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6년 10월 21일 17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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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웨이퍼를 만드는 공장에서도 백혈병이 발병한다
[클린룸 밖의 사람들] 웨이퍼 생산 엔지니어 강세진 이야기 ① 원기둥을 절단해 원판 형태의 웨이퍼로 만드는 일
대기업 반도체 공장에 납품되는 웨이퍼는 어디서, 어떻게 만들어질까? 시작은 그 궁금증이었다. 클린룸에서 이루어지는 웨이퍼 가공 공정, 그 이전 단계를 들여다보고 싶었다. 반올림이 산재를 신청한 피해자 중 웨이퍼 제조 공장에서 일을 하신 분이 계셨다. 연락을 드렸고, 가을 저녁 천안의 한 호수 옆 카페에서 일을 막 끝내고 오신 강세진님(가명)을 만났다. 웨
임다윤 반올림 활동가
"삼성전자 하청노동자가 노조하는 게 얼마나 어렵냐면요…"
[클린룸을 오가는 사람들] 물류작업자 서안숙 이야기 ② 하다 보니 노조 지회장까지 하게 된 거예요
불안정한 고용과 변동이 큰 물량 물류 업무를 담당하는 삼성의 협력업체인 명일은 2025년 12월 31일 기준 사원수가 1282명 정도 되는 중견기업이다. 안숙의 말에 따르면 회사의 목표는 '사람을 한두 사람이라도 덜 쓰는 것'이다. 물량이 많이 나와도 인력을 늘리지 않고 기존 인력으로 충당하려 하고, 1년 단위 계약직만 뽑으며 정규직 고용도 기피한다.
삼성전자로 시작해 다시 협력사로… 클린룸 물류노동자의 '하루 4만보'
[클린룸을 오가는 사람들] 물류작업자 서안숙 이야기 ① 하루에 4만 보를 걸으며 웨이퍼를 나르는 일
21년도부터 25년도까지 하루에 거의 4만 보에 가까운 걸음으로 15라인하고 16라인을 왔다 갔다 하면서 웨이퍼가 담겨 있는 통, 그 풉을 집어넣기도 하고 빼기도 하고 하면서 공정 간 이동을 하는 일을 했어요. 지금은 풉을 포장을 해서 반입구에 갖다주는 일을 해요. 라인 동간 이동할 때는 4만 보를 걸어야 하는 거기에 따른 근골격계 질환이 생긴 거고, 지금
시간당 '2달러 85센트', 미국 반도체 공장을 지탱했던 필리핀 이주노동자들
[한국 밖 클린룸에선] 미국 반도체 공장 산재 피해자이자 노조 조직가 로미 마난 "죽기 살기로 싸워야 해요"
2018년 반올림과 연대하던 미디어뻐꾹(필명) 활동가가 2018년 미국 내 전자산업 산업재해 피해자를 만났다. 반올림이 이들의 증언을 정리해 차례로 공개한다. 미국 반도체 공장 '내셔널 세미컨덕터'에서 일하다 직업병을 얻고 노동조합을 만들었던 로미 마난(Romie Manan)의 구술을 네 번째 글로 싣는다. 필리핀의 노동운동 조직가 제 이름은 로미 마난
18세에 들어간 레이저 부품 공장… 혈액암 투병과 아들의 발달장애
[한국 밖 클린룸에선] 미국 전자산업 노동자 이베테 "우리가 다루는 물질이 해롭지 않은지 질문을 멈추지 마세요"
2018년 반올림과 연대하던 미디어뻐꾹(필명) 활동가가 2018년 미국 내 전자산업 산업재해 피해자를 만났다. 반올림이 이들의 증언을 정리해 차례로 공개한다. 미국 소재 한 레이저 부품 가공공장에서 일했던 이베테(Ivette)의 구술을 세번째 글로 싣는다. 열여덟 살의 순진한 아이 제 기억이 맞다면, GED(고등학교 졸업 학력인정시험)를 마쳤을 때였어요
무균실 탈을 쓴 독성 공장, IBM이 빼앗아간 한 가장의 삶
[한국 밖 클린룸에선] 미국 IBM 산재 사망 피해자 유족 얀 패터슨 "남편이 다시 곁에 있을 수만 있다면"
2018년 반올림과 연대하던 미디어뻐꾹(필명) 활동가가 미국 내 전자산업 산업재해 피해자를 만났다. 반올림이 이들의 증언을 정리해 차례로 공개한다. IBM 공장에서 일하다 사망한 피해 노동자의 유족 얀 패터슨(Jan Patterson)의 구술을 세번째 글로 싣는다. 타자기와 복사기를 고치는 일 남편은 해군에 있었어요. 제대한 뒤에 남편의 매부가 IBM에
클린룸의 안과 밖, 배수구로 흘러든 독성… "돈 때문에 삶을 바꾸지 마세요"
[한국 밖 클린룸에선] IBM 반도체 노동자 아트 로드리게즈 "당신만이 멈출 수 있습니다"
2018년 반올림과 연대하던 미디어뻐꾹(필명) 활동가가 2018년 미국 내 전자산업 산업재해 피해자를 만났다. 반올림이 이들의 증언을 정리해 차례로 공개한다. IBM 반도체 노동자 아트 로드리게즈의 구술을 두번째 글로 싣는다. IBM에서 보낸 26년 저는 IBM에서 일했어요. 열아홉 살에 입사해서 26년 동안 일했죠. 1999년에 정리해고를 당했고요.
IBM 반도체 공장에서 죽은 동료의 스크랩북을 만들다
[한국 밖 클린룸에선] 미국 반도체 노동자 새미 버취 "당신 형제도 이걸 겪길 바라나요?"
2018년 반올림과 연대하던 미디어뻐꾹(필명) 활동가가 2018년 미국 내 전자산업 산업재해 피해자를 만났다. 반올림이 이들의 증언을 정리해 차례로 공개한다. 첫 번째는 전직 IBM 반도체 노동자 새미 버취의 이야기다. 그의 구술을 그대로 싣는다. 청소부에서 반도체 생산직 노동자로 저는 청소부였어요. 아이가 둘 있었고, 싱글맘이었죠. 30살 정도 되었을
반도체 산재, '빅 블루 가족' IBM과 '또 하나의 가족' 삼성
[한국 밖 클린룸에선] 1980년대 미국, 실리콘밸리 IBM 노동자가 들려주는 반도체 직업병
한국에서는 연일 반도체 메가 프로젝트에 대한 기사가 쏟아진다. 한국 사회가 AI와 반도체를 미래 산업으로 선택했다는 사실은 누가 봐도 자명하다. 그러나 경제 성장과 기술 발전이라는 거대한 가치에 가려진 것들이 있다. 우리는 다음의 질문들에 먼저 답해야만 한다. 첨단산업의 위험은 누구에게 전가되는가. 노동자들의 안전하게 일할 권리가 보장되고 있는가. 피해자들
한국에서 협력업체 뜻은 위험한 일 해도 되는 사람들?
[클린룸 밖의 사람들] 화학물질 공급 담당자 이승민 이야기 ② 일하는 도구로 취급되는 협력업체
버튼 잘못 누르면 다 날아가 반도체를 생산하는 데 사용되는 화학물질은 어떻게 공급되고 또 폐기될까? 이 모든 과정은 클린룸 밖에서 이뤄진다. 승민이 담당한 일이 바로 화학물질 공급에 관여하는 일이었다. 승민은 삼성반도체 화성사업장의 CCSS룸에서 근무했다. CCSS(Central Chemical Supply System, 화학물질 중앙 공급 시스템)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