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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동을 한나라 유승민 우세…"박근혜 효과 있다 "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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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동을 한나라 유승민 우세…"박근혜 효과 있다 " 70%

노대통령 대구 방문…"균형발전은 정파 차원의 일 아니다"

노무현 대통령과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의 대리전으로 치러질 오는 26일 대구 동을 지역 재보선에서 아직까지는 한나라당 유승민 후보가 가장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승민 40.0%, 이강철 34.1%**

영남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아이너스리서치에 의뢰해 한나라당 후보가 확정된 4일 대구 동을 지역 재선거에 출마하려는 후보들을 놓고 유권자 528명을 상대로 여론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4.3%)를 벌인 결과, 한나라당 유승민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이 40.0%로, 열린우리당 이강철 후보(34.1%)보다 5.9%포인트 높게 나왔다.

이 밖에 민노당 최근돈 후보 4.7%, 자민련 이명숙 후보 0.4%, 무소속 조기현 후보 0.9%, 무소속 유병간 후보 0.6%, 무소속 정동희 후보 0.0% 순이었다. 무응답은 19.3%였다.

임대윤 전 동구청장이 출마해 8명이 경합을 벌일 경우는 유승민 36.9%, 이강철 33.1%로 지지도 격차가 좁혀졌다. 무소속 임대윤 후보는 8.3%, 민노당 최근돈 후보는 4.0%였다.

그러나 '지지후보와 상관없이 이번 선거에서 당선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판단되는 후보는 누구냐'는 물음에 한나라당 유승민 후보가 41.1%로 가장 높았으며, 열린우리당 이강철 후보는 25.9%에 그쳤다.

***"박근혜 대표 지원유세 영향 미칠 것" 70.7%**

이번 선거의 주요 이슈로 '지역발전론'과 '노무현 정권 심판론' 중 지역발전론이 선거에서 더 큰 영향력을 미칠 것이란 응답이 56.4%로 노무현 정권 심판론(17.6%)보다 훨씬 많았다.

특히 주목되는 부분은 이 지역에서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의 영향력이다. '이번 선거에서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지원유세를 하게 되면 한나라당 후보에게 어느 정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70.7%(매우 클 것 32.6%, 다소 클 것 38.1%)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응답했다.

재보선 투표 여부에 대해선 '반드시 투표하겠다'(59.8%), '가급적 투표하겠다'(23.7%)로 83.5%가 투표를 하겠다고 밝혀, 이번 선거에 대한 관심을 보여줬다. 투표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15.4%에 그쳤다.

***노대통령 5일 대구 방문…"균형발전은 정파 차원의 일 아니다"**

이처럼 노무현-박근혜 대리전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된 대구 지역을 노 대통령이 5일 직접 찾았다. 노 대통령은 이날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2회 대한민국 지역혁신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했다. 재선거를 앞둔 시기에 노 대통령이 이 지역을 찾는 것을 놓고 한나라당에선 '관권선거 의혹'까지 제기했지만 청와대는 "이미 1년 전에 행사가 기획되면서 참석이 결정된 일정"이라고 일축했다.

이날 행사에는 성경륭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을 비롯해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 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 등 고위 관료도 대거 참석했다. 이명박 서울시장, 조해녕 대구시장, 이의근 경북지사, 박광태 광주시장, 박맹우 울산시장 등 광역단체장들도 이날 개막식에 참석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축사에서 "지역혁신과 균형발전은 정파나 정권 차원의 일이 아니다"면서 "나라의 장래를 위해 결코 늦출 수 없다"며 '지역 발전'을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균형발전 전략이 있었기 때문에 수도권도 규제 개선과 발전대책 수립 등으로 숨통을 틀 수 있었다"면서 "지방이 살기 좋아져야 수도권도 과밀과 집중의 폐해를 극복하고 보다 더 쾌적하고 경쟁력있게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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