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팀워크는 한국이 앞서…프랑스도 두렵지 않아"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팀워크는 한국이 앞서…프랑스도 두렵지 않아"

[프레시안 스포츠]아드보 '佛, 너나 잘하세요"

9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레버쿠젠 바이 아레나 훈련장에서 연습을 끝낸 대표팀의 김동진이 인터뷰 대상자로 결정나자 취재진은 술렁거렸다.
  
  토고 전이 임박한 상황에서 경고누적으로 토고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김동진이 인터뷰에서 나선다는 게 조금 의외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자신감있는 말투로 인터뷰에 응했다.
  
  김동진은 "프랑스는 강팀이지만 두려운 상대는 아니다. 개인의 능력이 아닌 팀 워크와 정신력 면에서는 한국이 앞선다"고 말했다.
  
  김동진은 "프랑스와 스위스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기회를 잡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진은 프랑스를 겨냥해 "강팀을 상대하려면 협력 수비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협력 수비가 잘 이뤄지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G조 최강팀으로 16강 진출을 '떼논 당상'으로 여기는 프랑스에 대해 일침을 놓은 것은 김동진만이 아니었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은 프랑스 축구 전문지 <레퀴프>기자가 "가나 전 패배로 한국의 사기가 떨어지지 않았냐"는 질문에 반박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한국 팀이 가나에 패해 분위기가 안 좋아졌다면 중국을 상대로 졸전을 펼친 프랑스도 마찬가지 아니겠는가"라고 응수했다. 프랑스는 8일 펼쳐진 중국과의 평가전에서 3-1의 승리를 따냈지만 체력적인 문제점을 드러냈다. 여기에다 프랑스는 앙리와 투톱을 이루던 시세마저 발목 골절로 부상을 당했다.
  
  아드보카트 감독의 재치있으면서도 날이 선 답변에 <레퀴프>기자도 더 이상을 질문을 할 수 없었다.
  
  인터뷰가 끝난 뒤 아드보카트 감독에게 질문을 했던 <레퀴프>의 크리스토프 라르쉐 기자를 만났다. 라르쉐 기자는 "프랑스의 약점은 팀 워크에 있다. 하나의 팀으로 똘똘 뭉쳐 이번 월드컵에 임해야 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라르쉐 기자의 분석은 김동진 선수가 인터뷰에서 지적한 것과 정확히 일치하는 것.
  
  4년 전 월드컵에서 우승후보로 거론됐지만 16강 탈락의 고배를 마셨던 프랑스와 별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4강 진출의 신화를 일군 한국 간의 '장외 설전'은 이미 시작된 느낌이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