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2일 2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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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은 '호남'을 버려야 합니다"
[주간 프레시안 뷰] 문재인의 어정쩡한 정치
이도 저도 아닌 문재인의 정치 문재인 대표의 어정쩡한 정치가 모든 화를 불렀습니다. 지난 2월 8일 새정치민주연합 전당대회에서 문재인 대표는 45.3%의 득표를 했습니다. 박지원 후보는 41.8%였습니다. 이 때 문재인 대표는 확실한 스탠스를 정해야 했습니다. 박지원 의원을 사실상의 공동대표로 인정하고 당무를 '협치'로 할 것인지, 아니면 박지원 의원을 배
이관후 서강대학교 현대정치연구소 연구원
"남과 북의 '트레이드', '숨은 카드' 빛난다"
[주간 프레시안 뷰] 남북 고위급 회담 합의문, 진짜 함의
야구의 트레이드 프로야구에는 트레이드라는 제도가 있습니다. 자기 팀에서는 주전으로 뛰지 못하거나 잠재력을 발휘하기 어려운 선수를 다른 팀에 보내고, 우리 팀의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선수를 그 팀에서 데려오는 것입니다. 그리고 트레이드에 의외로 중요한 선수가 들어있거나 선수의 수가 많아지면 보통 대형 트레이드, '빅딜'이라고 부릅니다. 올해 한국 야구에서도
비례 대표제 확대, 꼭 좋기만 할까요?
[주간 프레시안 뷰] 선거 제도 개혁, 정답은 없다
그레고리력과 선거 제도 개혁 1587년, 이탈리아는 물론이고 전 유럽에서 가장 뛰어난 수학자로 칭송받았던 사람은 누구일까요? 갈릴레오 갈릴레이라고 답하는 분이 계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아쉽게도 아닙니다. 물론 갈릴레오와 관계가 있습니다. 갈릴레오가 대학에 교수 자리를 얻기 위해서 그 사람의 추천서를 받으러 가는 중이었으니까요. 그는 크리스토퍼 클라비우스, 예
"봉숭아학당 교장이 혁신 리더…가능할까?"
[주간 프레시안 뷰] 2003년 '환생경제' 연극의 교훈
환생경제의 추억 한나라당에서 일한 적이 있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한나라당 소속의 국회의원실에서 일한 적이 있습니다. 저는 그때 비공개 의원총회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보통은 줄여서 의총이라고 부릅니다. 의총이 비공개로 바뀌면 일단 기자들이 쫓겨나고 당직자들은 남은 사람들의 신분증을 일일이 확인합니다. 간혹 기자들이 의원실 직원인 척 하면서 남아있는 경우
새정치 혁신위의 담대한 제안? 박근혜식 해법!
[주간 프레시안 뷰] '대권후보' 유승민 탄생은 야당 덕분
'친박(親朴) 연대'의 추억 지난 8일은 비극과 희극이 엇갈린 날이었습니다. 아니면 두 편의 비극, 또는 두 편의 희극이라고 해도 좋습니다. 한 편은 물론 새누리당에서 유승민 원내대표가 박수로 쫓겨난 일입니다. 굳이 말하자면 연승불패의 선거 여신(女神) 앞에서 감히 누구도 유승민의 편을 들지 못했다고 해야 할 것입니다. 다른 한 편은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가
"개혁은 '육참골단'으로 되지 않습니다"
[주간 프레시안 뷰] "선거는 노선 아니라 신뢰로 이긴다"
렛잇비, 렛잇고 2015년도 반년이 지나고 어느새 장마가 다가왔습니다. 올 상반기 동안 새정치민주연합이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경우를 세어보니 크게 다섯 번 정도 됩니다. 문재인 대표의 당선과 4.29 재보선 참패. 곧바로 이어진 정청래 의원 막말사건, 우여곡절 끝에 김상곤을 위원장으로하는 혁신위의 출범. 그리고 지금 벌어지고 있는 최재성 사무총장 임명
"메르스 재앙, '공무원 탓' 말라!"
[주간 프레시안 뷰] 사스와 메르스…똑같은 공무원, 다른 건 지도자
영국에서 화재 경보가 울리면 영국 유학 시절의 일입니다. 15층 기숙사 건물의 10층에 짐을 풀고 채 한 달이 되지 않았을 때, 화재 경보가 울렸습니다. 화재 경보가 울린다고 별 일이 있겠습니까. 아마 누군가 실수로 눌렀거나, 고장 확인을 위해 눌러 본 것일 테니 곧 꺼질 줄 알았지요. 그런데 웬걸, 한 15분이 되어도 귀청이 떨어질 것 같은 경보는 계속되
야권 혁신, '새 인물'부터 찾아라
[주간 프레시안 뷰] "김상곤, 어느 의원더러 '그만 두라' 할 수 있겠나"
작년 지방선거 야당의 패배, 답이 나왔습니다 세월호 참사 직후에 있었던 작년 지방선거에서 야당은 왜 패배했을까요? 여당은 어떻게 이긴 것일까요? 이를 분석한 논문이 최근 한국정치학회보에 실렸습니다. 원인은 다양합니다만 또한 한가지로 요약될 수 있습니다. 우선 투표자들은 세월호 침몰의 원인에 대해 정부와 여당에게 일방적인 책임이 있다고 보지 않았습니다. 박근
"'내 자식은 정치 안 시킨다'고요?"
[주간 프레시안 뷰] '구조적 문제'라는 말의 함정
"만일 증인들이 매일 거짓말이나 하고, 판사나 그 부하들이 뇌물 챙기는 데만 열심일 정도로 사람들의 도덕 상태가 형편없다면, 재판 절차라는 것이 있다 한들 어떻게 정의를 실현할 수 있겠는가? 지방행정의 중요성에 대한 무관심이 팽배한 까닭에, 성실하고 유능한 사람은 공직에 오를 기회가 없고, 그저 사적인 이해관계나 밝히는 부류가 자리에 앉아 있다면 어떻게 지
"문재인 대표, 대선 불출마 선언을 하시오!"
[주간 프레시안 뷰] 새정치민주연합이 사는 길
문재인 대표님, 대선 불출마 선언을 하십시오. 그것이 새정치도, 친노(親盧)도, 문재인도 사는 길입니다. 겨우 4석이 걸린 재·보선 결과를 놓고, 현재 야권 대선 후보 선호도 1위를 달리고 있는 130석 야당 대표에게 무례하고 지나친 요구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보면 충분히 그렇습니다. 그러나 현재 한국 정치가 처해 있는 절박한 상황을 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