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학교는 한양대 교수이며 국내 이슬람학의 권위자인 이희수 교장선생님의 수준높은 강의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올 봄 <이슬람 세계의 깊은 이해>를 주제로 여섯 번의 강의가 준비돼 있습니다.
교장선생님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여러분을 이슬람학교에 초대합니다. 다음 사항에 좀더 관심을 두고 학교를 운영해보려 합니다.
첫째, 14억 인구, 57개국을 포용하는 세계최대 단일 문화권인 이슬람 세계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위해 그 문화와 역사를 탈서구적 시각에서 조망해봅니다.
둘째, 30년간의 현장연구를 바탕으로, 인류학자의 눈으로 확인한 현장에서의 실체적 진실과 서구의 만들어진 정보 사이에서 균형감각을 잡아가도록 합니다.
셋째, 인류 5천년 역사 중에 4800년 인류역사를 주도한 이슬람 문명에 대한 깊이 있는 접근을 시도해 봅니다."
봄학기 강의는 다음과 같이 진행됩니다.
<이슬람 세계의 깊은 이해>
제1강〔3월 5일〕인류사 4800년을 주도한 고대 중동 역사 되찾기
제2강〔3월 19일〕세계사의 3대 미스터리 : 이슬람의 등장과 빠른 확산의 역사
제3강〔4월 2일〕이슬람문명이 서구와 인류사회에 끼친 영향
제4강〔4월 16일〕이슬람 : 무엇을 믿고 무엇을 따라야 하는가
제5강〔4월 30일〕한국과 이슬람 : 1200년의 장구한 만남과 문화적 접촉
제6강〔5월 7일〕팔레스타인 분쟁과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사태 제대로 읽기
영화학교는 <영화와 미술-영화는 미술을 어떻게 이용하는가>를 준비합니다.
한창호 교장선생님(영화평론가)은 말합니다.
'영화가 어떻게 미술을 이용하는가'라는 주제의 강의입니다. 영화는 탄생 초기부터 미술적인 아이디어를 많이 이용해왔습니다. 지난 강의에서는 르네상스 미술부터 인상주의 전후까지의 미술적 특징과 이와 관련된 영화적 결과물들을 확인했습니다. 이번에는 근현대 미술과 영화의 관계를 보겠습니다. 인상주의 전후부터 팝아트까지의 미술 사조를 읽고, 영화는 이런 미술 사조들의 특징들과 어떻게 관련 맺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시간입니다. 이번 강의는 특히 현대미술의 미학적 준거와 영화의 관계에 초점이 맞춰 있습니다.
강의는 다음과 같습니다.
제1강[3월 4일] 고야와 낭만주의
19세기 고야의 무의식의 세계를 보겠습니다. 고야는 프랑스 혁명 시기, 격변하는 시대상황 속에서 미래에 대한 불안과 희망을 그렸던 낭만주의의 화신입니다. 특히 악몽의 묘사를 통해 비로소 미술에도 인간의 무의식이 전면에 등장하게 되지요. 관련 영화는 밀로스 포만의 <고야의 유령>(2006)입니다.
제2강[3월18일] 프랑스 인상주의
인상주의의 대표 화가인 마네와 모네의 그림을 통해 이들의 미학적인 특징을 보겠습니다. 빛과 정지된 운동의 포착에 드러난 현대미술의 맹아도 함께 확인할 수 있습니다. 관련 영화는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의 <1900>(1976)입니다.
제3강[4월 1일] 빈센트 반 고흐와 후기인상주의
반 고흐에 집중된 시간을 갖겠습니다. 후기인상주의의 특징도 물론 알아야겠지요. 화가의 삶을 통해 예술적인 열정과 또 그런 열정을 흠모하는 영화인들의 오마주를 보겠습니다. 관련 영화는 빈센트 미넬리의 <열정의 랩소디>(1956) 등입니다.
제4강[4월15일] 루키노 비스콘티와 인상주의
비스콘티의 걸작 <레오파드>(1963)를 집중적으로 보며, 인상주의에 대한 총체적인 이해의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제5강[5월 6일] 구스타프 클림트와 세기말 데카당스
19세기 말 오스트리아 빈의 데카당스를 만나는 시간입니다. 에로티시즘의 화신으로 불리는 구스타프 클림트의 작품을 주로 봅니다. 우리에겐 '퇴폐주의'로 알려진 데카당스의 본질적인 특징을 이해하는 시간입니다. 관련 영화는 라울 루이즈의 <클림트>(2006)입니다.
