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2일 16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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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재단은 남북관계 및 외교·안보와 관련한 현안 문제에서 사회 양극단의 갈등을 지양하고, 균형잡힌 시각과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민간 싱크탱크입니다. 이와 함께 우리 사회의 통일 역량을 강화하고 평화통일의 환경을 적극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일본, '패싱' 당하지만 말고 동참하라
[현안진단] 한반도와 동아시아 역사적 전환, 일본의 동참을 촉구한다
북·미 정상회담 수용의 충격과 미·일관계의 동요 올해 들어 남북한이 이룬 해빙 무드가 동아시아 역사의 흐름을 바꿔놓고 있다. 이러한 전환은 국제정세의 변화에 편승한 것이 아니라, 남북한의 주체적 역량으로 이룬 것이다. 주변 강대국에 한반도의 자율의지를 포박당한 19세기 근대사 이래 유례가 없는 일이다. 더구나 이 새로운 흐름이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거스를
트럼프와 김정은, 웃으면서 만나려면
[현안진단] 남북·북미 정상회담 합의, 한반도 평화의 길 열리나
북한의 비핵화 의지 표명과 남북·북미 정상회담 합의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이루어진 북한 김여정 당중앙위 제1부부장의 특사방문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서훈 국정원장 일행의 특사단 방북 등 남북한의 특사 교환으로 한반도 비핵화의 가능성이 열리면서 평화의 기운이 빠르게 자라나고 있다. 대북 특사단은 3월 5일 남측 고위인사로는 처음으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목마르면 숭늉 아니라 우물물이라도 마셔야 한다
[현안진단] 남북관계 개선 훈풍, 적극 이어가자
평창에서 발아되는 평화 매서운 겨울바람으로 꽁꽁 얼었던 한반도에 훈풍이 불고 있다. 북한이 핵무력 완성을 선언한 직후인 지난해 12월만 하더라도 한반도에는 전운이 감돌았다. 미국과 북한의 최고지도자는 서로에 대해 인신공격성 발언까지도 서슴지 않고 극한 대립을 이어갔다. 북한이 화성 15형을 발사하자 워싱턴에서는 '코피전략(Bloody Nose strateg
위안부 합의, 이제 일본의 선택에 달렸다
[현안진단] 10억 엔 내면 된다는 일본 주장이 합의 위반
위안부 문제, 피해자 중심주의의 복원 "잘못된 매듭은 풀어야 한다." 올해 신년사에서 대통령은 2015년 12월 한·일 합의로 탈선의 길로 들어선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바로잡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지난 2년 동안 '위안부' 문제는 '정의와 진실'이라는 피해자 중심주의의 원칙에서 너무 멀리 벗어나 있었다. 재협상을 공약으로 세우고 탄생한 문재인 정부는
남북고위급회담, '평창'을 넘어 평화로 이어져야
[현안진단] 북한의 의도보다 우리의 목표가 중요하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2018년 신년사에서 눈에 띄는 점은 세 가지로 압축할 수 있다. 첫째, 핵 무력 완성을 대외적으로 '증명'했다고 강조한 점이다. 작년 신년사에서 핵 무력 사업이 마감 단계에 있다고 했는데, 지난 한 해 여러 차례 시험을 통해 확고한 성공을 증명했다고 선언했다. 이로써 어떤 힘으로도 되돌릴 수 없는 강력하고 믿음직한 전쟁억지력을 보유했
문재인 정부, 지금이 북핵 진검 승부할 때
[현안진단] '피방기의식'에서 벗어나 운전대 잡아야
미 국무장관의 '조건 없는 대화' 제의, 공은 북한에게!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지난 12월 13일 북한이 먼저 핵 포기를 약속해야 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바꿔 아무런 전제조건 없이 북한과 대화할 용의가 있다는 파격적인 제안을 내놓았다. 이에 대해 미국의 포린폴리시는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한 이래 평양에 내놓은 가장 명확한 외교적 접근법"이라고 평가했고, CN
北 '핵무력 완성' 선언, 대화로 들어가는 기회
[현안진단] 북한이 마지막 한장의 카드를 던진다면…
도발을 계속하는 북한의 속셈 북한이 또 미사일을 발사했다. 70여 일 동안 침묵으로 일관하던 북한이 11월 29일 새벽, 동해상으로 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를 실시했다. 북한은 정부 성명을 내고 대륙간 탄도미사일 화성-15호를 발사했으며 고도 4,475km, 거리 950km를 날아갔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현장에 참관했음을 밝히고,
한국 외교, '콜럼버스의 달걀' 처럼!
[현안진단] 한국 주도로 '무소의 뿔처럼' 전진해야
'무난하지 않았던'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짧지 않은 1박 2일의 방한이 무탈(?)하게 끝났다. 북한과 관련해서 연일 거친 언사와 폭탄 발언을 일삼던 트럼프 대통령이기에 우리 입장에서는 그의 방한 자체가 관심과 우려의 대상일 수밖에 없었다. 한국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을 통해 한‧미동맹의 견고함과 한‧미관계의 중요성을 확인하는, 의
日총선 분석 '새로고침', 일본에 '평화 세력' 떴다
[현안진단] 일본 총선과 평화의 숨은 그림 찾기
지난 10월 22일 일본에서 실시된 총선은 여당의 압승으로 끝났다. 아베 총리가 정치 스캔들로 지지율이 급락한 가운데,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으로 불어온 북풍에 의지하여 전열이 정비되지 않은 야당의 준비 부족을 틈타 반전을 꾀한 승부수가 통한 것이다. 자민당이 284석으로 단독과반을 확보했으며, 공명당의 29석을 합쳐 313석을 확보한 연립 여당이 헌법 개
북핵 해결 위한 중재자를 찾아야 한다
[현안진단]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게임의 판'을 바꾸기 위해서는
10월 10일 노동당 창건 기념일이 북한의 새로운 도발 없이 조용히 넘어갔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 반년이 채 지나지도 않았는데 북한은 한 번의 핵실험과 열 번의 미사일 도발을 이어왔고, 미국과 북한이 거친 언사들을 주고받으며 한반도 위기를 키워왔다. 그런 터라 북한이 이번 당 창건일에 즈음하여 또다시 핵‧미사일 능력을 과시하는 도발을 할 것이라는 관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