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05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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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렬
『박정희 김대중 김일성의 한반도 삼국지』(2015년, 레디앙) 저자. 1957년 출생. 유신시절 민주주의 운동에 평생 헌신할 것을 맹세, 민주화운동·노동운동·정당활동에 참여하고, 김대중·노무현정부에서 미관말직을 지냈다. 2012년 대선이후 당대에 대한 기대를 접고 강화도에 귀촌, 언젠가 이 땅에 사필귀정(事必歸正)의 역사가 꽃피는 날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안철수의 '병살'...문재인의 '무담보 대출'
[이충렬의 정권+교체] 정권 교체에 집중하자
1. 촛불항쟁과 촛불혁명 사이 항쟁과 혁명의 차이는 무엇일까? 4.19는 혁명이라 부르지만 광주항쟁이나 6월항쟁을 혁명으로 부르지는 않는다. 항쟁 후 정권수립에 성공하면 혁명이 되고 실패하면 항쟁이라고 부르는 것이 아닐까? 그런 관점에서 보면 5월 9일 정권교체에 성공하면 촛불혁명이 될 것이고, 실패하면 촛불항쟁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다. 4.19혁명은 5
이충렬 작가
TV토론, 문재인·안철수·홍준표의 손익계산서
[이충렬의 정권+교체] 4회의 TV토론, 이미지를 넘어서
1. TV토론 촌평 4번에 걸친 대통령후보 TV토론 이후 각 후보별 손익계산서를 보자. 정의당의 심상정 후보는 뛰어난 토론능력으로 진보정당의 존재감을 높였다. 어느 후보도 심 후보와 정의당에 대한 디스를 하지 않는 토론구도는 앞으로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2차 토론에서 문재인후보를 직격했고, 3차 토론에서는 문 후보와 공조를 택했다. 민주당과 공조 하의
호남에 고함
[이충렬의 정권+교체] 호남 정치는 어디로 가고 있나
국민의당이 촛불대선의 막이 오르면서 갑자기 사라졌다. 안철수 후보의 선거포스터를 두고 하는 말이다. 40석의 국민의당을 내세워서는 이길 수 없다고 느꼈을까? 아니면 홍준표 후보의 '호남2중대'라는 네거티브를 피하기 위함일까? 여하튼 안철수 후보는 정당보다는 개인의 브랜드로 대통령이 되기로 작정한 모양이다. 국민의당은 호남을 핵심 지지 기반으로 삼고있고,
문재인에게 '김대중의 동교동'이 있는가?
[이충렬의 정권+교체] 문재인의 승부처와 승부수
지난 1주일 사이에 대선구도에 지각변동이 발생했다. 문재인 후보 독주체제를 깨고 안철수 후보가 급부상한다는 조사가 나오기 시작하더니 급기야는 이번 주 들어 안후보가 다자구도에서도 문후보를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줄을 잇고 있다. 놀라운 일인가? 적어도 문재인캠프와 안철수캠프는 이미 예상했을 것이다. 안희정 지사의 대연정이 민주당 예비경선에서 힛트를 칠 때
'반문연대'라는 극우 언론의 악마의 속삭임
[이충렬의 정권+교체] 프레임을 바로 세우자: 장미대선이 아니라 촛불대선이다.
3월 10일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파면으로 조기 대선의 막이 올랐다. 민주당의 문재인, 국민의당의 안철수, 바른정당의 유승민,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그리고 정의당의 심상정 후보 중 한 명이 5월 9일 차기 대통령이 될 것이다. 치열한 경쟁을 반영하듯 그 어느 때보다 가짜 뉴스가 범람하고 있다. 그와 더불어 가짜 프레임도 갖가지 형태로 국민의 시선과 판
3당 개헌 합의에서 '제2의 후단협'이 보인다
[이충렬의 정권+교체] '야바위 정치' 그만하고 '불량 보수'부터 몰아내야
2월 16일 홍준표 경남지사에 관한 기사를 읽다가 눈에 들어오는 구절이 있었다.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받은 정치자금 사건에 관하여 항소심 무죄판결을 받은 그는 자신이 '양아치 친박'으로부터 정치적 박해를 받았다고 발언했다. '양아치'라. 국어사전을 뒤져보니, '품행이 천박하고 못된 짓을 일삼는 사람을 속되게 이르는 말'이라고 설명되어 있다. 3월
정권 교체 목표는 '남북한 경제공동체' 건설이 돼야
[이충렬의 정권+교체] 8000만 단일 시장 만드는 게 '유일한 카드'
1950년대 프랑스와 독일은 '하나의 유럽'을 향한 담대한 구상에 합의했다. 유럽에서 독일이 어떤 나라인가? 900만 명의 사망자를 낸 제1차 세계대전과 5000만 명이 죽은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전범국이 아니었던가? 프랑스와 독일은 지난 수백 년 동안 갈등과 앙금이 쌓일대로 쌓인 앙숙이었다. 그러나 프랑스를 비롯한 피해국들은 전쟁이 유럽 땅에 되풀이되
민주당 경선, DJ·盧 세력이 한팀이 돼야 한다
[이충렬의 정권+교체] 모택동·주은래·등소평과 민주당 경선
중국 현대사는 외부인에게는 불가사의하게 보이는 일들이 많다. 모택동· 주은래·등소평 이 세 사람의 관계도 그러하다. 이 세 사람은 농민혁명을 거쳐 중화인민공화국을 세운 건국의 아버지들이며, 오늘의 중국을 만든 최고 지도자들이다. 모택동 시대는 대약진운동과 프롤레타리아문화대혁명으로 상징된다. 반면 등소평 시대는 개혁과 개방, 그리고 경제적 번영으로 특징지워진
한국 엘리트의 '극우 선동' 맨얼굴 드러났다
[이충렬의 정권+교체] 기득권 세력의 반격을 반격해야
헌법재판소의 탄핵결정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탄핵을 반대하는 세력의 움직임도 한층 격렬해지고 있다. 세개의 모습을 띄고 있다. 뻔뻔함, 천박함, 교활함이 그것이다. 당사자인 박근혜나 그에 의해 대통령권한대행이 된 황교안 국무총리는 뻔뻔함의 극치를 보여준다. 헌재에 제출된 박근혜의 최후진술은 나라와 국민을 걱정하는 자신의 우국충정과 선의를 장광설로
안희정의 '대연정', '반민주당' 세력에 반격 수단 될수도
[이충렬의 정권+교체] 정권교체의 심장은 뜨거워야 한다.
봄과 가을이 한꺼번에 왔다고나 할까? 촛불항쟁으로 박근혜에 대한 탄핵을 목전에 두고 있는 지금, 차기 대선 후보를 뽑기위한 각 당의 예비경선도 본격적으로 열기를 뿜기 시작하고 있다. 현직 대통령 유고가 발생할 시 60일 이내에 차기 대통령 선거를 치러야 한다는 헌법상의 규정 때문에 약간 아귀가 안 맞는 불가피한 상황이 발생했다. 광장과 SNS에서는 탄핵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