제6강[5월20일] 살바도르 달리와 초현실주의
1920년대 아방가르드 운동의 중심이었던 초현실주의와의 만남입니다. 인간의 무의식에 대한 본격적인 탐구가 예술적으로 표현되던 시기였지요. 살바도르 달리, 르네 마그리트, 막스 에른스트 등의 작품들을 주로 봅니다. 관련 영화로는 초현실주의 영화의 대부인 루이스 브뉘엘의 주요 작품들을 보겠습니다.
제7강[6월 3일] 에드워드 호퍼와 미국의 리얼리즘
1930년대 공황부터 2차 대전 이후까지 미국의 리얼리즘 화풍을 대표하는 에드워드 호퍼의 미술세계를 보겠습니다. 호퍼의 특징인 고독과 체념의 감정은 영화에서도 자주 인용되는데, 그런 사례들을 보며 감정의 표현 방식에 대한 호퍼 특유의 스타일을 확인하겠습니다. 관련 영화는 빔 벤더스의 <돈 컴 노킹>(2005) 등입니다.
제8강[6월17일] 앤디 워홀과 팝아트
현대예술의 중심인 팝아트를 이해하는 시간입니다. 앤디 워홀에 집중하겠습니다. 전통적인 예술과 확연히 다른 미술관을 드러냈던 그의 작품들을 통해 현대예술의 특징들을 살펴보겠습니다. 페드로 알모도바르의 영화들, 그리고 <팩토리 걸>(2006) 등을 보겠습니다.
인도학교는 <인도사상과 이상적인 삶>을 주제로 여덟 번의 강의를 준비합니다.
이거룡 교장선생님(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 교수, 인도철학자)은 말합니다.
초월과 명상, 신비주의와 요가로 대변되는 인도의 사상과 문화는 참된 자아를 발견하고 차원 높은 영성을 실현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위대한 발자취입니다. 이번 강의는 인도사상의 입장에서 오늘 우리의 사유방식과 문화를 되짚어봄으로써 물질만능의 왜곡된 가치관이 지배하는 오늘 우리의 삶을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려 합니다.
강의는 다음과 같습니다.
제1강[5월 4일] 다양성 속의 통일
겉으로 나타나는 인도의 다양성과 그 가운데 있는 조화와 통일의 의미를 살펴본다. 이를 통하여 획일적인 사고방식이 지배하는 우리 사회의 현실을 되짚어본다. 조화와 통일이란 우선 다양성을 인정하는 터 위에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다양성은 인도 사람들의 느림과 유기적인 관련을 지닌다. 다양하기 때문에 여유를 가지고 느릿느릿 갈 수 있다.
제2강[5월11일] 업(業)과 윤회
자업자득(自業自得)을 강조하는 업사상과 윤회에 대한 믿음은 인도의 모든 종교와 사상의 밑바닥에 깔린 믿음이다. 업사상은 전생이나 내생에 매달리는 것이 아니라 현실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사상이라는 것을 이해한다. 우리사회에서 업과 윤회가 어떻게 받아들여지고 있는가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제3강[5월18일] 깨달음에 이르는 길, 요가(yoga)
요가는 깨달음에 이르는 길이다. 이미 인더스문명의 유적에서도 그 흔적이 발견될 정도로 오랜 역사를 지닌 요가의 본질을 이해하고, 나아가서는 <베다>, <우빠니샤드>, <바가바드기따>, <요가수뜨라>, <하타요가쁘라디삐까> 등의 주요 경전들을 중심으로 요가가 어떻게 변천해왔으며, 오늘날 우리나라에 소개된 요가의 특징과 문제점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제4강[5월25일] 영상 강의 / 인도 종교예술의 이해
① 인도인들의 생활 문화
② 힌두교의 사원 양식/ 북인도의 전형적인 힌두교 사원 양식을 볼 수 있는 카주라호 사원, 코나락 사원/ 남북 인도를 통털어 가장 웅장한 것으로 평가되는 미낙시 사원과 탄자우르 사원/ 마하발리푸람의 해양사원과 유서 깊은 칸치푸람의 카일라샤나트 사원/ 인도 사원 양식에 중요한 모티프로 나타나는 성(性)과 성(聖)의 관계에 대한 사전 이해를 도모한다.
③ 갠지스강 스케치/ 힌두교의 정화의례, 특히 강에서의 목욕의례가 지니는 의미를 이해한다.
④ 타지마할/ 이슬람교가 힌두교에 미친 영향을 살펴본다. 건축이나 무용 등에 나타나는 이슬람교 문화의 특징도 함께 이해한다.
