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05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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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盧 정부와 다르고 싶으면 이산 상봉 최소 7회 열어라
[정세현의 정세토크] 국내정치적 계산으로 하던 때는 지났다
26일부터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산가족 상봉의 역사를 돌아보면서 짚어 봐야 할 대목 몇 가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남북의 이산가족을 만나게 하자는 건 1971년 우리가 남북 적십자회담을 제안하면서 말했던 건데, 원래는 일종의 대북 정치공세의 일환으로 시작됐다고 할 수 있습니다.70년대 전까지는 우리가 북쪽보다 못 살았는데,
황준호 기자(정리)
구중심처의 얘기가 저자거리에 돌아다니고 있다
[정세현의 정세토크] 김양건 통전부장에게 장관급회담 제안하라
오늘은 정세토크가 아니라 정책토크를 좀 해야겠어요. 그동안에도 정세분석의 연장선상에서 정책대안을 나름대로 제시했지만, 북핵 문제와 관련된 정세 변화에 대응하는 정부의 정책에 문제가 있고, 잘못하다가는 나라꼴이 우스꽝스럽게 될 것 같아서 정책에 초점을 맞춰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미 국무부가 지난 11일 드디어 북미대화를 할 준비가 됐다고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일흔 여덟의 DJ, 젖 먹던 힘을 다했다
[정세현의 정세토크]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기억 네 장면
#1. 1971년 4월, 서울 장충단 공원그걸 인연이라고 할 수 있는지 모르겠지만, 사실 내가 김대중이란 인물에 대해 본격적으로 관심을 갖게 된 건 1971년 대통령 선거 당시 장충단 연설 때부터였습니다.4월이었으니까 대학원에 막 들어갔을 땐데, 국제정치학을 공부한답시고 대학원에 갔지만 막연히 교수가 되고 싶다는 생각은 했어도, 세부적으로 뭘 공부할지에 대
"민주화와 평화통일, 그의 꿈은 결국 이룩될 것입니다"
[문동환 목사 추모사] "우리 모두 그것을 위해 일할 때 그의 얼은 살아날 것"
고생한 백성들은 언제나 악(惡)에 대한 감수성이 강합니다. 박정희 대통령 시절에는 국민들이 일어나는데 20년이 걸렸는데, 이명박 대통령이 들어와서는 국민들이 1년도 못돼 문제를 간파했습니다. 그렇게 김대중 선생의 정성스러운 빛은 다시 국민들에게서 살아날 것입니다.
교류협력 '입구' 막아 놓고 군비감축 '출구'를 어떻게 찾나
[정세현의 정세토크] 8.15 경축사, 순서를 거꾸로 잡았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8월 초 북한에 갔다 온 뒤에 미국과 북한 사이에서 오가는 말들을 보면, 양측이 어떤 접점을 향해서 한 걸음씩 다가가고 있지 않나 하는 느낌이 듭니다.그 전까지만 해도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은 '북한이 비핵화를 시작해야만 여러 혜택을 줄 수 있다'는 식으로 말했어요. 그런데 미 국무부의 필립 크롤리 공보담당 차관보가 14일 브리핑에서
"미디어법으로 정보 질서 장악…그게 되겠습니까?"
[정세현의 정세토크] 정보의 이데올로기성 한순간도 잊지 말아야
요즘 미디어법 문제로 여야 공방이 날로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미디어법을 통과시켜야 일자리가 창출되고 언론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발전시킨다고 하던가요? 그런 식으로 좋게 포장되고 있지만, 사실 그건 소위 정보 질서에 관한 문제로 봐야 합니다.미디어법은 정부가 국내 정보 질서를 장악하기 위한 시도라고 할까, 정보를 정부 입맛에 맞게 독점적으로 공급하려고 하는 것
"캠벨 발언의 이중성, 퇴로 열기 위한 첫걸음"
[정세현의 정세토크] '포괄적 패키지' 표현에 담긴 美의 속내
남북 교류·협력이 결과적으로 북한의 핵무장을 도와줬다는 정부의 입장에 대해 지난번 정세토크에서 반론을 제기했었는데,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주 스톡홀름에서 또 그런 취지의 말을 했기 때문에 그 얘길 좀 더 하고 본론으로 들어갑시다.마침 당시 조선일보 기자의 칼럼에서는 '지난 10년 동안 미국도 200만 톤 정도의 대북 식량 지원을 했다'는 내용이 있었어요. 그
北경제구조 모르고 '핵·미사일 개발 비용' 논하지 마라
[정세현의 정세토크] '햇볕 자금' 전용됐다는 오래된 거짓말은 이제 그만
시급한 현안이 없기 때문에 오늘은 좀 근본적인 문제를 제기해 보겠습니다. 아니, 현안이 없는 건 아니죠. 허허. 북한이 금년 들어 반 년 만에 미사일을 18발인가를 쐈으니까, 중요한 분석의 대상이긴 하지만...그건 다른 기회에 많이 얘기 했으니까...금강산 관광이 중단된 지 1년이 다 돼가고 있고, 개성공단 출입이 어려워진 게 벌써 7개월이 지났는데요, 그
너희가 중국의 '기미부절' 외교를 아느냐
[정세현의 정세토크] 5자회담으로 북한을 압박하겠다고?
3차 북핵 위기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들릴 정도로 요즘 북핵 문제가 악화 일로를 걷고 있는 상황입니다. 나는 김영삼 정부 때였던 1993년 3월부터 96년 12월까지 3년 8개월 정도 청와대 통일비서관으로 근무했었는데, 당시 업무 수첩을 요즘 다시 뒤져 보고 있습니다. 3차 북핵 위기로 갈지 모르는 요즘 상황과 90년대 초반 1차 북핵 위기 당시 상황을 비교
황준호 기자(정리), 손문상 기자(사진)
"북한·북핵 보도, 혹세무민은 이제 그만"
[정세현의 정세토크] 오바마 '보상 없이 해결'은 역사외면? 레토릭?
요즘 우리 언론들이 한반도 상황을 보도하는 걸 보면, 미국이 곧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 다시 올리고, 북핵 문제를 보상 이외의 방식으로 해결할 것으로 작정한 것처럼 보입니다.그런데 몇 가지 사실관계를 좀 정확히 할 필요가 있습니다. 테러지원국 문제부터 보죠.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 7일 방송 '디스 위크'(This Week)에 나와 북한의 테러지원국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