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11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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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가 뭐가 중요하냐구요? 졸라 중요합니다"
[정희준의 '어퍼컷'] 20대가 이런 거였어!?
사실 제가 대학 다닐 땐 '정규직,' '비정규직'이란 단어 자체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그때는 취업의 목표가 '종합상사' '은행' '건설회사' 뭐 이런 식이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꿈이 뭐냐"고 물어보면 초등학생도 정규직이라고
정희준 동아대학교 교수
이명박근혜의 부산 '빅엿'…문재인은?
[정희준의 '어퍼컷'] 누가 부산을 배신할 것인가?
얼마 전 점심을 먹으로 학교 앞 국밥집에 갔다. 마침 TV 뉴스에서 대선 보도가 나오고 있었다. 손자가 있을 법한 주인이 뉴스를 보다가 내가 들어오니 슬쩍 묻는다. "교수님, 이번에 누굴 뽑아야 합니까." 주인의 성향을 알 수 없던 나는 조심스럽게 말했다. "둘 다 괜찮죠.
20대 미스터리, 그들은 왜 박근혜를 지지하나?
[정희준의 '어퍼컷'] 정치와 대중문화
연령이 높아질수록 박근혜 후보를 지지한다는 것은 다 아는 사실이다. 60대 이상은 박 후보의 '콘크리트 지지층'이다. 반면 19세 포함 2030세대는 문재인 후보의 희망이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보수 정당 지지, 연령이 낮아질수록 진보 정당 지지라는 공식은 조금의
가덕도 미스터리, 'TK 식민지' 부산의 현주소
[정희준의 '어퍼컷'] PK 민심의 방향타, 신공항
이번 대선의 특징 중 하나는 대규모 사회 인프라 건설을 내건 개발 공약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런 가운데 동남권 신공항은 이명박 정부가 백지화 시켜버리는 바람에 이번 대선으로 떠넘겨진, 유일한 개발 공약으로 영남 지역의 최고 쟁점으로 부상했다. 특히 저축은행
문재인-안철수 '치킨 게임'…버티면 먹는다?
[정희준의 '어퍼컷'] 결국, 담판인가?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 경선이 시작되면서부터 문재인 후보의 경선 승리는 예측 가능한 것이었다. 과반을 얻어서 결선 투표를 하느냐 마느냐 정도가 관심거리였다. 경선이 진행 중일 때부터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 간 대결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였다. 그때만 해도
"이해찬·박지원이 물러나야 문재인이 산다"
[정희준의 '어퍼컷'] 민주통합당 생존법
사람이 어떤 사안을 판단하고 이를 말로 표현할 경우 항상 근거를 제시한다. 예를 들자면 이런 거다. 부산의 장년층이 모여 대통령이 누가 돼야 할 것인지를 토론을 벌인다. 문재인을 지지하는 사람은 박근혜가 대통령이 돼서는 안 되는 이유로 "지가 애를 낳아봤어, 살림을
싸이, 국위 선양 '앵벌이'로 전락하다!
[정희준의 '어퍼컷'] 미국 콤플렉스의 끝은 어디인가?
싸이는 2001년 "나 완전히 새됐어"라는 골 때리는 가사가 반복되는 '새'로 돌풍을 일으키며 데뷔한다. 가사나 안무도 그랬지만 싸이 자체가 노골적 반전과 코믹한 모순의 덩어리였다. 한마디로 "쟤가 가수야!?"였다. 나도 그 경계를 넘나들긴 하지만 세상에, TV 나오
문재인이 살려면 친노를 죽여라!
[정희준의 '어퍼컷'] 문재인은 盧를 넘어설 수 있을까
박근혜는 문재인과 안철수 중 누가 더 두려울까. 문재인은 시민 사회까지 아우르는 조직을 가지고 있다는 게 부담이고 반면 안철수는 바람이 거세다는 게 부담이다. 여기서 차이는 문재인과는 어느 정도 예측 가능한 싸움을 할 수 있는 반면 안철수와는 예측이 불가능한 싸움
"안철수, 차라리 새누리당과 손을 잡는다면…"
[정희준의 '어퍼컷'] 안철수, 희망인가 재앙인가
안철수 교수는 보수다. 부산의 의사 아버지와 자식에게 존댓말을 쓰는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의과 대학을 졸업하고 한국에서 가장 성공적인 기업의 CEO이자 서울대학교 교수인 그에게서 진보의 싹이나 징후는 찾을 수 없다. 그러나 그는 새누리당으로 대변되는 보수가 아닌
아이유와 김연아, 누가 진짜 '바보'인가?
[정희준의 '어퍼컷'] 학벌에 미친 나라
한국 사회는 정말 한 많은 20세기를 보냈다. 못 먹고 헐벗었다. 많은 이들이 한 맺힌 생을 살다 갔기에 '한의 민족'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다면 21세기에 들어선 지금도 우리 마음속에 가장 극명하고도 가슴에 사무치게 남아있는 한이 있다면 무엇일까. 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