제5강[6월 1일] 종교 없는 종교, 힌두교를 모르는 힌두교인들
인도인들에게 종교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생득적이다. 태어나면서 이미 어느 한 종교전통에 속해 있으며, 평생 그 테두리를 벗어나는 일이 거의 없다. 이들은 스스로의 종교를 의식하지 않으며 종교란 삶의 한 방식(a way of life)이다. 우리 주변에는 종교에 대한 논의가 너무 많다. 우리 사회에 종교에 대한 물음과 논쟁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는 종교의 본질로부터 멀어져 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제6강[6월 8일] <바가바드기따>의 종교사상
인도사상사를 통하여 여러 경전들이 있었지만, <바가바드기따>만큼 인도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끼친 경전은 없다. 마하뜨마 간디는 <바가바드기따>를 자신에게 삶의 지침서라고 했다. 인도의 종교사상을 700구절의 노래로 압축한 이 경전은 흔히 힌두교의 신약성서로 비유될 정도이며, 힌두교 경전 중에 세계적으로도 가장 널리 알려져 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조우하게 되는 내면의 전쟁을 드라마틱하게 전개해가는 <바가바드기따>의 가르침을 통하여 욕망과 분노가 어떻게 극복되는가를 배운다.
제7강[6월15일] 한국과 인도의 문화사상적 교류
아요다 왕국의 공주 허황옥과 김수로왕, 타밀어와 한국어, 인도불교와 한국불교,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J. 끄리슈나무르띠와 오쇼 라즈니쉬, 인도의 IT산업과 오늘날 우리나라 기업의 인도 진출 등에 대하여 논의한다.
제8강[6월22일] 이상적인 삶
전통적으로 인도인들은 다음의 네 단계를 거치면서 해탈에 이르는 것을 삶의 이상으로 생각했다.
이 네 단계는 ① 종교적 수행과 학습에 전념하는 브라흐마짜린(brahmacārin學生期), ② 가정을 이루어 후손을 생산하고 경제적인 기반을 조성하는 그리하스티야(gṛhastiya,家住期), ③ 가장으로서의 모든 의무를 자식에게 물려주고 숲에 은거하며 명상에 전념하는 하는 바나쁘라스티야(vanāprasthya,林捿期), ④ 모든 소유를 버리고 탁발하며 유행하는 산야사(saṁnyāsa,遊行期)이다.
이것은 세속적인 삶의 터전 위에, 혹은 세속적인 삶의 연속으로서 명상과 수행이 가능하다는 인도인들의 사고방식을 단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이런 점에서 가난한 자의 명상은 낙타가 바늘구멍 빠져 나가기보다 어렵다.
중남미학교는 <깊이있는 문화, 다양한 예술의 세계-중남미>를 준비합니다.
이성형 교장선생님(서울대 라틴아메리카연구소 HK교수, 중남미 전문가)은 말합니다.
봄 학기에 준비된 여덟 번의 강의를 함께 하시면서, 종속과 가난을 되물림하고 불안한 정국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도 깊이 있는 문화와 다채로운 예술을 탄생시켜 온 중남미인들을 편견 없는 시각으로 바라봐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지향해야 할 진정한 세계화란 미국식 '글로벌 스탠다드'를 일방적으로 수용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문화와 인종이 살아 숨쉬는 세상에서 창조와 변용을 수반하는 뒤섞임과 다양성을 체득해나가는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강의는 이렇게 진행됩니다.
제1강[5월 3일] 남미의 지리와 문화 지형도
"당신이 사는 곳을 알려주면 내가 당신의 일생을 말해주지."
지리는 그만큼 중요하다. 5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남미. 지리적 소통의 어려움으로 문화는 지형 에 따라 독특하게 발전했다. 유럽문명의 변방, 안데스 산록, 아마존, 카리브 해역, 이행기적 지역... 나름대로 발전한 남미 문화의 지형을 지리적 배경에서 찾아본다.
제2강[5월10일] 페루, 우수의 안데스
잉카제국의 지리적 경계였던 안데스. 제국은 사멸하였지만 경계 속의 문화는 정복 이후에도 지속되었다. 안데스는 서양문화를 녹이고, 자신의 틀 속에 다시 주조하며 오늘까지 살아남았다. 그리고 자신의 유토피아가 21세기에도 실현가능하다고 믿고 있다.
제3강[5월17일] 아따우알파 유팡키, 대지의 노래
"내가 달을 노래함은 밝게 비치기 때문이 아닐세. 내가 달을 노래함은 달이 내 갈 길을 이미 알고 있기 때문일세."(투쿠만의 달).
