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13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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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최지우가 수놓는 일본 TV…한국서 답 찾겠다?
[김성민의 'J미디어'] '한국 배우기' 열풍이 흐뭇하지만은 않은 이유
수도 없이 이겨본 일본이나 한참 이기는 재미에 푹 빠져있는 한국이나, 이제는 과거와 다른 동등한 관계에서 같은 높이의 시선으로 공통의 물음을 가질 수 있는 시대를 맞게 되었다. 한국과 일본이 진정 구해야 할 답은 어쩌면 그 질문에 있는지도 모른다."왜 이겨도 이겨도
김성민 일본학술진흥회 특별연구원(도쿄대 학제정보학부 박사과정)
"오겡끼데스까? 우리, 지금 좀 힘들어요"
[김성민의 'J미디어'] 위기 속 일본의 '무한도전' 관전법
최근 <MBC>의 '무한도전' 복싱편을 보면서 한국의 적지 않은 시청자들이 일본의 쓰바사 선수를 응원했던 건, 그녀가 한국의 선수와 다를 것 없다는 사실에 공감하고 경기에는 승자와 패자만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는 관점에 동의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
양두구육 타령 그만하고 곱창구이에 소주나 한 잔
[김성민의 'J미디어'] 일본 영화 속 야키니쿠와 재일조선인, 그리고 일본인
오래 전부터 '무엇을 먹는가, 먹지 않는가'는 그 집단의 문화적 정체성을 설명하는 중요한 요소였다. 그러나 한편으로 우리는 여태까지 먹지 않던 것을 먹게 되면서, 또는 자신들만 먹어 왔던 것을 다른 집단과 공유하게 되면서 이미 공고하게 정해져 있는 것처럼 보
환갑 맞은 NHK '홍백가합전', 그 전통의 무게
[김성민의 'J미디어'] 홍백전 살리기 대작전의 의미
홍백전에 권위를 부여하는 것은 공정한 심사도 화려한 무대도 가수들도 아닌, 바깥에 있는 '사람들'이다. 권위를 부여하는 것도 그들이고, 적절한 규칙들을 만들어내는 것도 그들이며, 그것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 감시하는 것도 그들이다. 그런 의미에서 200
'노리삐 극장'을 아시나요
[김성민의 'J미디어'] 아이돌과 약물, 그 지독하게 달콤한 미디어 광시곡
2009년 여름, 한 여배우가 사라졌다. 남편이 각성제 복용 혐의로 체포된 직후였다. 아이돌 출신으로 여전히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던 그녀였다. 8월 4일, 실종신고를 낸 기획사 사장은 카메라를 향해 애타게 그녀의 이름을 불렀다. 일본 열도가 불안과 걱정에 휩싸였다.
일본 총리에게도 부인이 있었구나!
[김성민의 'J미디어'] '외계인' 하토야마 미유키의 부상, 脫자민당의 상징
'여자는 남자의 세 발짝 뒤에서…' 아내는 항상 뒤에서 남편을 따르고 공경하고 높여줘야 한다는 뜻이란다. 일본에서는 오랫동안 하나의 미덕으로 여겨 온 말이다. 그 말 자체는 이미 낡은 것이 되어버렸지만, 지금도 중장년층 세대에서 아내가 남편의 뒤에서 걷
열심히만 하면 된다고?…'감바레 신화'여 안녕
[김성민의 'J미디어'] 일본, 두렵지만 새로운 시대 원했다
자민당의 굴욕에다 아들의 낙선까지 덤으로 지켜봐야 했던 이시하라 신타로 도쿄 도지사는 자민당에 대한 국민들의 경멸과 야유가 거의 파시즘적이라며 울분을 감추지 못했다. 영원할 것 같던 자민당의 54년은 그렇게 단 하루 만에 저물었고 망연자실해하는 자민당 사람
그녀들은 동방신기를 지켜낼 수 있을까
[김성민의 'J미디어'] 초난강 컴백과 욘사마 열풍의 힘 다시 발휘되나
'지켜주기'라고 표현했다. 강력한 소비주체로 떠오른 여성들이 일본에서 얼마나 커다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인 것이다. 하지만 그들의 입장에서는 이 사건은 보수적이고 냉소적인 일본사회에서 하나의 싸움이기도 했다. 분명 '싸움' 자
요리 프로로 도배된 방송…일본은 정말 풍요로운가
[김성민의 'J미디어'] 정치·경제적 격변중에도 '구르메 방송' 계속돼
매일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텔레비전 속 사람들은 일본과 전세계 곳곳을 누비며 맛있게 먹고, 싸게(또는 비싸게) 먹고, 많이 먹고, 또 먹는다. 전형적인 요리교실이나 한국의 '식신원정대' 같은 음식 소개 프로그램뿐만이 아니다. 와이드쇼와 같은 정보 프로그
'낡은 틀'에 갇힌 日언론들…한국 언론들이 소통의 장 마련해야
[김성민의 'J미디어']<2> 일본이 '노무현 현상' 이해 못하는 이유
염려되는 점은 특히 전 대통령의 측근과 지지자들 사이에서 이 자살을 '정치적 타살' 등으로 평가하며 이명박 정권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는 점이다. (…) 한국의 정쟁은 격렬하다. 이명박 대통령이 큰 표 차이로 당선했음에도 불구하고 좌우대립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