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2일 19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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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웅산 수치 침묵 속에 아이들이 산채로 태워지고 있다
[함께 사는 길] 제국주의가 낳은 로힝야족의 비극
"군인들이 아이들을 산채로 태웠고, 여성들을 집단 성폭행했다. 달아나는 주민들에게는 총격을 가했다. 미얀마 군의 인권유린은 사실이며 폭력은 폭넓고 체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휴먼라이츠워치'(HRW)를 비롯한 58개 국제 시민사회 인권단체들이 지난 11월 2일 미국의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앞으로 보낸 서한의 일부다. 이들은 잔혹 행위를 벌이고 있는 미얀마
김현지 환경운동연합 회원
설탕세는 비만으로부터 세계를 구할까
[함께 사는 길] 탄산음료 한 병에 각설탕 18개…WHO 1일 권장량 웃돌아
올해 글로벌 식품업계의 최대 이슈는 '설탕과의 전쟁'이다. 설탕이 많이 함유된 식품이 건강을 해친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이를 기피하는 현상이 세계적으로 뚜렷해지고 있는 것. 비만, 당뇨 등의 문제로 전문가들은 설탕 섭취를 줄일 것을 권고하고 있고, 소비자들이 설탕에 대해 갖는 거부감은 날로 커지는 추세다. 뿐만 아니다. 탄산음료처럼 당류가 많이 함유된 식품
포르투갈, 국가가 채식을 권리로 보장하다
[함께 사는 길] 동물 착취 없는 '비거니즘'이 확산되고 있다
채식 선택권이 포르투갈 공공기관을 필두로 법적 보장이라는 새로운 단계에 진입했다. 세계적으로 채식은 국가별로 용이함이나 확산 정도에 있어 편차가 존재하지만, 개인의 신념 내지는 민간 차원의 자발적 선택 사항으로서 일부 커뮤니티에서 채식 선택권을 배려해 주는 차원에 머물러 있었다. 헌데 이번을 계기로, 이제는 채식이 국가가 보장하는 권리로서 인정받게 된 것이
재난이 닥치면 동물은 어떻게 될까
[함께 사는 길] '공존의 사회' 책임감 있는 돌봄이 필요하다
2011년 3월 11일 일본. 역사상 유래없던 규모의 강진과 함께 찾아온 쓰나미가 원자력발전소가 있던 후쿠시마를 덮치며 방사능 유출의 지구적 재앙을 몰고 왔다. 피난령이 떨어지자 15만 명의 난민은 모든 것을 그곳에 그대로 남겨둔 채 긴급 대피했다. 머지않아 집으로 돌아올 수 있으리라 생각하며…. 사람들은 떠났지만 수천수만에 이르는 동물들은 그곳에 남겨졌다
노래경연 그 이상, 유로비전
[함께 사는 길] "모두를 죽였어요. 그리고 죄가 없다고 말했지요"
2016년 유로비전(Eurovision)의 우승자는 우크라이나의 가수, 자말라(Susana Jamaladinova)가 차지했다. 해마다 개최되는 '유로비전 노래 경연대회(Eurovision Song Contest)'는 텔레비전으로 중계되는 최장수 국제 방송 프로그램이다. 1956년부터 스위스, 벨기에, 덴마크 등 유럽방송연맹(European Broadcas
모피? 이젠 패션도 '비건'하세요
[함께 사는 길] 먹는 비건, 입는 비건으로 확대되다
지난해 11월 27일은 미국에서 가장 큰 폭의 세일과 더불어 연중 최대 쇼핑이 이뤄지는 날이라 할 수 있는 '블랙 프라이데이'(Black Friday)였다. 그날 미국 내 주요 도시에서는 모피 없는 금요일이라는 뜻의 '퍼 프리 프라이데이'(Fur Free Friday) 캠페인이 펼쳐졌다. 동물보호단체 '페타'(PETA, People for the Ethic
난민을 위한 나라는 어디에…
[함께 사는 길] 난민 규모,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
'배는 요동치고 있고 사방에는 어둠이 깔렸다. 척척한 숨결로 나는 어둠 속에서도 곁에 사람이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음식물을 먹지 못한 지 오래되었는데 역시 배고픔은 익숙해지는 법이 없나 보다. 고향을 떠나야 했던 그날 이후 식량과 물은 늘 모자랐고 나는 늘 배가 고팠다. 나에겐 나라도, 집도 없다. 심지어 이번 탈출에 성공하지 못하면 미래도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