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2일 2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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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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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재단은 남북관계 및 외교·안보와 관련한 현안 문제에서 사회 양극단의 갈등을 지양하고, 균형잡힌 시각과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민간 싱크탱크입니다. 이와 함께 우리 사회의 통일 역량을 강화하고 평화통일의 환경을 적극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리스크' 긴장한 아베의 '새로운 길' 활용법
[현안진단] 포스트 하노이, 당사자와 중재자 사이에서
포스트-하노이의 살얼음판 포스트-하노이 프로세스에 먹구름이 끼고 있다. 합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북한은 협상 재개 의사를 접지 않은 채, 가까스로 희망의 끈을 이어오고 있었다. 먼저 잽을 날린 것은 미국이었다. 지난 21일(현지 시각) 미 재무부 산하 해외자산통제국(OFAC)이 북한의 제재회피를 도운 혐의로 복수의 중국 해운사를 제재 리스트에 올렸다.
남북·한미 정상회담으로 돌파구 열어야
[현안진단]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의 겉과 속
'제재 해제'와 '영변+α' 계산법의 충돌 기대와 달리 하노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은 합의 없이 종료되었다. 회담 결과에 대한 예상은 북한 비핵화의 부분 합의인 '스몰딜'과 큰 틀의 합의인 '빅딜' 여부로 나뉘어 있었으나 결과는 합의 부재, '노딜'이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월 28일(이하 현지 시각) 회담 직후 기자회견을 열어 합의 불발에 대
북미 정상회담, '성공'의 기준은?
[현안진단]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로 가는 '길목' 확보가 관건
기대를 높여가는 북·미 정상회담 전초전 미국과 북한 정상의 역사적인 첫 만남이 싱가포르에서 열린지 260일 만인 오는 2월 27~28일 양일간에 걸쳐 베트남 하노이에서 두 번째 북·미 정상회담이 개최될 예정이다. 1월 18일(현지 시각)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 뒤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이 2차 정상회담의 개최에 공식 합의했고 그
다시 한 번, 김정은의 이니셔티브를 기대한다
[현안진단] 2차 북미 정상회담, 성과 내려면
2018년의 교훈 2018년은 북한 비핵화 협상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해로 기록될 것이다. 4.27 판문점 남북 정상회담을 시발점으로 관련국 간 협의가 본격적으로 전개되었으며, 김정은 위원장은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명시적으로 공표했다. 정점은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이다.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은 최초의 양국 정상회담인 동시에 한반도 비핵화의
북한, 비핵화에 속도전 깃발 들어라
[현안진단] 알맹이 없는 신년사에 담긴 진정성
올해 북한의 신년사에는 주목할 만한 새로운 메시지가 없었다.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지연되고 북·미 협상도 가시적 진전이 없는 상황에서 뭔가를 기대했던 내외 여론에게는 실망일 수 있다. 알맹이는 최근에 김정은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에 보낸 친서에 담겨 있거나, 아니면 지금의 상황에서는 북한 자신보다 미국이 먼저 움직일 차례라고 판단했을
세계사의 흐름을 바꾸는 한반도 비핵·평화 프로세스
[현안진단] 격동의 2018년, 평화와 번영을 연 첫 해
평화를 향한 전진의 해, 2018년 격동의 한 해가 저물고 있다. 후대의 역사서에 2018년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연 원년으로 기록되기 충분하다. 분단 이후 단 두 번 만났을 뿐인 남북 정상이 올해는 세 번이나 만났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4월 27일 판문점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공동번영의 봄을 함께 열어나갈 것을 다짐했다. 분단과 전쟁
김정은, 역사의 문 뛰쳐나가는 '신의 옷자락'을 잡으라
[현안진단] '신의 옷자락 외교'와 서울 남북정상회담
역사의 문을 뛰쳐나가는 신의 옷자락을 붙잡아라 철혈재상으로 알려진 비스마르크는 신성로마제국 아래에서 여러 공국(prince)으로 나뉘어 있던 독일을 1871년에 처음으로 통일시켰다. 당시 비스마르크는 통일의 기회가 왔을 때 이를 놓치지 말고 통일을 이루어야 한다면서, "역사의 문을 뛰쳐나가는 신의 옷자락을 붙잡아야 한다"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이러한 명구
대북제재, 봉건 체제만 더 강화할 뿐이다
[현안진단] 북한의 변화와 비핵화를 추동하는 쌍방향의 신뢰조치
'숨 고르기'에 들어간 북·미 협상 미국 중간선거가 끝났다. 예상대로 상원은 공화당, 하원은 민주당이 승리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향후 2년 임기와 재선 가도에 일단 빨간 불은 아니라는 평가를 받은 셈이다. 중간선거 직후인 8일 뉴욕에서는 폼페이오와 김영철의 실무회담이 예정되어 있었다. 선거 직후에 열리는 회담이라서 양측의 입장이 어떻게 투영될지 주목을 끌
종전선언 길찾기, 1955년 아데나워를 기억하라
[현안진단] 가시권에 든 종전선언, 쟁점과 해법
종전선언, 북·미 협상의 중간 착륙지점 북한의 비핵화와 평화 문제를 둘러싼 북·미 협상이 곡절을 겪고는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핵심에 다가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비핵화 초기 조치(Front Loading), 신고(Decleration)와 시간표(Timetable) 등 쟁점마다 삐걱거렸지만 쟁점을 옮겨가면서 협상은 이어지고 있다. 조마조마한 밀고
북미, 새로운 방식의 비핵화 '빅딜' 필요하다
[현안진단] '시퀀스' 빅딜이 현실적 대안
종전선언과 영변 핵시설의 교환은 '스몰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4차 방북으로 북·미간 비핵화 협상의 교착국면 해소를 위한 계기가 마련되었다. 당일치기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면담이 목적이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북·미간 이견의 조정이나 실무협상이 아닌 북한 최고지도자인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에 대한 '확약'이 무엇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