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10일 17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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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우
전 한겨레 부국장, 전 한성대 겸임교수.
'한미동맹'은 그렇게나 신성한 것인가?
[기고] 한국 언론이 시대를 망친다
한반도 비핵화와 경제 문제, 성폭력과 관련한 추문 등이 뒤범벅돼 신문과 TV 뉴스, 인터넷 매체 등에서 쏟아진다. 기분이 좋은 뉴스는 별로 없다. 촛불 혁명 뒤로 뭔가 달라지리라는 기대가 컸던 탓일까, 뉴스 접하기가 싫다는 사람이 적지 않다. 언론만을 탓할 일이 아니지만 그 역할을 다시 생각하게 된다. 한 때 '기레기'로 지탄받았던 언론은 제 역할을 하고
고승우 언론사회학 박사
한미군사동맹, 필리핀 수준으로 개정하라
[기고] 필리핀·미국의 군사동맹과 한미 군사동맹의 정상화는?
최근 남지나해에서 미중 무력 충돌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필리핀이 미국에 상호방위조약 개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미중 군사적 충돌 상황이 벌어지면 이 조약에 의해 필리핀도 자동적으로 전쟁에 휩쓸릴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다AP통신 2019년 3월 5일. 필리핀은 중국이 1990년대에 필리핀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남지나해 스프래틀리 군도를 점거했을 때 미국이 이
하노이 이후 커진 불확실성...운전 스타일을 바꿀 때
[기고]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는?
세계의 관심이 집중됐던 하노이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결실 없이 끝났다. 적지 않은 성과가 있으리라는 기대 속에 열렸던 회담이 결렬 형식으로 끝나면서 그로 인한 충격이 적지 않다. 향후 그림이 잘 그려지지 않는다. 다만 큰 위기가 올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북미 모두 이번 결렬이 파국은 아니라며 회담을 다시 할 가능성은 열어두었다. 또 북한은 추후 핵과 미
3.1운동 100년, 가쓰라-태프트 밀약을 되새길 때
[기고] 3.1운동 외면한 미국, 일제 편이었다
3·1운동 100주년이 되는 올해는 일제의 한반도 침탈을 묵인한 이른바 '가쓰라-태프트 밀약' 105주년이기도 하다. 필자가 가쓰라-태프트 밀약에 주목하는 이유는 이 밀약 이후 3·1운동 당시 미국이 이 운동을 철저히 외면하면서 일본 편을 들었다는 점과 1945년 해방 이후에도 이 밀약이 우리 역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3·1운동 100
필리핀, 일본보다 못한 한미 동맹 관계
[기고] 한미동맹 관계 정상화없이는 한반도 평화 요원하다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다. 분단 이후 최대의 변화가 일어나리라는 기대를 갖게끔 한다. 온갖 무지갯빛 추측이 춤을 춘다. 빅딜이 있으리라는 사람, 북미 간 종전선언이나 평화체제 이행을 위한 로드맵이 나온다거나, 향후 남북 간 교류가 본격화 될 것에 대비해 대북 사업을 준비한다는 사람들도 보인다. 미군 감축이나 철군 가능성 등에 대한 언급도 나오고 있
개혁은 간데 없고 적폐는 고개 들고
[기고] 문재인 정부의 촛불 정신은 어디로 갔나
정치적 민주화 추진에 제동이 걸리고 경제적인 불평등이 심화되면서 사회적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촛불 혁명의 덕으로 집권한 문재인 정부를 향한 사회적 기대감이 식어가는 분위기다. 정부는 그간 개혁 입법을 거의 한 건도 성사시키지 못했다. 여당에는 개혁 의욕조차 보이지 않는다. 촛불을 통해 현 정부에 기대감을 걸었던 세력들은 이제 청와대와 여당 지지를 접고 있
온라인 아동 보호, 이제 국제 사회와 국가가 나설 때
[아이에게 스크린 리터러시 교육을 ⑳·끝] 아동 보호 위한 규제 기구 출범해야
정보 산업이 급속히 발전하면서 전자 기기로 사회화 학습을 하는 아이들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국제 사회는 아이에게 미칠 온라인의 피해를 줄이고 어린이의 학습, 사회 참여, 창조 활동 기회를 극대화해야 한다는 당위성에 주목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국가에서는 아동 보호에 관한 관심이 크게 미흡하다주-1. 정보 산업과 관련한 법들이 제정되고 있
육아 예능 프로그램, 우리 아이에게 좋을까?
[아이에게 스크린 리터러시 교육을 ⑲] 세계 각국은 아동 방송 노출 규제 중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어린이와 청소년의 TV 시청 시간이 감소했지만, 전체 전자 스크린 미디어 이용 시간은 오히려 증가했다. 미국의 8~18살 아동, 청소년의 스크린 미디어 이용 시간은 하루 평균 7시간에 달한다. 전자 스크린 미디어를 접하는 동안 사람은 신체 활동을 하지 않기에, 과체중과 비만 등의 부작용에 노출된다. 어린이가 오락 목적으로 스크린 미디
아이 스마트폰 사용 관리의 기준은?
[아이에게 스크린 리터러시 교육을 ⑱] 아이 스마트폰 사용, '이만큼만' 간섭하라
스마트폰은 일상 생활의 필수품이 되었다. 가족관계, 특히 부모와 자녀 관계에서도 스마트폰의 비중은 크다. 전차나 버스, 또는 길거리에서 어머니가 자녀에게 스마트폰을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도록 하는 경우는 흔히 목격된다. 이와 관련, 미국의 한 과학자가 흥미로운 조사를 했다주-1. 연구팀은 55명의 어머니가 1~2명의 자녀와 함께 번화가 식당에서 식사할 때 스
가족 '스마트폰 이용 규칙' 만들어야 한다
[아이에게 스크린 리터러시 교육을 ⑰] 스크린 미디어 부작용 부모가 파악해야
만 2세 이하 어린이는 TV를 비롯한 어떤 전자 미디어도 이용해서는 안 된다. 만 2~5세 어린이도 하루 2시간 이상 스크린 미디어를 이용해서는 안 된다. 미국소아과학회가 1998년부터 권장해 온 어린이의 스크린 노출 시간 기준이다. 학회는 또한 학교에서 태블릿 등을 학습용으로 이용할 경우에도 하루 2시간 이내로 제한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주 –1. 그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