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11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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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난민 위기, 미국의 전쟁이 불렀다
[주간 프레시안 뷰] "파도에 밀려온 세 살배기 시신"
서유럽이 난민들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지난 7~8월 두 달 동안 22만 명의 난민이 몰려들었습니다. 특히 독일의 난민 망명 신청자는 지난 해 20만 명에서 올해 80만 명으로 4배 가량 늘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에 메르켈 독일 총리는 지난 8월 24일 시리아 출신 난민은 모두 받아들이겠다는 특단의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또한 오스트리아를 비롯해 독
박인규 프레시안 편집인
"박근혜, 남북관계의 주도권 잡아라"
[주간 프레시안 뷰] 8.24합의 이후, 남북관계 개선을 원한다면…
박근혜 대통령의 임기 반환점인 8월 25일, 남북 고위당국자 합의로 한반도의 군사대결 위기는 일단 모면했습니다. 잘된 일입니다. 박 대통령의 후반기 국정 운영, 특히 남북관계 진전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과연 이번 8.24합의는 지난 7년 여 간 후퇴해왔던 남북관계가 다시 앞으로 나아가는 획기적 개선의 계기가 될 수 있을까요? 북한 사과보다 중요
아베의 사죄에는 '여섯 가지'가 빠졌다
[해외 시각] 아베의 사죄는 계속돼야 한다
다음은 아베 신조(安倍晋三)의 8.14 사과 담화에 대한 한 미국인 평화운동가의 비판이다. 그는 아베의 이번 과거사 사과는 앞으로는 사과를 하지 않을 것이고 미국과 함께 대(對)중국 군사 대결을 벌이겠다는 신호탄이라며, 동아시아의 평화와 화해를 위해 일본은 분명하고도 공식적인 사과를 해야 한다고 촉구한다. 필자 K. J. Noh는 미국의 활동가이자 작가,
"누가 북한을 '악마'로 만들었나"
[주간 프레시안 뷰] "'있는 그대로의 북한'을 봐야"
미국 중앙정보국(CIA)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습니다. 1951년 이란을 시작으로 과테말라, 쿠바, 칠레 등 미국의 마음에 들지 않는 외국 정부에 대한 전복 공작 및 암살 음모입니다. 그러나 CIA 서울 지국장(1973~75년)을 역임한 도널드 그레그(89)의 행적은 이러한 이미지와는 사뭇 다릅니다. 그는 1973년 박정희 정권의 김대중 살해 음모를 무
광복 70년, 갈 길 잃은 한국 외교
[주간 프레시안 뷰] "남북 화해 없이는 동북아 안정도 없다"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사건에 대한 박근혜 정부의 대응은 세월호 침몰, 메르스 사태 때와 너무도 닮은꼴입니다. 지휘탑의 부재, 그리고 이에 따른 위기 대응의 완벽한 실패가 그것입니다. 지난 4일 사건 직후, 군조사단은 현장 조사를 통해 북한 목함지뢰에 의한 것이라는 잠정 결론을 내렸다고 합니다. 그리고 5일 오후,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이 대통령에게 북
'군사대국' 아베 vs. '전쟁 반대' 일본 국민
[주간 프레시안 뷰] '이중의 콤플렉스' 벗어나려는 몸부림
아베 정부의 군사대국화 움직임에 반대하는 일본 국민들의 목소리가 점차 거세지고 있습니다. 전통적 반대세력이었던 지식인, 예술가들에 더해 20~30대의 젊은 엄마들과 10~20대 청소년들도 속속 반전평화운동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이전에 없었던 새로운 양상입니다. 침략과 전쟁의 과거 역사를 부정하고 군사대국화를 통해 동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아베 정부
돌아온 위키리크스 vs. 미 첩보제국주의
[주간 프레시안 뷰] "<위키리크스>, TPP 실체 파헤친다"
폭로전문 매체 위키리크스가 돌아왔습니다. 지난 5월 이후 위키리크스는 브라질, 프랑스, 독일의 대통령, 총리 및 고위 관리들에 대한 감청 실태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환대서양경제동반자협정(TTIP) 등 미국이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경제협정의 독소조항이 담긴 문서들을 공개하는 등 5년만에 활발한 폭로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현재 한국에서 정치적
오바마가 이란 핵협상에 전력투구한 이유?
[주간 프레시안 뷰] 이란 핵협상 타결과 미국의 세계전략
지난 14일 이란 핵협상이 최종 타결됐습니다. 2002년 8월 핵문제가 불거진 지 13년만입니다. 앞으로 10년 이상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동결하는 대신 내년부터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를 단계적으로 해제한다는 것이 주요 합의 내용입니다. 이번 합의가 제대로 이행된다면 1979년 이후 36년간 숙적이었던 미-이란 관계가 정상화될 수 있습니다. 나아가 이슬람국가
그리스 위기? 중국과 러시아를 주목하라!
[주간 프레시안 뷰] "메르켈은 왜 오바마에 굴복했나"
지금 세계의 이목은 온통 그리스에 쏠려 있습니다. 미국 주도의 신자유주의적 경제 체제가 그리스 국민들의 삶, 나아가 공정하고 평등한 유러피언 드림의 꿈을 파탄 낼 것인가에 쏠려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다른 한 편에선 중국과 러시아가 주도하는 새로운 국제경제 질서가 태동하고 있습니다. 달러 패권을 앞세운 미국이 세계 곳곳에서 전쟁을 일으키고 서민들의 삶을 파
그리스 위기, 도전 받는 신자유주의
[주간 프레시안 뷰] '유러피언 드림'은 끝났다
그리스 외채 위기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습니다. 6월 30일 그리스가 기술적 디폴트(부채 상환 불능)에 빠진 데 이어 오는 5일 그리스 국민들은 국제채권단이 요구하는 긴축안의 수용 여부를 결정하는 국민투표를 갖습니다. 조셉 스티글리츠, 폴 크루그먼 등 세계적인 경제학자들이 긴축안 거부를 촉구하는 가운데 5일 치러질 국민투표는 그리스의 미래는 물론이고, 2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