기무초 문화와 음악의 정수를 우리에게 전해준 돈 아타(Don Ata). 그의 생애와 음악을 통해 안데스 아르헨티나의 아름다운 정성과 시회사가(Social Historian)로서 면모, 가우초 문화 등을 살펴본다.
제4강[5월24일] 아르헨티나, 탱고, 춤추는 슬픈 생각
디세폴로는 탱고를 일컬어 "춤추는 슬픈 생각"이라 말했다.
부에노스아이레스 사람들은 잠을 잘 수가 없다. 멕시코인들은 아스텍에서 그 뿌리를 찾을 수 있지만, 이들의 이민자 사회는 증기선에서 출발했기 때문이다. 고로, 회귀본능을 지닌 이들은 땅과 바다 사이에서 자신의 뿌리를 찾기 위해 안전고투를 거듭하여 살아왔다. 뿌리가 없는 민족의 찬가, 탱고는 그렇게 탄생했다.
제5강[5월31일] 카니발레스크 브라질
"투피냐 아니냐, 그것이 문제로다."
투피 원주민이 프란시스코 수사를 잡아먹어서 탄생시킨 브라질 문화. 브라질 사람들은 하나님도 브라질 태생(God is Brazilian)이고, 예수도 벨렝 두 파티에서 태어났다고 말한다. 질베르투 프레이리의 인종민주주의 이야기에서 출발하여 음악, 미술, 건축, 축구, 영화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트로피칼 모더니즘의 색다른 모습을 만나본다.
제6강[6월 7일] 차베스의 베네수엘라
베네수엘라 건국의 아버지들은 베네치아와 같은 나라(Venecida Venezuela )를 꿈꾸었다.
과연 국호에 담긴 뜻대로 그 꿈은 실현되었을까? 악마의 똥으로 불리는 석유를 기반으로 21세기 사회주의를 꿈꾸는 차베스, 그리고 세계를 감동의 도가니로 이끈 젊은 지휘자 구스타보 두다멜과 시몬 볼리바르 유스 오케스트라의 땅...볼리바르 혁명은 과연 성공할 것인가? '풍요의 역설'을 살펴본다.
제7강[6월14일] 칠레, 기억을 향한 투쟁: 이사벨 아옌데, 그리고 누에바 칸시온
칠레의 역사는 기억과 망각을 둘러싼 전쟁터이다. 이를 형상화한 문학/영화 작품들과 음악을 통해 칠레 사회의 갈등과 화해의 과정을 되짚어본다. 이사벨 아옌데의 소설 3부작, 비올레타 파라, 빅토르 하라, 그리고 킬리파윤, 인티이이마니,이뿌 세 그룹의 음악을 통해 굴곡이 많은 역사를 지닌 칠레의 면모를 더듬어본다.
제8강[6월21일] 남미와 아시아 : 태평양 교류사
남미에 남겨진 아시아 인구와 그 문화. 한국, 일본, 중국 이민사가 남긴 흔적들을 살펴보고, 아시아 문명이 남긴 여러 흔적, 경제적, 문화적 영향을 살펴본다. 21세기 태평양 교류사의 미래는 어떻게 전개될 지. 한국의 비전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눠본다.
중앙아시아학교는 <중앙아시아의 향기 맡으며 떠나는 문화여행>을 준비합니다.
장준희 교장선생님(중앙아시아 전문가)은 말합니다.
중앙아시아란 말을 들으면 어떤 이미지가 먼저 생각날까요.
대개는 실크로드, 석유, 가스, 유목민, 소련 등을 벗어나지는 못할 것입니다.
중앙아시아는 가깝고도 먼 나라가 아닙니다. 잊고 지냈던 우리의 오랜 과거인 것입니다. 지난 백년간 중앙아시아와의 인연이 적거나 아예 없었다면, 이제 중앙아시아와의 인연을 회복해야 하지 않을까요.
중앙아시아를 알게 되고 만나면서 언제나 마음속에 품고 있던 것이 있었습니다.
'알타이' 산맥을 따라 서남으로 이동하면서도, '천산'을 넘어 다시 '카스피해'를 향해 힘차게 뻗어나가면서도, '바이칼'이란 거대한 호수를 만나게 되면서도 늘 가슴에 달고 다녔습니다.
중앙아시아는 우리와 어떤 관계였을까. 언젠가 우리는 함께 살았을 것이다. 적어도 우리는 이웃하며 사이좋게 살았을 것이다. 우리는 한 뿌리를 가진 서로 다른 나뭇가지였을 것이다.
심증은 가나 물증이 빈약한 중앙아시아와 우리와의 관계를 탐구하기로 하였습니다.
