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11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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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는 노동자, 농민 등 사회적 약자와 가난한 나라를 보호하는 에너지 정의, 기후 정의의 원칙에 입각해 기후 변화와 에너지 위기에 대응하는 '정의로운 전환'을 추구하는 독립 싱크탱크입니다. '초록發光'은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와 <프레시안>이 공동으로 기획한 연재로, 한국 사회의 현재를 '녹색의 시선'으로 읽으려 합니다.
박근혜도 반한 '에너지 프로슈머'! 한전의 꼼수?
[초록發光] 전력 판매업 규제 완화의 의미
전력 판매업 규제 완화의 의미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와 기후 변화 위기에 직면하면서 재생 가능 에너지의 이용을 확대해야 한다는데 공감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어찌 된 일인지 한국에서는 좀처럼 재생 에너지 이용 증가가 답답할 만큼 천천히 이루어지고 있다. 익히 알려진 것처럼 재생 에너지의 이용 확대는 기존의 전력 시장에서 기득권을 누리던 세력들의 이해관계를
한재각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부소장
프랑스 vs. 라오스…누가 세상을 구할 것인가?
[초록發光] 가지 않은 길, 가야만 하는 길
지난해 마지막 한 달을 프랑스에서 열린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와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가 진행 중인 라오스 산간 마을에 재생 가능 에너지를 지원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일정으로 꽉 채웠다. 2015년 국제통화기금(IMF) 기준 GDP 세계 6위, 세계에서 핵 발전 비중이 가장 높은 나라인 프랑스, 이에 반해 같은 기준 GDP 세계 119위, 전력 보급률은 7
조보영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상임연구원
공동체 에너지를 찾습니다!
[초록發光] 제2회 공동체 에너지 상을 준비하며
올해(2015년) 3월 13일,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회의실에서 태양과바람에너지협동조합이 제1회 '공동체 에너지 상'(Community Energy Award, 주최 :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서울대이공대신문사펀드모임, 후원 : 프레시안)을 수상(상금 200만 원, 아카이빙 지원금 200만 원)했다. 지난 2년 동안 은평구에서 일군 에너지 협동조합의 활동을 인정
이정필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연구부소장
"박근혜 찍은 가난한 사람은 추워도 싸!?"
[초록發光] 도무지 바뀌지 않는 세상
저소득층에게 겨울은 언제나 혹독하다. 올해처럼 이상 기후로 일찍 추워진 때는 11월부터 가슴을 졸이기 시작한다. 소득으로는 도무지 감당할 수 없는 난방비 때문이다. 사람이 살아갈 수 있게끔 최소한으로라도 보장받는 것은 기본적인 인간의 권리이자 사회의 책임이다. 복지의 마지노선이 여기다. 그렇다면, 겨울철 저소득층이 난방을 하지 못해 생존권의 위협을 받는다면
이진우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상임연구원
파리, 혁명은 실패하고 재앙만 남았다
[여기는 파리 ④] 앙시앵레짐은 끝나지 않았다
12월 12일, 파리 협정(Paris Agreement)이 탄생했다. 분명 역사적인 사건이다. 교토 의정서(2008~2012년) 이후의 공백 상태를 해결할 최소한의 장치를 마련했다는 의미에서 그렇다. 이로써 2020년 이후의 신(新)기후 체제의 윤곽이 잡혔다. 파리 협정은 2030년까지 적어도 15년 동안은 기후 변화하면 자동적으로 떠오르는 말이 될 것이다
박근혜 따라서 나경원도 파리에서 '국제 망신'
[여기는 파리 ③] 파리는 지구를 구하지 못할 것이다
제21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가 열리는 프랑스의 날씨가 참 짓궂다. 반짝 해가 나기도 하지만 하늘은 줄곧 흐리다. 별다른 진전 없이 1주일을 훌쩍 넘긴 기후 총회를 지켜보는 사람들이 짓고 있는, 불만 가득한 표정 같다. 여기에 프랑스 지방 선거 결과까지 심란하게 한다. 극우전선이 거의 30% 가까운 득표를 했다는 소식이 TV 화면을 가득
파리에는 '차벽' 대신 '돈벽'이 있다
[여기는 파리 ②] 파리, 혼돈과 분할의 공간
파리에서 진행 중인 제21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가 절반이 지났지만, 주요 쟁점에서 거의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 월요일(7일)부터 각국 장관이 참여하는 고위급 회의가 열릴 예정이지만, 극적인 파리 합의가 도출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조보영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상임연구원의 '그들만의 회담'이 되고 있는 현장 분위기를 전해 왔다. "지금 회
핵쓰레기 딜레마, 한국도 피할 수 없다
[초록發光] 핵과 시간
현재 우리나라에서 운영되고 있는 핵발전소(원자력 발전소) 용량은 대부분 1000메가와트이며, 건설 중이며 계획 단계에 있는 원자로는 1400~1500메가와트이다. 이런 대용량 핵발전소는 계획에서 준공까지 10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다. 한 번 지어진 핵발전소는 30~50년 정도 사용된다. 그렇다면 핵발전소가 수명을 다한 후 제대로 된 사후 처리에는 얼마의
김수진 고려대학교 연구교수
공포에 짓눌린 파리, 인류의 미래도 XX!
[여기는 파리 ①] 불확실한 상황, 그러나 예상 가능한 결과
2015년 11월 30일~12일 11일, 프랑스 파리에서 제21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가 열립니다. 2020년 이후에 발효될 신(新)기후 체제를 결정하는 중요한 국제회의지만, 논란이 되는 쟁점이 많습니다. 프레시안과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는 지난 2008년 이래로 프레시안과 공동 기획을 통해 유엔 기후변화협약 총회 현장의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이번 파리
김현우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상임연구원
햇빛은 일본에 내주고, 전기료는 재벌에 바치고…
[초록發光] 발전 차액 지원 제도의 부활이 답이다
햇빛으로 내가 직접 전기를 생산해서 후손들에게 후쿠시마 사고와 같은 불행을 물려주지 않겠다는 각오로 시작했던 햇빛발전협동조합들이 전기 판매 가격의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임야를 훼손하면서 들어서는 대형 태양광 발전소가 아니어서 재생 가능 에너지 본래의 친환경성과 분산성을 구현하는 소규모 태양광 발전 업체 역시 같은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 협동조합과
박진희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