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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박지성 영입 가능성 ‘모락모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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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박지성 영입 가능성 ‘모락모락’

[프레시안 스포츠]퍼거슨 감독, 박지성과 협상준비중

올 시즌 PSV 에인트호벤의 2관왕 등극과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의 핵심역할을 담당했던 박지성 의 영입을 위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데일리미러> "맨유, 박지성과 전격적인 협상할 것"**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미러>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명장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박지성의 플레이를 지켜봤으며 곧 박지성과 전격적인 협상을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신문은 “에인트호벤은 박지성과 계약기간이 거의 끝나가기 때문에 그를 시장에 내놓을 것이다. 아마도 박지성의 이적료는 3백만파운드(한화 약 55억원) 가량이 될 것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적료를 낼 만한 능력이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박지성의 영입을 위해 브라질 출신의 클레베르손을 포르투갈 벤피카로 내보낼 수 있다”고 보도했다.

***쉴새 없이 그라운드 휘젓는 박지성 플레이에 매료**

신문은 또 “AC 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첫 골을 장식한 박지성은 쉴새 없이 그라운드를 뛰는 미드필더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새로운 공격루트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박지성을 높게 평가했다.

신문은 이어 “박지성은 3년전 한일 월드컵에서 4강에 오른 한국의 주요스타중 한 명이다. 박지성의 지칠 줄 모르는 논스톱 플레이 스타일은 네덜란드 축구와 챔피언스리그에 잘 적응할 수 있는 원동력이었다”고 분석했다.

신문은 이어 “박지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중원의 새로운 엔진으로 노쇠한 로이 킨에게 도움이 될 것이며 윙포워드로 뛰게 된다면 포르투갈의 신성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에게 도움이 될왼발의 마법사인 라이언 긱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박지성 플레이스타일과 잉글랜드 프로축구 잘 맞아**

아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 영입계획이 미국인 구단주 말콤 글레이저에게 보고되진 않았지만 유럽진출 아시아스타중 최고의 위치에 오른 박지성의 영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시아 마케팅 전략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박지성은 만약 에인트호벤을 떠나 빅리그로 진출한다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싶다는 말을 해왔다. 강한 압박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빠른 공격적 스타일의 축구를 하는 잉글랜드 무대가 박지성의 플레이 스타일과도 가장 잘 맞는다는 평가다. 에인트호벤의 성공신화를 교두보로 박지성의 잉글랜드 진출이 성사될 지 예의주시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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