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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복폭행' 김승연 회장 집무실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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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복폭행' 김승연 회장 집무실 압수수색

경찰, 북창동 CCTV 화면 뒤늦게 확보해 분석 중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보복폭행 의혹사건을 수사중인 서울경찰청은 2일 오전 9시30분께 서울 장교동에 있는 한화그룹 본사 회장 집무실에서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찰은 사건 당일 김 회장의 일정표와 관련 서류, 회장실 내 개인용품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김 회장 차남의 친구 A 씨가 사건현장을 모두 목격한 유일한 제3자라고 보고 이날 경찰관 5∼6명으로 전담팀을 구성해 소재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경찰은 "A 씨가 지난 3월8일 서울 청담동 G주점과 청계산 공사현장, 북창동 S클럽 등 모든 폭행 현장에 있었다"는 피해자들의 진술을 확보했다.
  
  A 씨는 김 회장 차남과 동창이며 미국 유학을 하고 돌아와 현재 국내에 머물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김 회장 차남이 경찰조사에서 A 씨의 집주소, 휴대전화 번호를 "전혀 모른다"고 주장하자 전담팀을 구성했으며 A 씨를 찾아내면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김 회장 부자가 직접 폭행을 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하고 필요한 경우 김 회장 차남과 대질신문을 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경찰은 김 회장의 비서와 경호원 등 40여 명의 휴대전화 사용내역을 추적중이다.
  
  경찰은 피해자들이 청계산 공사현장에 끌려갔었다는 당일 시간대에 청계산 인근 기지국에 기록된 휴대전화 송수신번호 목록에 한화측 관계자의 번호가 포함돼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경찰은 북창동 S클럽의 CCTV가 녹화된 하드디스크를 뒤늦게 확보해 내용을 분석하고 있으며 전날 김 회장 자택 압수수색 시 찾아낸 김 회장의 검은색 점퍼, 운동복 하의 등에서 채취한 흙과 청계산 공사현장의 토질성분을 비교하고 있다.
  
  특히 김 회장이 이용하는 벤츠 승용차의 시트에서 발견한 흙과 나뭇가지, 씨앗, 덧신을 정밀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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