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05시 04분
홈
오피니언
정치
경제
사회
세계
문화
Books
전국
스페셜
협동조합
떠난 친구 명찰 달고…단원고 학생들, 국회 도착
[현장] 단원고 생존 학생-유가족, 국회 앞 '눈물의 조우'
"친구들아. 할 수 있는 게 이것 밖에 없어서 미안해."먼저 떠난 친구들의 명찰을 가방에, 옷깃에 대신 달았다. 노란 우산 위엔 친구들의 이름을 한 명 한 명 호명하며 "사랑해, 그리고 미안해"라고 썼다. 경기 안산 단원고등학교에서 국회까지, 꼬박 1박2일이 걸린 도보 행진이었다. 16일 오후 3시30분, 세월호 참사에서 생존한 단원고 2학년 학생 50여
선명수 기자
"우리는 세월호 이전처럼 살 수 없습니다"
[현장] '세월호 특별법' 350만 명 서명용지 국회로
"상준아 사랑해""찬호야 엄마 뱃살 만지러 와라""아들, 돌아와 수학여행 끝났다""우리 딸 엄마한테 꿈에라도 꼭 와줄래"먼저 떠난 자식을 향한 부모의 마음이 노란 우산 위 글귀로 새겨졌다.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공원. 300여 개의 우산 행렬이 줄지어 국회로 향했다. "내 새끼 죽은 이유라도 알 수 있도록" 세월호 참사의 진상을 밝혀달라는, '세월호 특별
울리히 벡-박원순 "위험사회, 왜 초국적 협력 필요한가"
"'글로벌 도시'가 주체…서울, 亞 연합 주도권 쥘 수 있어"
세계적인 석학으로 위험사회저자로 잘 알려진 울리히 벡 독일 뮌헨대 교수가 지구적 문제 해결의 주체로 '글로벌 도시'를 들며 도시 간 초국적 협력을 주문했다. 벡 교수는 서울이 "아시아 문제 해결을 주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아시아 도시들의 협력에 있어 서울의 적극적 역할을 주문하기도 했다.학술대회와 포럼 참가를 위해 방한한 벡 교수는 11일 서울시청과 서울
감사원 "세월호 참사, 원인부터 대응까지 복합적 인재"
정부 첫 조사 결과 발표…드러난 사실 확인 수준에 그쳐
293명의 사망자와 11명의 실종자를 낳은 '세월호 참사'가 사고 발생 원인에서부터 초동 대응, 정부의 재난 대응 체계에 이르기까지 복합적인 문제를 드러낸 '인재(人災)'였음이 감사원 감사 결과 확인됐다.감사원은 지난 5월14일부터 총 23일간 50여 명의 감사 인력을 투입해 해양수산부와 해양경찰청, 안전행정부, 한국선급 등에 대한 감사를 벌인 중간 결과를
몸 낮춘 최양희, '세금탈루·농지전용' 의혹 "사과드린다"
통신요금 인가제 폐지 관해선 '오락가락' 답변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7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는 최 후보자의 도덕성 검증이 집중적으로 이뤄졌다.야당 의원들은 이날 청문회에서 최 후보자의 병역 중 프랑스 유학 및 미국 연수 특혜 의혹을 비롯해 다운계약서 작성 및 세금 탈루 의혹, 전원주택지의 농지법 위반 논란을 놓고 집중 추궁을 벌였고, 최 후보자는 자신을 둘러싼 의혹 대부분에 대해 "
"아직은 '후원자'…프레시안, 논조 같은 협동조합 되길"
[이 주의 조합원] '13년 애독자' 한광범 조합원
"언젠가는 프레시안이 월급 많이 주는 회사가 됐으면 좋겠어요."듣던 중 반가운 얘기다! 프레시안 협동조합이 만난 '이 주의 조합원'은 자칭 '훈남 싱글'이라는 직장인 한광범(33) 씨. 인터뷰 말미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을 묻자, 그는 "같은 노동자의 입장에서" 프레시안 직원조합원들의 '먹고 사는 문제'를 살뜰히 챙겨주셨다. 곧 있으면 프레시안 직원조합원
朴대통령 모교 교장 "도박장으로부터 아이들 지켜 달라"
용산 '화상 경마장' 기습 개장 논란…"학교 맞은편 도박장, 말이 되나요?"
한국마사회가 학교가 밀집한 서울 용산구 청파로에 마권 장외발매소(화상 경마장)를 기습 개장해 주민 반대가 극심한 가운데, 이 지역 성심여자중고등학교 교장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공개 서한을 보내 "아이들의 교육 환경을 지켜 달라"고 호소했다. 성심여중고는 박근혜 대통령이 학창 시절 6년을 보낸 모교이기도 하다. 성심여중고등학교 교장인 김율옥 수녀는 4일 박 대
공항까지 '논스톱' 인천공항KTX, 사고 나면 대책 없다
철도노조 보고서…터널 너무 좁아 화재 시 대피 어려워
지난달 30일 개통한 인천국제공항 KTX가 터널이 너무 좁아 화재 등의 사고 발생 시 승객 대피가 어려운 것으로 드러났다. 전국 각 지역에서 인천공항까지 환승없이 '논스톱'으로 갈 수 있다는 점을 대대적으로 홍보했지만, 정부 시책에 따라 무리하게 추진한 결과 안전 문제에 있어선 각종 미비점이 발견됐다는 지적이다.프레시안이 3일 새정치민주연합 김상희 의원실을
국정조사 파행 중 與-해경청장 '회동'…유족 분노
눈물 닦겠다던 세월호 국조, 연일 파행 '얼룩'
국회 세월호 국정조사에 대한 유족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 국정조사 첫날부터 국회의원들의 불성실한 태도가 도마에 오르더니, 회의 사흘째인 2일엔 새누리당의 '발목잡기'에 국정조사가 한 때 중단되는 등 파행을 겪었다. 급기야는 심재철 국정조사특위 위원장과 피조사 기관 증인으로 참석한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이 회의 파행 도중 따로 회동한 사실이 적발돼 유족들의 거
방통위, KBS '문창극 보도' 징계하나…野 심의 중단 촉구
방통위 자문기구 중징계 의견 제출
문창극 전 국무총리 후보자의 교회 강연 발언을 보도한 한국방송(KBS) 9시 뉴스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야권이 KBS에 대한 심의 중단을 촉구했다.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은 2일 성명을 내고 "국민이 잘했다고 판단한 이번 KBS 보도에 대한 제재 심의는 정권에 불리한 보도는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