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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저스 시절 안정환 알았다면 데려 왔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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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저스 시절 안정환 알았다면 데려 왔을 것"

아드보카트의 안정환 '기살리기'

"내가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레인저스 감독 시절 안정환을 알았다면 그를 스카우트 했을 것이다."
  
  글래스고 머레이파크에서 한국의 고강도 훈련을 지휘하고 있는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29일(현지시간) 안정환을 극찬했다.
  
  이날 영국의 인터넷 스포츠 매체 <스포팅라이프>에 따르면, 아드보카트 감독은 "나는 스코틀랜드 클럽 하츠에서 안정환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이는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다. 나는 그를 매우 뛰어난 선수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안정환은 30세지만 여전히 체력적으로 강하다. 그는 페널티 박스에서 위협적이며 키가 크지는 않지만 공중볼에도 강하다. 그는 오른발과 왼발을 자유자재로 쓰며 슛을 할 수 있다"고 골잡이로서의 안정환의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이어 "안정환은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등에서 뛰었다. 그가 스코틀랜드에서 뛰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안정환은 2002년 월드컵에서 좋은 수비수들이 있는 이탈리아, 미국과의 경기에서 골을 넣었다. 하츠에서도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끝으로 "안정환은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체력적인 면을 감당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드보카트 감독의 안정환에 대한 칭찬은 독일 월드컵을 앞두고 안정환의 자신감을 키워주기 위한 배려라는 측면이 강하다. 경험이 풍부한 스트라이커 안정환이 월드컵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할 경우에는 한국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 안정환은 국내에서 펼쳐진 세네갈,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의 경기에서 스트라이커로서 인상적인 활약을 하지 못했다. 특히 보스니아 전에는 이천수의 결정적 크로스를 골로 연결시키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 경기에서 설기현은 안정환이 살리지 못했던 득점 기회를 헤딩 슛으로 마무리했다.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반드시 승점 3점을 올려야 하는 토고 전에는 5개국 프로리그를 거치며 산전수전을 다 겪은 베테랑 스타 안정환이 중앙 공격수로 출격할 가능성이 크다. 아드보카트 감독의 칭찬이 안정환 특유의 반박자 빠른 슛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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