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2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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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큰 흠결이 '서울대 법대 입학' 사칭이라면…"
[기고] 네가티브 공세를 바라봐야 하는 비애
박원순은 오래전부터 나의 연구 대상이었다. 현대사 공부를 업으로 하면서, 명멸해간 수많은 사람들과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을 유심히 살피게 되었다. 그 과정에서 사람 보는 나름의 요령을 터득했고 많은 정보들을 축적했다고 감히 자부한다. 성미마저 까탈스러운 나
무명씨 독자
"박영선, '보수신문 인용' 실수를 인정하세요"
[기고] "노 대통령 탄핵이 권한 남용 탓" 논란을 보고
박영선 의원은 30일 서울시장 야권 단일 후보 경선 TV 토론회에서 "노무현 대통령 탄핵 때 탄핵소추가 가결된 것에 대해, 박원순이 '노 대통령이 권한을 남용한 탓'이라고 말함으로써 상처를 줬다"고 말했다.
어느 시간강사, 교문 앞에서 울먹이다
[기고] 우리는 누구의 후덕함을 위해 희생되나
돈도 안 되는 세미나에 서툰 지혜를 사용하느라 한참을 애쓰다 귀가하는 어느 날이었다. 무식하면 몸이 고생한다고 했던가. 그래도 한참을 애쓰고 난 뒤라 귀가 시간이 참으로 꿀맛 같았다. 더욱이 같이 애쓰시던 동료 선생님과 함께하는 귀가는 언제나 즐거운 담소가 따르기
천성관의 82평 아파트 답사기
[기고] 천성관 검찰총장 임명은 재앙이다
그 누구도 검찰의 망나니 칼날 앞에 자유로울 수 없다. 전직 대통령 죽음이 초래한 추모국면보다 더 좋은 검찰개혁 기회가 있을까? 법조인들과 법학자들에게 호소하고 싶다. 노무현의 죽음을 검찰개혁의 기회로 활용하기를. 검찰개혁을 기정사실화하고 그 가이드라인은 제시
'공안 외길' 걸어온 매파…MB와 <조선일보>가 통했다?
[기고] 천성관 검찰청장 내정자를 해부한다
이명박이 노무현의 죽음에 결코 사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나는 생각했다. 거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이명박의 사과'는 곧 '검찰을 희생양으로 삼는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이명박 정권은 이미 검찰, 경찰을 사냥개 부리듯이 하지 않고서는
그 해 여름, 그 많던 강사들은 어디로 갔을까?
[기고] 마음대로 '처분'되는 비정규직 강사들
강사에겐 방학은 안팎으로 참 피곤한 계절이다. 강의하러 나가지 않는 나에 대한 배우자의 눈총이 편치 않고, 그렇다고 학교에 나가도 딱히 공부할 장소가 없어 이리 저리 공간을 찾아 전전긍긍해야 하고. 그러던 차에 사소한 사건이지만 사소하지 않은 사건이 하나 터졌다.
"KBS사장 해임권은 대통령에게 없다"
[기고]정연주 해임은 '그들만의 관습법'에 따른 것인가
이 글을 쓰기 전에 미리 밝혀둘 것이 있다. 필자는 법학이나 언론학 전공이 아니다. 다만 이 중대한 문제에 대해 그 누구도 본격적으로 말하지 않는 것을 안타까워하며 주제넘게도 서둘러 글을 쓰게 되었다. 정연주 해임 소식을 접하고, 심지어'방송법'의 내용이
사법부, 시험대에 서다
[기고] '정연주 사냥'이 '법치 붕괴'로 이어지지 않으려면…
정연주 사냥을 위한 희대의 각본은 이미 착착 진행되어, 어느덧 대통령의 '이사회 해임 제청안을 존중하여 정연주 KBS 사장을 해임한다'는 최후의 피날레만 남겨두고 있다. 그 각본은 익숙한 것이지만 정말 유치찬란하다. 몇 달 전만 해도 전혀 예상치 못했던 사태이
"대통령의 승부수는 재신임국민투표? 중간평가?"
[촛불의 소리] 오류와 오독을 넘어
김대중 <조선일보> 고문의 "이대통령의 승부수"라는 지난 7월 28일자 칼럼을 보고 급히 글을 써서 <프레시안>에 보냈다. (☞관련 글 보기) 필자는 앞서 쓴 글에 결정적인 잘못이 있었다는 사실을 어떤 이의 지적을 받고서야 알게 되었다. 필자의 글에 올류
"'재신임 국민투표'는 독배다"
[기고] 김대중 전 <조선일보> 주필의 칼럼에 대해
어제(28일) <조선일보> 지면을 살피다 김대중 칼럼 제목이 눈에 확 들어왔다. 칼럼 제목은 "이대통령의 승부수"다. 여기서 '승부수'란 '재신임 국민투표'다. 매우 중대한 발언이지만, 의외로 세간의 주목을 받지 못하는 것이 의아하다. 김대중도 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