 경험한 여러
엄태봉 대진대학교 강의교수
2025.06.14 14:00:41
"모랫바람 속에서 둔황과 둔황학을 지켜가는 사람들"
[최재천의 책갈피] <둔황>
해인사에는 장경각藏經閣이 있고 둔황 막고굴 제17굴에는 장경동藏經洞이 있다. 혜초 스님의 <왕오천축국전往五天竺國傳>이 발견된 곳이다. 최고의 보물들은 어떻게 작은 석굴에 봉인되었을까. 가장 널리 인정받는 가설은 피난설과 폐기설이다. 1036년 탕구트족과 위구르족이 전쟁을 벌였고 둔황이 점령된다. 이때 막고굴의 스님이 서하 군대가 둔황을 점령하기
최재천 법무법인 헤리티지 대표 변호사
2025.06.14 13:05:11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스>의 문화정치
[게임필리아] 아프리칸 사무라이, 진부한 소격효과라는 역설
유비식 오픈월드라는 테일러리즘 프랑스의 게임 개발사·퍼블리셔인 유비소프트는 역사에 기반한 오픈월드 잠입액션 게임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로 큰 인기를 누려왔다. <어쌔신 크리드>는 할리우드 영화업계에 비유하자면 <007>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만큼 전 세계적인 팬을 보유하고 있다. 2007년 이후 18년 동안
신현우 문화연구자
2025.06.14 09:09:20
KOSCAP, '함께하는음악저작권협회'로 명칭 변경
사단법인 함께하는음악저작권협회(대표 한동헌, 이하 ‘함저협’)가 문화체육관광부의 정관변경 승인에 따라 공식 한글 명칭을 “사단법인 함께하는음악저작권협회”로 변경했다고 10일 밝혔다. 영문 명칭인 KOSCAP(Korea Society of Composers, Authors and Publishers)은 그대로 유지된다. 이번 명칭 변경은 협회의 정관상 목적
프레시안 문화
2025.06.12 18:46:41
산타클로스는 무슨 돈으로 우리에게 줄 선물을 사는걸까?
[최재천의 책갈피] <우리는 왜 선물을 줄 때 기쁨을 느끼는가> 지카우치 유타 글, 김영현 옮김
이름을 밝히지 않는 '증여'자로 세계적인 유명인사가 있다. 산타클로스. 세상은 '시장경제라는 교환의 논리의 한복판에서 증여를 성립시키기 위해' 산타클로스를 발명했다. 그런데 시대와 문화와 동네에 상관없이 어떻게 산타클로스라는 존재는 가능할까. 이는 산타클로스라는 장치가 '이건 부모가 주는 증여야.'라는 메시지를 지우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산타클로스 덕분
2025.06.07 14:2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