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6년 07월 12일 14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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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죽어도 집회 관리 자화자찬하는 경찰
[인권으로 읽는 세상] 백남기 농민 국가폭력 500일을 돌아보며
500일이 지났다. 죽은 사람은 있는데 죽인 자는 없다. 2015년 11월 14일 백남기 농민이 물대포에 맞아 쓰러진 순간을 많은 사람들이 목격했는데도, 국가는 물대포 탓이 아니라며 부검을 강제집행하려고 했다. 유족들에게 슬퍼할 겨를조차 주지 않았던 국가는 500일이 지나도록 아무런 응답도 하지 않으며, 돌아가신 백남기 농민과 유족들을 모욕한다. 예고된 국
민선 인권운동사랑방 상임활동가
난간에 매달리고, 성폭력에 노출되는 검침 노동자
[인권으로 읽는 세상] 도시가스 검침 노동자들의 파업과 광장의 촛불
일 년 열두 달 중 모든 요일이 공평하게 들어있는 2월을 맞으면서 그 같은 공평함만으로도 특별해지는 것 같다던 누군가의 이야기가 맴돌며, 광화문 광장에 울렸던 목소리들이 떠올랐다. "이 사회가 달라지지 않는 한 누가 대통령이 되어도 뭐 그리 달라질까 싶습니다. 박근혜 퇴진이라는 구호에 담긴 진짜 의미는 '박근혜만 퇴진하면 된다'가 아니라 '박근혜 퇴진 이후
에이즈 관련 단체가 피켓시위만 해도 안전에 위험?
[인권오름] 누가 '세계 에이즈의 날'을 달력에서 지웠나
수술 이후 건강을 회복하고 있던 35세 남성이 요양병원에 옮겨진 지 14일 만에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수액 치료가 필요하다는 주치의의 의견이 무시됐고, 건강이 악화하면서 본원으로 보내달라는 환자의 요청은 거부됐다. 요양병원은 말했다. 보호자가 협조하지 않는 상황에서 응급차 이용을 할 수 없었다고. 생사를 쥐고 있는 병원의 최소한의 윤리는, 에이즈 환자에게는
밀양 송전탑, 보상 많이 받으려 반대한다고?
[인권오름] 밀양 문제는 우리 모두의 문제다
뙤약볕과 폭우도 막을 수 없었다. 강아지도 일손을 도와야 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바쁜 농번기, 밀양 주민들은 한해살이를 기대는 땅을 뒤로하고 송전탑 공사를 막기 위해 매일 깊은 산 속 공사현장을 향했다. 인부들이 출근하기 전에 도착하기 위해서는 새벽 3시에 나서야
'윤창중 사태'가 아니라 '성폭력 사건'이다
[인권오름] 윤창중과 청와대는 피해 여성에게 '사과'했나?
온 나라가 윤창중 얘기로 그득하다.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 수행 중 윤창중 전 대변인이 벌인 성폭력 사건에 대해 연일 새로운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 정부·여당을 비롯한 정치권이 내놓은 '대안'을 보아도 헛다리를 짚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소위 윤창중 '사태'로 들끓고 있는 공분이 '분'으로만 그치지 않길 바라며, 이번 일을 용기 있게 폭로한 피해자인
'인권 경영' 가면 쓰고 '기업 살인' 거듭하는 한국
[인권오름] '불안전'에 내몰리는 '불안정' 노동자
2012년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만든 산업재해 공익광고는 일하다 추락하고, 기계에 끼이고, 배달 중 교통사고를 당하는 노동자를 깨지는 수박, 눌리는 오징어, 터지는 케첩으로 비유한다. 절로 눈이 찌푸려지는 장면들 끝에 2011년 산재 사망자 2114명이라는 숫자와 함께 "아직도 웃을 수 있냐"고 말한다. 결국 일하는 사람 스스로 조심하라는 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