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20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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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국민이 민주당을 바라보는 눈길이 날카롭다
[좋은나라이슈페이퍼] 불평등과 정치: 무엇이 잘못되었나?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미국 아카데미 수상식 즈음에 한 미국 기자가 질문을 던졌다. "<기생충>은 한국에서 사회 혁명을 일으키는 작품이라고 봐도 될까요?" 봉준호 감독은 이렇게 대답했다. "(한국은) 오히려 혁명으로부터 거리가 점점 멀어져 가는 것 같다. 혁명의 시대는 지나갔다. 혁명이라는 것은 무언가 부서트릴 대상이 있어야
김윤태 고려대 교수
'쥐어짜인 중산층'과 근로빈곤층, 해법은?
[김윤태 칼럼] 생활임금 운동의 중요성
'쥐어짜인 중산층(squeezed middle)'은 영국에서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실업 증가, 임금 동결, 부채 증가, 고용 불안, 복지 삭감의 영향을 받아 사라지는 중산층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 용어는 2011년 에드 밀리밴드(Ed Miliband) 영국 노동당 당수가 BBC 라디오 방송에서 처음 사용하였다. 그 해 옥스퍼드 사전은 이 신조어를'
정당의 탈정치인가? 민주화인가?
[김윤태 칼럼] 무엇을 바꾸어야 하는가?
한국 정치학자 최장집 교수는 대표작 민주화 이후 민주주의에서 한국 사회가 민주화 이후 대안을 만들어낼 수 있는 지식층을 창출하는데 실패했다고 진단하였다. 특히 그는 야권이 운동정치에 매몰되고 정당정치를 무시하고 있다고 지적하였다. 실제로 정당 연구소는 정책 생산의 능력을 갖지 못했고, 정치인은 보통사람의 삶과 멀리 떨어져 있었다. 집권 후 행정은 관료가 맡
복지 사라져도 박근혜 지지율 하락하지 않은 이유는?
[김윤태 칼럼] 복지 태도와 정당 전략의 중요성
최근 대통령 신년기자회견에서 ‘복지국가’가 사라졌다. 그러나 대통령의 지지율은 크게 하락하지 않았다. 1년 만에 대선공약이 완전히 실종되어도 유권자들은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일까? 일부 정치평론가는 작년부터 ‘안보 프레임’으로 보수층이 강력하게 결집하였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다른 전문가는 경제위기가 계속되면서 사람들의 ‘복지확대’에 대한 기대가 약화되었다고
왜 덴마크 사람은 행복한가?
[김윤태 칼럼] 2013년 세계행복 보고서에서 1등, 덴마크
세계에서 행복감이 가장 높은 나라는 덴마크이다. 지난 9월 유엔이 조사한 '2013 세계 행복 보고서'의 1등은 덴마크가 차지했다. 10점 만점에 7.693점을 받았다. 뒤이어 노르웨이, 스위스, 네덜란드, 스웨덴이 차지했다. 한국은 41위를 차지했다. 1
문재인과 안철수, 단일화만 하면 이길까?
[김윤태 칼럼] 정치공학 아니라 정책경쟁과 복지연합이 답
드디어 안철수 교수가 대선 후보로 출마했다. 본격적으로 대선 정국이 시작되었다. 박근혜, 문재인, 안철수의 3파전이 벌어졌다. 2012년 9월 26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여론조사에 따르면, 다자대결에서는 박근혜(40%)가 안철수(39%)와 문재인(20%)을 크게 앞섰다. 양자
"2012년을 점령하라"…어떻게?
[의제27 '시선'] 세계경제위기를 넘어 지구적 민주주의를 찾아서
현재 세계경제의 혼란은 1929년 대공황 이후 가장 지구적 차원의 경제위기라고 볼 수 있다. 장하준 교수가 <그들이 말하지 않은 23가지>에서 지적했듯이, 위기의 시대를 만든 근본 원인은 자유시장에 대한 맹신이었다. 자유시장이 항상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는
복지예산이 아니라 복지국가를 요구하라
[의제27 '시선'] 복지연합와 선거연대의 중요성
한국 사회는 언제나 급변한다. 복지에 대한 민심도 빠르게 변했다. 2012년 1월 서울경제신문과 한국리서치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8%가 '복지 확대'를 원했다. 한 해 전 1월 경향신문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여론조사에 따르면, '세금을 더 내더라
"SNS 혁명은 없다: 바보야, 문제는 사람이야!"
[의제27 '시선'] "청년들의 손이 아니라 마음을 보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가 한국 사회를 뒤흔들고 있다. 최근 서울시장 선거에서 박원순 시장의 당선에 기성 정치권에 대한 청년층의 불만을 전파한 SNS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 내년 총선과 대선도 SNS를 선점하는 쪽이 주도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스마트폰의 이용
정부-시장 이분법 넘어 '강한 사회'로!
[의제27 '시선'] 위기의 시대와 새로운 진보의 길
2008년 미국에서 시작한 금융위기 이후 수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세계는 위기의 시대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장하준 교수가 <그들이 말하지 않은 23가지>에서 날카롭게 지적했듯이 위기의 시대를 만든 근본 원인은 자유시장에 대한 맹신이었다. 자유시장이 항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