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15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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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굴 뽑습니까. 죄다 쓰레기"?…당신이 한번도 경험못한 '지역정치'를 상상하며
[여의도 '바깥'의 정치 ①] '50.9% vs 77.1%'의 정치 간극
"누굴 뽑습니까? 죄다 쓰레기들인데." '지방선거에서 누굴 뽑았느냐'라는 질문에, 다소 거친 답이 돌아왔다. 지난 8월 경상남도 진주시에서 만난 택시기사 이태주(가명)씨는 본인을 무당층 유권자라 소개했다. "민주든 국힘이든 상관은 안 하"지만, 이 씨는 지난 6.1 지방선거 당시 투표장을 찾지 않았다. 도저히 "찍어줄 놈"을 찾지 못해서였다. 오십 평
한예섭 기자/이상현 기자
"정부 발표만 기다릴 수 없다" 농민,시민단체 CPTPP 가입 반대 운동 확대
"쌀값 폭락, 식량주권 문제와 함께 CPTPP 가입 저지 나서야"
100여 개 농민·소비자·시민단체 등이 12일 서울시 중구 프란치스코교육회관에서 '식량주권 사수·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저지 범국민운동본부'를 확대 발족했다. 기존에 활동하던 CPTPP 가입 저지 운동본부에 더해 식량주권 문제와 쌀값 폭락 등을 포함하는 논의체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본부는 이날 "한국 정부가 물가안정을 이유로
이상현 기자
세계기상기구 "극한기후 원전에 영향…신재생 2배 확대해야"
원전, 해수면 상승에 취약… WMO "시간 우리 편 아니다"
세계기상기구(WMO)가 극한기후로 인한 에너지 안보 위협을 경고했다. 청정에너지를 현재보다 2배 이상 늘리지 않으면 극한기후로 인해 전력 공급, 특히 원전을 포함한 모든 발전원이 위협받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세계기상기구는 11일(현지 시각) 에너지 안보를 담보하기 위해서는 향후 8년 이내에 청정에너지를 2배 이상 늘려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연례보고서를 발
"세계은행, 파리협정 이후에도 화석 연료 사업에 20조 원 투자"
국제시민단체 '거대한 전환', 세계은행 투자 분석…석탄 간접투자 여전히 많아
세계은행(World Bank)이 2015년 파리협정 이후부터 현재까지 화석연료 사업에 148억 달러(한화 약 20조 원)에 달하는 자금을 직·간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세계은행은 2018년 파리협정 목표를 준수할 수 있는 금융 흐름을 만들겠다고 선언했지만, 그 이후로도 화석연료 산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파리협정은 지구
시계 거꾸로 돌리는 尹정부…여가부도 없애는데다, '양성'만 평등하게?
보건복지부에 인구가족양성평등본부 신설…'여가부 폐지 반대' 민주당 다수라 국회 처리 어려울 듯
정부가 여성가족부 폐지를 담은 정부조직 개편안을 발표했다. 여가부가 기존에 맡았던 기능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로 이관된다. 정부는 보건복지부에 생애주기 정책과 양성평등 기능을 총괄하는 '인구가족양성평등본부'를 신설할 예정이다. 그러나 국회 다수를 점하고 있는 민주당이 여성가족부 폐지 반대 입장이어서, 이번 개편안의 내용을 담은 정부조직법이 국회에서 처
한전 재정건전화 방침이 석탄발전 확대?
장혜영 "석탄발전상한제 유보로 LNG발전 일부 석탄발전으로 대체"
한국전력이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천연가스(LNG) 발전 일부를 연료단가가 저렴한 석탄발전으로 대체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LNG 가격 폭등 등으로 인한 전력도매가격(SMP) 상승을 막기 위한 대책이지만 온실가스 배출량은 더 늘어날 예정이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장혜영 정의당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한전은 기획재정부에 '한국전력공사 22
진실화해위, 서해안 '납북귀환' 어부 가혹행위 진실규명
3.15의거 고문피해사건 첫 진실규명 및 직권조사 결정도 나와
반공법 위반으로 징역 1년 형을 받은 서해안 납북귀환 피해자가 수사과정 중 불법구금 및 고문·가혹행위를 당했다는 진실 규명이 나왔다.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는 4일 열린 제42차 위원회 회의에서 납북귀환어부 반공법위반 사건에 대해 진실규명 결정을 내렸다고 5일 밝혔다. 피해자는 1960년 서해 연평도 근해에서 조업하던 도중 북한
이은주 "환경부가 설악산 케이블카 사업자와 결탁"
4일 국감서 환경부 질타 쏟아져 "환경부가 산업부 2중대냐" 비판도
10년 이상 사회적 갈등이 벌어지고 있는 '설악산오색케이블카' 사업에 대해 환경부가 위법소지가 있는 확약서를 써준 것으로 밝혀졌다. 설악산케이블카 설치에서 중요 쟁점이 되었던 상부정류장 위치를 사업자가 변경하도록 환경부가 사실상 허가해주었다는 지적이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은주 정의당 의원은 4일 세종시 환경부 청사에서 열린 환경부 국정감사에서 이 같은
가정용 전기요금 내일부터 kWh당 7.4원 오른다…산업용은 추가 인상
한국전력 30일 전기요금 조정 및 요금체계 개선 방안 발표…4인 가구 기준 2270원 올라
10월 1일부터 가정용 전기요금이 킬로와트시(kWh)당 7.4원 인상된다. 4인 가구 월평균 사용량(307kWh) 기준으로는 약 2270원이 오른다. 산업용 대용량 전기요금은 가정용보다 인상 폭이 커 kWh당 최대 16.6원 인상된다. 한국전력은 30일 이 같은 내용의 전기요금 조정 및 요금체계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한전은 "글로벌 에너지 위기로 인해
이틀에 한 명…살해당한 환경운동가 1700명 넘어
국제시민단체 보고서 "2021년 전세계 환경운동가 200명 피살"
67세의 조안나 스투치버리(Joannah Stutchbury)는 2021년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4발의 총을 맞고 사망했다. 그녀는 케냐 나이로비에서 활동하는 환경운동가였다. 조안나는 나이로비 인근 키암부숲(Kiambu Forest)에서 진행되는 무분별한 벌채를 비판하고 국립공원 내 습지를 파괴하는 공사를 막기 위해 비폭력 운동을 진행해왔다. 조안나는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