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11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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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와 더민주의 '막장 공존'
[시사통] 3월 22일 이슈독털
더민주 인사들이 주장했습니다. 여론조사에는 잡히지 않는 바닥 민심을 체감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길거리에 나가 지역주민들을 만나보면 박근혜 정권에 대한 반감이 여론조사 수치보다 훨씬 높다는 걸 실감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려니 했습니다. 야당 인사들의 아전인수식 주장, 총선 필승의지를 다지기 위한 자기최면식 주장 정도로 치부했습니다. 헌데 아닌가 봅니다. 새누
시사통 김종배
'비례'해서 커지는 의혹…김종인 운명은?
[시사통] 3월 21일 이슈독털
조응천 전 비서관이 그러했듯 진영 전 장관도 이해할 여지는 있습니다. '정치 난민'이라는 점에서, 정책적 대립각을 세웠다가 청와대에 밉보였다는 점에서 더민주가 껴안을 여지는 있습니다. 그를 껴안음으로써 박근혜 정권 심판의 이유를 부각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아닙니다. 제자 논문 표절 의혹을 산 교수, 론스타의 먹튀 행각을 두둔한 교수,
유승민 처리법…비정과 비겁 사이
[시사통] 3월 18일 이슈독털
자르되 손에 피를 묻히기는 싫다!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에 대한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의 입장은 이런 것입니다. 제 목을 저 스스로 쳐달라는 주문입니다. 그가 그랬습니다. 조선일보와의 전화 통화에서 "현재 상황에서는 유 의원 본인이 결단을 하는 게 가장 좋다"며 "(유승민 의원이) 스스로 결단을 내리기를 기다리고 있다"고요. "유 의원이 결단을 내리지 못한다면
더민주 청년비례 잡음, 우물에 침 뱉기
[시사통] 3월 17일 이슈독털
진보-보수언론 가리지 않습니다. 한목소리로 태산 같은 걱정을 토해냅니다 12.5%. 사상 최악을 기록한 청년실업률 앞에서 한국사회 전체가 깊은 한숨을 내쉽니다. 사실 새로운 얘기는 아닙니다. 수치가 좀 더 커졌을 뿐 내가 알고 네가 알고 세상이 다 아는 얘기였습니다. 그래서 선거 때마다 '청년 일자리 창출' 공약이 감초처럼 등장했고, 이번 총선에서도 청년
더민주 지도부, 헛꿈 꾸나?
[시사통] 3월 16일 이슈독털
공천 결과를 놓고 당 안팎의 반발이 계속되는데도 더민주 지도부는 일축합니다. 설득할 생각도 별로 없어 보입니다. 그저 "전체 선거 구도상 정무적 판단을 할 수밖에 없었다"는 말만 던지고 맙니다. 나머지는 알아서 해석하라는 투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머리를 굴려보지만 '아, 이거였구나'라는 깨달음은 나오지 않습니다. 뇌 회로가 '알파고' 수준이 못 돼서일까
정청래 컷오프 반발이 '소란'인가?
[시사통] 3월 14일 이슈독털
참 희한한 현상입니다. 한 집에서 두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 컷오프에 대한 홍창선 공천관리위원장의 말과 김종인 비대위 대표의 말이 다릅니다. 홍창선 위원장은 정청래 의원 컷오프를 '국민 눈높이로 판단한 것'이라며 같은 막말이라도 국민이 도가 지나치다고 생각하는 게 있고 덜 알려지는 게 있다고 말했습니다. 여론의 파장을 고려했다는 뜻
정청래 컷오프는 '웃픈' 부조리극
[시사통] 3월 11일 이슈독털
더불어민주당의 홍창선 공천관리위원장이 어제(10일) 밝힌 기준은 정도의 차이였습니다. 똑같은 막말 의원인데 누구는 살려주고 누구는 공천배제한 이유가 뭐냐는 질문에 같은 막말이라도 전 국민이 도가 지나치다고 생각하는 게 있고 덜 알려지는 게 있다고 말했습니다. 홍창선 위원장은 이런 주장을 종합해 "국민의 눈높이로 판단한 것"이라고 말했지만, 엄밀히 할 필요가
윤상현은 '주폭'이다
[시사통] 3월 10일 이슈독털
오늘은 '주폭' 얘기를 하겠습니다. 술 먹고 행패 부리는 사람을 뜻하는 '주폭'인데요. 경찰이 2012년부터 집중단속에 나서고, 당시 박근혜 대선 후보의 4대악 근절 약속과 맞물려 큰 사회 이슈가 됐던 바로 그 '주폭' 이야기입니다. 지금 새누리당의 핵심 실세로 꼽히는 사람들이 '주폭'에 대해 얼마나 비타협적인 태도를 취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 두 가지가 있
파탄 상태 이른 안철수의 '낡은 새정치'
[시사통] 3월 8일 이슈독털
국민의당을 바라보는 언론의 시선은 한곳에 집중돼 있습니다. 바로 '결별'입니다. 천정배 공동대표와 김한길 상임 선대위원장이 안철수 대표의 통합 거부 선언을 공개 반박했으니 그럴 만합니다. 사소한 이견이 아니라 당의 좌표를 정하는 중대문제에서 공개 반론을 편 것이니까 비타협적 대립 끝의 결별 가능성을 점치고 있는 것이죠. 하지만 그들의 결별 가능성은 후순위
필리버스터 딜레마? 왜 걱정을 사서 하나?
[시사통] 2월 29일 이슈독털
박근혜 대통령은 이미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책상을 내리치며 '기가 막힌 현실'을 통탄해 마지 않았으니까 해석의 여지 없는 메시지를 던진 셈입니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테러방지법 수정 협상 여지를 단칼에 잘랐고요. 계산해 보면 여권의 이런 대응은 정석을 넘어 '뻔할 뻔'의 영역에 속하는 것입니다. 어차피 시간은 자기들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야당이 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