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년 03월 29일 21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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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메재단
hope@purme.org
지난 2005년 설립된 푸르메재단은 장애인의 재활과 자립을 돕는 비영리단체다. 2016년 서울 마포구에 국내 최초이자 유일의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을 건립, 장애어린이의 치료와 재활을 돕고 있다. 현재는 어린이재활병원에 이은 2기 사업으로, 학업과 재활치료를 잘 마치고도 일자리가 없어 고통받는 발달장애 청년들을 위한 일터 ‘푸르메소셜팜’을 완공해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생애 처음으로 '미래 계획' 세워요"
[일하는 발달장애인] 푸르메소셜팜을 통해 본 '일하는 발달장애인의 변화' ①
발달장애 청년 일터인 푸르메소셜팜(경기도 여주 소재). 농업에서 파생되는 다양한 직무로 원하는 업무를 부여하고, 자연이 주는 치유 효과까지 줄 수 있는 곳입니다. 2020년 10월 1기 직원 15명으로 시작해 현재 54명의 발달장애 청년이 정직원으로 근무합니다(무이숲 직원 포함). 비장애 청년들에게 취업이 최대 화두이듯, 발달장애 청년에게도 일자리는 매우
"어머니의 이름으로 아이들을 안아주세요"
[세상을 바꾸는 힘, 나눔] 소설가 故 박완서 선생님
국내외 정세가 불안합니다. 격차사회와 각자도생이라는 말도 자주 들립니다. 서로를 향한 미움도 깊어집니다. 하지만 우리 주위에는 남모르게 아낌없이 나누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덕분에 우리 공동체는 숨쉴 틈을 찾고 미래의 희망을 품을 수 있습니다. 나눔은 힘이 셉니다. 작은 결심, 조그만 행동이지만 소용돌이가 되고 태풍이 되어 사회를 바꾸기 때문입니다. 푸르메
백경학 푸르메재단 상임대표
"동료와 함께 일하는 것에 큰 만족"
[일하는 발달장애인] 푸르메소셜팜·무이숲 사회적 성과 측정 연구 중간평가 ②
앞선 1편에서 살펴본 다양한 조사 결과를 통해 일하고 싶다는 욕구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다르지 않다는 점을 알 수 있었습니다. 푸르메소셜팜·무이숲의 장애 직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는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내가 잘할 수 있어서' 일을 하고 싶다는 강한 의지도 볼 수 있었습니다.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을 뿐, 발달장애 청년들도 자신이 원하는
"근무시간 늘려 더 많이 일하고 싶어요"
[일하는 발달장애인] 푸르메소셜팜·무이숲 사회적 성과 측정 연구 중간평가 ①
푸르메재단은 발달장애 청년들이 자립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2022년 9월, 경기도 여주에 푸르메소셜팜을 건립했습니다. 국내 첫 발달장애인 스마트팜으로 2020년 10월 착공하면서 16명의 발달장애 청년을 채용했고, 현재는 총 55명이 정직원으로 근무합니다. 푸르메소셜팜의 초기 목표는 발달장애 청년을 최대 60명까지 채용하고, 그들이
마트 전단지가 교재?…"매일 성장하는 모습에서 희망을 본다"
[일하는 발달장애] 푸르메소셜팜 직원들의 교육‧문화 프로그램 현장
발달장애 청년들이 자립을 꿈꿀 수 있는 행복한 일터를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푸르메재단이 지은 '푸르메소셜팜.' 자연이 주는 치유의 힘, 농업에서 파생되는 다양한 직무로 각자에게 원하는 업무를 찾아주어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일터로 만들었습니다. 오랜 연구와 준비 끝에 2020년 10월 착공해 이듬해인 2021년 4월 유리온실을 완공해 토마토 재배를 시작했고,
"취업 후 3년, 매일 한결같이 행복합니다"
[일하는 발달장애인] 푸르메소셜팜 김명곤 직원
"취업을 위해 열심히 달렸습니다. 그 과정에서 많은 실패를 경험했습니다. 직업인으로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이 너무 꿈만 같습니다. 좋은 직장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20년 10월 열린 푸르메소셜팜 착공식에서 장애직원 대표로 무대에 올라 떨리는 목소리로, 그러나 마음을 다해 감사의 말을 하던 청년. 고등학교 졸업 후 마땅한 직장을 구하지 못하던 중
말 없던 아이, 카페 부점장이 되더니 이제는…
[일하는 발달장애인] 이세민 행복한베이커리&카페 부점장
푸르메소셜팜에 이어 행복한베이커리&카페(이하 행베)에서도 자립의 첫 포문이 열렸습니다. 발달장애인 직원으로 첫 부점장이 된 이세민 씨(31·행베 종로점 부점장)가 최근 홀로서기를 시작한 겁니다. 첫 독립은 누구에게나 쉽지 않은 일입니다. 이세민 부점장의 독립에도 주변 사람들의 도움이 있었습니다. 우선 살 집을 구하는 일이 가장 어려웠는데요. 오랜 논의 끝
"오늘 상 받으러 왔습니다!"
[일하는 발달장애] 푸르메 우수직원 시상식 있던 날
"안녕하세요! 저는 '행복한베이커리&카페' 구정환입니다. 오늘 상 받으러 왔습니다!" 우렁찬 인사가 고요한 사무실을 깨웁니다. 놀란 얼굴로 고개를 빼고 소리의 주인공을 확인한 푸르메재단 직원들 얼굴에 미소가 번집니다. 2023 푸르메 우수직원 시상식을 기다리는 수상자들 한 해의 끝을 며칠 앞둔 12월 18일, 기대와 설렘이 가득한 특별한 시상식이 열렸
"내 취향대로 꾸민 방은 처음이에요"
[일하는 발달장애인] 푸르메소셜팜 김광채·이수연·이샛별 직원
발달장애 청년의 자립을 목표로 설립된 일터 푸르메소셜팜. 3년 전 첨단온실을 먼저 완공하며 1기 직원을 선발한 후 현재는 54명의 직원이 정직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안정적인 직장이 생기자 자립을 희망하는 직원이 늘었고, 지금까지 6명의 직원이 평생 머물던 장애인시설이나 가정에서 독립하여 자기만의 삶을 꾸리기 시작했습니다. 푸르메소셜팜과 여주시, 여주시장애
불만 한번 없던 아이가 온몸으로 '살려달라' 외쳤다
[푸르메 스토리] 쌍둥이 형제 상현이와 성현이 이야기
"상현이는 남들이 소위 말하는 '착한 아이'였어요. 불만 한 번 얘기한 적이 없었죠. 그래서 조금 소홀해도 괜찮다고 생각했나 봐요." 쌍둥이 형제인 상현이와 성현이. 한날한시에 태어났지만 생후 6개월부터 두 아이의 삶은 달라졌습니다. 성현이는 목을 가누는 것부터 앉고 서고 말하는 것까지 모든 것이 상현이보다 느렸습니다. 엄마는 돌도 지나지 않은 두 아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