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이 곧 미디어'인 시대입니다. 마음만 먹는다면 누구나 블로그, 미니홈피 등 '개인 미디어'를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많은 누리꾼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생활 등 각 분야에서 전문가 뺨치는 정보, 식견을 뽐내고 있습니다. 이제 누구나 기자, 평론가 행세를 할 수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많은 이들이 인터넷 공간에서 유통되는 정보와 식견의 한계와 문제점을 지적합니다. 홍수처럼 쏟아지는 정보 속에서 옥석을 가리는 일은 보통 힘든 일이 아닙니다. 이 과정에서 제대로 걸러지지 않은 거짓이 진실인 양 퍼지기도 합니다. 이성보다 감성에 기반을 둔 대응이 유달리 힘을 발휘하는 곳도 바로 이런 공간입니다.
이렇게 인터넷 공간에 대한 긍정과 부정이 엇갈리는 상황에서 <프레시안>이 '프레시안 글쓰기 학교'를 시작합니다. 2001년 창간한 <프레시안>은 누구나 기자, 평론가 역할을 할 수 있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일정한 전문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이제 <프레시안>이 약 10년간 쌓아온 노하우, 언론인으로서의 전문성을 시민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우선 <프레시안>이 인증한 두 분의 '글쓰기의 달인', 정치평론가 김종배 씨와 도서평론가 이권우 씨의 노하우부터 공개합니다.
<프레시안>에 '김종배의 it'을 매일 연재하는 김종배 씨(<미디어오늘> 전 편집장)는 문화방송(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서 조간 뉴스 브리핑을 10년째 진행하며 아침마다 뉴스의 맥을 짚어주는 '뉴스 가이드'이자, '1인 언론'으로 자리매김한 '미디어토씨(www.mediatossi.com)'의 운영자이기도 합니다. 이 김종배 씨가 '프로추어 글쓰기' 강좌를 통해서 여러분을 '프로' 글쟁이의 세계로 이끌 예정입니다.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방송(KBS) 등에서 활동해 온 이권우 씨(안양대학교 교수)는 자타가 공인하는 책읽기의 달인입니다. 수많은 독자가 그의 책읽기 노하우를 소개한 <책읽기의 달인, 호모 부커스>(그린비 펴냄)에 열광했습니다. 또 그는 지난 수년간 한국언론재단(한국언론진흥재단)의 '예비 언론인 과정'의 인기 강사로도 활동했습니다. 이제 이권우 씨가 '책과 만나는 글쓰기' 강좌를 통해 여러분을 책 읽고 글 쓰는 평론가의 길로 안내합니다.
이들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합니다. 자신의 일상생활에서 경험한 온갖 사건을 기성 언론도 주목할 만한 기사로 만들고 싶은 사람, 기자·작가·PD·평론가를 꿈꾸는 예비 언론인, 기사·책의 행간을 읽는 노하우를 습득하고 싶은 사람, 그리고 그것을 '프로' 같은 글로 남기고 싶은 사람 등 누구에게나 문은 열려 있습니다.
<프레시안>의 '프레시안 글쓰기 학교'는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2학기에는 김종배, 이권우 씨의 강연에 이어서 좀 더 다양한 분야의 고수들이 나설 예정입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합니다. '프레시안 글쓰기 학교'의 개강은 4월 20일(화)입니다. (문의 : 722-8494)
| 김종배의 '프로추어 글쓰기'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건강한 사회인이 자기가 몸담고 있는 생활 현장의 이야기에, 사회적 문제의식을 얹어, '프로' 같은 글쟁이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기초 과정(주2회), 고급 과정(주1회) 2단계로 4월 20일부터 7월 6일까지 총 16강에 걸쳐서 진행됩니다. 고급 과정은 강사가 직접 첨삭 지도를 합니다. (기초·고급 통합 과정 : 55만 원 / 기초 과정 : 26만4000원) 기초 과정 1강 - 프로추어의 글쓰기 전망 (4월 20일) 2강 - 프로추어의 글쓰기 전략 (4월 22일) 3강 - 왜 읽기가 먼저인가 (4월 27일) 4강 - 읽기 방법 A : 팩트 읽기 (4월 29일) 5강 - 읽기 방법 B : 맥락 읽기 (5월 4일) 6강 - 읽기 방법 C : 논리 읽기 (5월 6일) 7강 - 읽기 방법 D : 의도 읽기 (5월 11일) 8강 - 기획·조사 방법 (5월 13일) 고급 과정 (수강 인원이 많을 경우 화 / 목 2조로 나누어 진행) 9강 - 쓰기 사례 분석 A (5월 18일) 10~11강 - 쓰기 연습 A : 문장 구성하기 (5월 25일 / 6월 1일) 12~14강 - 쓰기 연습 B : 문장 배열하기 (6월 8일 / 6월 15일 / 6월 22일) 15강 - 쓰기 사례 분석 B (6월 29일) 16강 - 쓰기 실전 평가 (7월 6일) 강의 시간 / 진행 방식 -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기본 2시간 진행 - 강의(1시간) → (조별) 사례 분석(30분) → (조별) 발표 및 평가(30분) 장소 : 지하철 3호선 동대입구역 '우리함께빌딩' ※ 대학(원)생은 수강료 10퍼센트 할인. |
| 이권우의 '책과 만나는 글쓰기' 책을 읽는 사람은 많습니다. 하지만 읽기만 해서는 소용이 없습니다. 토론하고 이를 바탕으로 서평을 써 봐야 비로소 책의 주인이 되는 법입니다. 이 강좌는 책을 왜,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그리고 서평을 어떻게 써야하는지 함께 고민해, 책을 정확하면서도 비판적으로 읽는 능력을 기르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4월 21일부터 6월 30일까지 총 10강에 걸쳐서 진행됩니다. (수강료 - 22만 원) 강의 일정 1강 - 왜 읽어야 하는가 (4월 21일) 2강 - 고전은 왜 중요한가 (4월 28일) 3강 - 나만의 독서법 발표하기 (5월 12일) 4강 - 서평은 어떻게 써야 하는가 (5월 19일) 5강 - <중용> 읽고 토론하기 (5월 26일) 6강 - <중용> 서평 쓰기 (6월 2일) 7강 -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치학> 읽고 토론하기 (6월 9일) 8강 -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치학> 서평 쓰기 (6월 16일) 9강 - <중용>과 <정치학> 비교해 서평 쓰기 (6월 23일) 10강 - 자유인이 되기 위한 독서법 (6월 30일) 강의 시간 / 진행 방식 - 오후 7시 부터 9시까지 기본 2시간 진행 - 강의, 발표, 토론 병행 장소 : 지하철 3호선 동대입구역 '우리함께빌딩' ※ 대학(원)생은 수강료 10퍼센트 할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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