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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정신 강한 선수에게 출전기회 돌아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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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정신 강한 선수에게 출전기회 돌아갈 것"

[프레시안 스포츠]홍명보 "'젊은 피' 육성에 힘쏟겠다"

26일 오전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인 핌 베어벡 감독이 입국한다. 베어벡 감독은 입국한 뒤, 아시안컵 엔트리에 대해 코칭스태프들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8월 6일 소집될 대표팀에서는 일본 J리그 소속 선수나 국내파들이 주축을 이룰 전망이다. 새 시즌을 준비해야 하는 박지성, 이영표 등의 유럽파는 제외될 가능성이 짙기 때문이다.
  
  베어벡호에서도 코치 직을 맡게 된 홍명보 코치는 25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5~6명의 새 얼굴 발탁에 대해 베어벡 감독과 논의했다"고 밝혔다.
  
  홍 코치는 "베어벡 감독은 이름값보다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할 수 있는 선수가 경기에 나서야 한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 결국 희생정신이 강한 선수에게 출전 기회가 돌아갈 것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어느 위치에서든 자신의 역할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영리하게 축구하는 선수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홍 코치는 이어 "베어벡 신임 감독을 옆에서 보좌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고, 아직 나도 많이 배워야 하는 때라고 생각해 코치 직 요청을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홍 코치는 또 "독일 월드컵에서 코치로서 잘한 점은 없었다. 모든 게 부족했다. 하지만 좀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베어벡 감독이 귀국하면 새로운 대표팀에서 내 역할도 결정될 것이다. 대표팀에 젊은 선수들이 많은데 그 선수들과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 코치는 젊은 피 육성에 모든 힘을 쏟겠다는 뜻도 밝혔다. "앞으로 2007년 아시안컵,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지역예선을 펼쳐야 한다. 큰 대회를 위해 어린 선수들을 키워 그 선수들이 4년 뒤나 8년 뒤에 좋은 선수들로 자라날 수 있도록 돕고 싶다."
  
  홍 코치는 최근 비난을 받고 있는 독일 월드컵에서의 아드보카트 감독의 전술에 대해 "떠난 감독님 얘기를 하는 것은 맞지 않다. 감독의 결정이 모든 사람들의 마음에 들 수는 없는 일이지만 최선의 선택이었던 것 같다. 토고 전 공돌리기도 승리가 중요했기 때문에 그런 결정을 한 것 같다. 내가 감독이어도 그랬을 듯 하다"라고만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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