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05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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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살균제 조정위 활동기한 연장…옥시·애경 설득 나선다
4월말 종료 예정 변경, 피해보상 조정안 재추진…"환경부·국회와 적극 협력"
'가습기살균제 참사 피해 구제를 위한 조정위원회'(이하 조정위)의 활동이 연장된다. 조정위는 지난 6일 회의를 통해 옥시레킷벤키저와 애경산업을 제외한 7개 기업과 피해자 단체의 연장 요구에 따라 활동을 연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활동 기한은 명시되지 않았다. 조정위의 기존 활동 기한은 4월30일로, 피해보상액 관련 최종 조정안 무산 이후 피해자 단체와
이상현 기자
철거 시작된 '용산역 텐트촌'…홈리스 이주대책 마련은 진통
홈리스행동 6일 기자회견 "시공사 측이 홈리스 텐트 강제철거"
2000년 중반부터 20여 명 내외의 홈리스들이 모여 살던 '용산역 텐트촌.' 지속적인 철거 위험에 시달리던 이 곳의 천막 1개 동이 지난 4일 철거됐다. 용산역과 서울드래곤시티호텔 간 공중보행교량 신설사업이 지난 3월부터 시작됨에 따라 사업 부지 내 천막 3곳 중 1곳이 철거된 것이다. 시공사는 "거주민들과 합의한 사항"이라며 강제철거가 아니라고 했지만
삼성 반도체공장 청소노동자의 죽음…산재 역학조사에는 참여도 못했다
[암에 걸린 반도체‧디스플레이 청소노동자] ⑤ 반도체공장 청소노동자의 죽음
"존경하는 사람이었죠. 결혼 생활하면서 정신적으로 많이 기대고 의지할 수 있었던 사람이에요. 고민이 있을 때는 항상 물어도 보고. 아이들한테나 저한테나 그런 존재였는데 이렇게 가버리고 나니까 많이 힘들죠 지금." 지난 2월 18일, 김문정(가명, 53) 씨가 사망했다. 김 씨는 2014년 9월부터 4년 11개월 동안 삼성반도체 화성사업장 클린룸(공기 중에
두번의 폐 이식 등 10년 투병 끝에…또 한 명의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사망
배구선수 출신 안은주씨, 두 번의 폐 이식 등 10년 동안의 투병 끝에 사망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인 안은주(54) 씨가 3일 사망했다. 배구선수 출신의 안은주 씨는 '옥시싹싹 뉴가습기당번'을 사용하다 2011년 쓰러졌고 12년간 투병했다. 안 씨는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중 1774번째 사망자로 기록될 예정이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3일 보도자료 및 기자회견을 통해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머무르던 안 씨가 새벽에 사망했다는 소식을
"영리병원은 '병원'의 역할을 수행하지 못한다"
시민사회단체, 2일 토론회서 영리병원 허용 법 개정 요구
현행법상 영리법인은 병원을 설립할 수 없다. 병원을 설립할 수 있는 주체는 의료인, 정부, 지자체 등으로 한정되어 있으며 병원 운영에서 생긴 수익은 내부 투자에만 사용된다. 병원의 운영 또한 건강보험 당연지정제, 수가 제도 등 공익적 목적으로 강하게 통제받는다. 예외는 존재한다. 2002년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되면서 외국인
'봄바람' 불어온 서울…"다른 세상은 가능하다"
[현장] '봄바람 순례단', 40일의 순례 마치고 서울에서 거리 행진
지난달 15일 12시, 제주도 강정마을에서 출발한 '다른 세상을 만나는 40일 순례 봄바람'(이하 봄바람 순례단)이 30일 마지막 일정으로 서울 거리를 행진했다. '거리의 신부' 문정현 신부를 비롯한 봄바람 순례단은 그동안 부산 가덕도, 삼척 석탄화력발전소, 목포 세월호 등 지역의 현장을 들르고, 동국제강 서울 본사 앞에서 업무 도중 숨진 노동자의 죽음
기승전 '원전'? 원전만 보이는 인수위 정책
인수위 에너지·기후·환경 정책 , '원전'만 강조했다
대통력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에너지, 기후·환경 정책이 '원전'만 선명하게 강조된 추상적인 대책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인수위는 지난 28일 신한울 3, 4호기 건설 재개를 비롯한 원전 확대와 한국전력공사 독점 전력 시장 개방 등을 담은 에너지 정책을 발표했다. 인수위는 브리핑에서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40%는 절대 준수한다"라면서도
용산에 청와대보다 중요한 건 "환경오염 정화"
용산 찾은 문정현 신부 '봄바람', 미군기지 오염 정화 촉구
녹색연합, 40일 순례단 봄바람 등 시민단체들이 27일 서울시 용산구 6호선 녹사평역 인근 집수정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용산 미군기지 부지 환경오염 정화와 용산생태공원 건설을 촉구했다. 녹사평역 인근 집수정은 2001년 1월 기름 유출이 확인된 곳이다. 인근 미8군 기지에서 오염이 비롯된 것으로 확인됐다. 녹색연합 신수연 군환경TF팀장은 "이곳 근처만 와도
일자리 대책 없이는 석탄화력발전소 폐쇄로 비정규직 70% 실직
류호정 의원 27일 발표…"정의로운 전환 대책 마련 시급"
'정의로운 전환' 대책 없이 석탄화력발전소가 폐쇄할 경우 실직하는 노동자의 수가 7935명에 달할 것이라는 연구 용역 보고서가 나왔다. 석탄화력발전소가 LNG발전소로 전환되면서 일자리 전환이 일부 이루어지더라도 기존 화력발전소 노동자 중 4911명은 일자리를 잃을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비정규직 노동자는 70퍼센트(%)가량이 일자리를 잃을 것으로 전망됐다
체르노빌 핵사고 36년..."尹당선인, 체르노빌 사고 고통 들어야"
탈핵시민행동 체르노빌 36주년 맞아 전국에서 원전 확대 정책 규탄 시위
체르노빌 핵사고 36년을 맞아 전국의 환경단체들이 국내 신규 핵발전소 건설 반대, 노후 핵발전소 수명연장 금지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26일 녹색연합, 환경운동연합, 시민방사능감시센터 등 환경단체들이 함께하는 탈핵시민행동은 서울 종로구 인수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체르노빌 핵 참사를 기억하며 한국의 핵발전 정책도 다시 검토해야 한다"고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