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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계 반발? 사실과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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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계 반발? 사실과 다르다"

정동영, 광주 방문서 해명…"대통령 인사권 존중돼야"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은 5일 유시민 의원의 보건복지부장관 입각에 따른 당.청 갈등과 관련, "집권여당의 자부심과 긍지에 상처가 생겼고 대통령의 권위에 부담이 생긴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대통령의 고유권한인 인사권은 존중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 전 장관은 이날 광주에서 가진 지역언론인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유 의원 입각 문제와 관련해 당내 논란도 빠른 시간내에 정리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정 전 장관은 유 의원 입각에 이른바 '정동영계'가 적극 반발하고 있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며 "나와 노무현 대통령 간의 소통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당.청 관계가 과거 제왕적 총재 시절의 수직적 관계에서 수평적 관계로 변하는 과정에서 과도기적 진통을 겪고 있지만 당.청 간의 필요한 소통과 교감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당이 중심에 서서 청와대 및 정부와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관계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민주세력, 미래세력은 하나가 되지 못하고 있는 반면 보수세력, 냉전세력, 과거세력은 강고해 지고 있어 한국정치의 미래가 걱정된다"며 "민주세력, 미래세력이 하나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의 통합에 대해 정 전 장관은 "연말 정기국회에서 공조하는 모습이 국민들 보기에 좋았을 것이며, 민주당과 충분히 협조하기를 국민이 바랄 것"이라면서도 "통합은 시간을 갖고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6.15 남북공동선언 6주년 기념식을 광주에서 개최하는 것이 어떠냐는 질문에 대해 정 전 장관은 "통일부장관 시절 북측 대표가 광주에서 (남북) 장관급 회담을 열자는 의견을 제시한 적이 있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2일부터 3박4일간 전남 장성 백양사에 머문 정 전 장관은 지선 스님의 말을 인용해 "땅(민심)에서 넘어진 자 땅을 짚고 일어나야 하며, 하심(下心.겸손한 마음)을 잃지 않도록 하고 선당후사(先黨後私)를 올해 화두로 삼겠다"고 말했다.

정 전 장관은 기자간담회에 앞서 북구 망월동 국립 5.18 묘지를 참배했고 시민단체 대표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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