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4일 05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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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지리학회
1997년 11월 한국 지리학내 전문학회로 발족한 한국경제지리학회는 국내외 각종 경제현상을 공간적 관점에서 체계적으로 접근하는 동시에, 연구 역량을 조직화하여 지리학의 발전과 사회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지리학회는 연 2회 정기 학술 발표대회와 국내외 석학을 초빙해 선진 연구 동향을 토론하는 연구 포럼, 학술지 발간 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일자리 창출, 지금 뉴욕에서는
[경제지리학자들의 시선] 일자리 창출과 창업
최근 양적·질적으로 일자리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기계화·자동화 등에 의한 경제성장에도 불구하고 취업유발계수가 1990년 10억원 당 72.2명에서 2010년 12.3명, 2017년에는 10.5명으로 하락하면서 고용 없는 성장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19년 한국의 청년실업률은 9.5%로 OECD 36개의 회원국 가운데 22위를 차
전지혜 한국산업단지공단 산업입지연구소 책임연구원
기후 변화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들
[경제지리학자들의 시선] 기후변화에 대비하는 경제지리학
우리는 1990년대 이후 '정보화', '세계화', '고령화'를 비롯한 '지식기반경제', '기후변화'라는 메가트렌드가 지속적이고 역동적으로 추동하는 역사적 변환기에 살고 있다. 이러한 메가트렌드에 대한 이해는 지리학의 본원적 연구 과제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지리학은 생활공간을 공간적·생태적 관점에서 다양한 지표 현상과 그 변화에 대한 합리적 설명을 통하여
이철우 경북대학교 지역개발연구소장
대학 캠퍼스를 지역 성장 거점으로!
[경제지리학자들의 시선] 캠퍼스 인프라 구축, 사업으로 그치지 않으려면
"대학 캠퍼스를 지역의 일터・삶터・배움터로 조성한다." 정부가 지난 3일 교육부·국토교통부·중소벤처기업부 3개 부처 공동사업으로 추진되는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 관련 보도자료에서 밝힌 내용이다. 캠퍼스 혁신파크는 대학 캠퍼스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하여, 각종 기업 입주시설, 창업지원시설, 문화·복지시설 및 행복주택 등의 주거시설을 복합 조성하고 정부 프
장후은 경상대 산학협력정책연구소 연구교수
수도권에만 사람 살고 비수도권은 국립공원 된다?
[경제지리학자들의 시선] 수도권 인구 50% 돌파와 지역 균형 발전
50% 돌파 지난 1월 6일 수도권 인구가 사상 처음으로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50%를 넘어섰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주민등록 인구가 수도권이 비수도권보다 1737명이 더 많았고, 올해 1월 말 기준으로는 3만 2483명이 더 많으니, 수도권의 인구 집중은 더욱 심화된 편이다. 그림 1을 보면 1960년대만 해도 비수도권 인구가 1600만 명이나 더
서민철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연구위원
'국경'에 숨겨진 '자본'의 힘
[경제지리학자들의 시선] 국경산업복합체와 이동성의 통제
교통수단과 인터넷 기술의 발달로 우리는 과거보다 훨씬 빠르고 편리하게 전 세계의 다양한 국가들을 여행할 수 있게 되었다. 오늘날 사람과 자본, 서비스의 이동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에 대해 혹자는 지금 이 시대는 바야흐로 '이동성의 시대'라고 일컫기도 한다. 여행이 우리의 일상생활로 스며들고, 우리나라 여권만 가지고 있으면 전 세계 189여 국가들을 특별한
김수정 전남대 지리교육과 연구원
지역 인재 유출, 걱정할 일만은 아니다
[경제지리학자들의 시선] '지역'인재에 대한 개방적 사고가 필요한 이유
대학과 지역인재 대학이 지식기반의 도시 및 지역 발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고등교육을 통해 길러진 우수한 인재는 최첨단산업 분야에서 인적자본 형성의 기초가 되고, 대학에서 펼쳐지는 연구, 기술사업화, 창업 활동은 지역혁신의 핵심적 자원의 되며, 이러한 발전의 결과로 도시와 지역은 더 많은 인재와 기업을 유치할 수
이재열 충북대학교 지리교육과 교수
젠트리피케이션, 주거 지역에 어떤 영향 미쳤나
[경제지리학자들의 시선] 7년 사이 집값 68% 상승한 '연트럴파크'
최근 몇 년 사이 젠트리피케이션 문제가 불거졌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소위 뜨는 지역에서의 상가 임대료 상승과 관련된 문제들이 크게 부각됐다. 서울의 젠트리피케이션 발생 지역들을 보면, 연남동, 해방촌과 같이 기존의 상권과 인접한 주택지역에 분위기 좋은 카페, 음식점이 들어서면서 급격한 변화를 경험하고 있는 경우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그렇다면 과연 젠트리피
이민주 서울시청 재정균형발전담당관 전문연구원
2020년, 주목해야 할 지역은 바로 이 곳!
[경제지리학자들의 시선] 2020년, 함께 만들어 가야 할 경제지역들
지역은 살아 숨 쉬는 생명 공동체이다! 2020년이 되었다. 20년 전부터 보고서를 쓸 때면, '비전 2020'이라고 상정하면서, 2020년에는 마치 모든 것이 바뀔 듯한 생각에 미래를 담곤 했었다. 그 2020년이 왔다. 그래서 올해는 10년, 20년 전에 출판되었던 다양한 책자들을 보면서 우리의 예측력을 검증해 보고자 한다. 여전한 것 중 하나는 '인간
정성훈 강원대학교 교수, 한국경제지리학회장
인구 줄어들면 사회 붕괴된다?
[경제지리학자들의 시선] 인구정책 뒤집어보기
유엔 인구예측(2019)에 의하면 전 세계에서 가장 젊은 나라(평균연령이 가장 어린 나라) 중 1위부터 10위는 전부 아프리카 대륙에 속해 있다고 한다(UN World Population Prospects 2019). 평균연령이 낮다는 것은 한 사회의 생산가능인구의 비중이 크다는 의미로 대개 긍정적으로 이해되며, 반대로 평균연령이 높다는 것은 65세 이상의
이현욱 이화여자대학교 사회과교육과 연구교수
왜 다시 그린뉴딜인가?
[경제지리학자들의 시선] 녹색 '성장' 아닌 삶의 '질' 개선으로
2000년 2월 멕시코에서 열린 지구환경 관련 국제회의에 참석한 파울 크루첸은 우리가 이제 '홀로세'가 아닌 '인류세'에 살고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인류세(Anthropocene)란 인류를 뜻하는 'anthropos'와 시대를 뜻하는 'cene'의 합성어로서, 인류로 인해 빚어진 지질시대라는 의미로 알려져 있다.(1) 이러한 인류세의 특징은 질소의 과다
이병민 건국대학교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