중앙아시아의 곳곳을 들여다보면서 속살 깊은 사연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중앙아시아학교에서, 중앙아시아의 향기를 맡으며 떠나는 문화여행을 여러분과 함께 하고자 합니다.
강의는 이렇습니다.
제1강〔3월11일〕 사과마을 아저씨, 카작 알마아타의 향기
중앙아시아 수도들 중에서 가장 늦게 형성된 카작의 알마아타를 탐방하며, 주변의 고대 문화유적을 찾아보도록 하자. 이싁 쿠르간의 황금인간을 집중 분석한다.
특히, 이싁 쿠르간의 황금장식이 고대 신라의 황금왕관과 어떤 관련성을 갖고 있는지 비교할 예정이다. 아울러 카작 민족의 민족 형성사를 추적하여 오늘날 카작 민족과의 관련성을 살펴본다.
제2강〔3월25일〕천상의 정원호수, 키르기즈 이싁쿨의 신비
키르기즈의 이싁쿨 호수는 수많은 유적과 이야기를 간직한 곳이다. 이싁쿨 호수 주변을 둘러보며, 단풍내음 풍기는 천상 호수의 문화를 탐구해 보도록 하자. 특히, 한국 고대문화형성과 관련이 있다고 여겨지는 이싁쿨의 고대문화의 흔적을 살펴보도록 한다. 또,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오랜 민족인 키르기즈 민족의 민족 형성사를 살펴보도록 한다.
제3강 [4월 8일〕민속마을의 풍요, 우즈벡 바이순의 전통문화
우즈벡 남부의 전통을 간직한 마을순례이다. 소비에트의 강건함을 견디며, 에스니시티를 강화해 가고 있는 바이순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가늠해 본다. 유네스코 문화유산인 바이순의 전통이 오늘날의 우즈벡 민족과 어떠한 관계를 갖고 있는지를 민족지를 활용하여 탐구해 보도록 한다.
제4강〔4월22일〕파미르의 페르시아 문화, 타직의 정열과 순수
중앙아시아 국가들 중에서 유일한 페르시아 문화를 계승하고 있는 시아파 산악 무슬림, 타직의 전통과 역사를 이슬람이 아닌 페르시아 문화와 연결하여 살펴보자. 과연 이들이 소그드의 후예인지 사마니드 왕조와는 어떤 관계를 갖고 있는지를 탐구하도록 한다. 이와 더불어 타직 민족의 기원과 민족 형성사를 찾아보도록 한다.
제5강〔5월13일〕사막의 한혈마(汗血馬) 아할테케, 투르크멘의 말문화
카라쿰 사막의 오아시스 국가 투르크멘은 황량한 사막 속에 유목문화를 꽃피워왔다. 사막의 오아시스 정주지에는 사라졌던 한혈마가 존재해있다. 한혈마는 중국 한무제가 갖고자 염원하던 천마이다. 아직도 피땀을 흘리며 천리를 달릴 수 있다는 아할테케를 투르크멘의 문화 유적지와 함께 살펴보자. 또, 투르크멘 민족의 기원과 형성에 대해서 탐방하도록 한다.
제6강〔5월 27일〕천산 이동의 투르키스탄, 위구르의 투르클릭(Turklik)
오늘날 중앙아시아 5개의 스탄 국가와 문화적 언어적 친연성을 갖고 있는 민족은 위구르이다. 위구르는 중앙아시아 문화의 원류라고 칭할 만큼 역사적인 문화유산을 많이 갖고 있다.
위구르의 문화와 역사를 천산 이서의 투르키스탄과 어떻게 비슷하고 어떻게 다른 모습을 하고 있는지 문화를 비교해 보자.
제7강 [6월12일〕카스피해 서안의 진주, 아제르바이잔의 향취
카프카즈에는 작지만 강한 나라 아제르바이잔이 있다. 이들 역시 중앙아시아 스탄 5개국과 긴밀한 역사적 문화적 친연성을 갖고 있다. 배화교의 발상지이기도 한 아제르바이잔은 동서문화 루트에서 카스피해 연안을 따라 유라시아 남단의 통로 역할을 했던 지역이다. 이웃한 그루지야와 아르메니아와는 전혀 다른 문화적 향취를 갖고 있는 아제르바이잔에 대한 문화탐방을 해본다.
모든 강의는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서울 강남구 신사동 인문학습원 강의실에서 열립니다.
자세한 안내와 참가비, 참가신청은 인문학습원 사이트 www.huschool.com 문의는 전화 010-3118-4879 또는 050-5609-5609 이메일master@huschool.com을 이용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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