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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김진웅 호투에 두산 침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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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김진웅 호투에 두산 침몰

[프레시안 스포츠] 삼성 선두, 병살타 4개친 두산은 꼴찌

11일 펼쳐진 삼성과 두산의 경기에서 삼성은 김진웅의 호투와 진갑용, 강동우의 타점에 힘입어 두산을 2대0으로 제압하고 3일만에 선두에 복귀했다. 반면 두산은 득점챤스에서 병살타 4개를 기록하며 자멸, 최하위에 머물렀다.

<사진> 강동우(삼성)

***삼성타선은 쉬어갈 곳이 없나**

이승엽, 마해영, 양준혁으로 이어지는 삼성의 클린업트리오가 지금까지 기록한 홈런 수는 24개. 마해영과 양준혁은 각각 타격랭킹 3,5 위에 올라 있을 정도로 삼성 중심타선은 공포의 대상이다. 상대팀 투수들은 이 때문에 삼성의 중심타선과 좋은 승부를 펼치면 한 숨을 돌리는게 당연하다.

하지만 11일 두산 마운드는 삼성의 8번 타자 진갑용에게 3회 솔로홈런, 8회에는 2루타를 허용해 아쉬움을 남겼다.

1999년 두산을 떠나 삼성으로 이적한 진갑용은 3회초 두산 투수 권명철로부터 균형을 깨는 솔로홈런을 뺏어냈고 달아나는 점수가 절실했던 8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2루타를 쳐 추가득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삼성은 8회초 진갑용의 2루타 이후 고지행의 안정된 보내기 번트로 맞은 1사 3루의 기회에서 강동우의 중전안타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사진>김동주(두산)

***김진웅 도와준 두산의 병살타행진**

반면 두산은 연속되는 병살타행진으로 삼성선발 김진웅에게 오히려 힘을 실어줬다. 5회까지 세 번이나 병살타를 기록했던 두산은 6회말 김민호의 안타에 이은 장원진, 홍원기가 연속볼넷으로 1사 만루의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결정적순간 제구력 난조로 페이스를 잃곤 했던 김진웅 투수에겐 최대의 위기였다. 후속타자는 두산의 김동주. 김동주는 김진웅과 2-3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병살타를 쳐내 홈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8회까지 시속140Km 중반의 묵직한 직구를 뿌린 김진웅은 9회말 아웃카운트 2개를 잡은 뒤 김동주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하자 교체됐다. 삼성 덕아웃은 두산이 껄끄러운 좌타자 심재학을 내세우자 좌완 전병호를 곧바로 투입했다. 두산은 어쩔 수 없이 오른손 타자 이동수를 내세웠고 전병호는 체인지 업으로 두산의 마지막 희망 이동수를 돌려세웠다.

<사진>잠실구장 맥주판매

***합법화된 잠실구장 맥주판매 흥 돋우어, 재활용문제 남아**

지난 5월 1일부터 합법화된 잠실구장의 맥주판매는 다소 더운날씨에 경지장을 찾은 팬들에게 또다른 즐거움을 줬다. 비록 과거에도 팬들은 몰래 술을 갖고 들어오거나 음성적인 주류 판매를 통해 경기장에서 음주를 즐겼지만 맥주판매가 합법화되면서 떳떳하게 음주를 즐기게 된 것이다.

야구뿐 아니라 스포츠경기의 스폰서로서 가장 적극적인 입장을 갖고 있는 업체들은 맥주회사들이었다. 맥주와 스포츠는 궁합이 잘 맞기 때문이다. 미국인들은 메이저리그 경기를 보는 즐거움 중 하나로 경기장에서 맥주와 핫도그를 먹는 것으로 꼽을 정도이며 유럽에서도 축구경기관람을 할 때면 맥주가 빠지지 않는다.

두산과 삼성의 경기가 끝난 후 경기장 곳곳의 휴지통에는 맥주를 담아 마시는 일회용 종이컵이 많았다. 경기장 내에서 맥주를 판매하는 한 직원은 “일회용 종이컵은 재활용 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품질좋은 폐지에 해당하는 일회용 종이컵을 분리수거 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일부팬들은 다소 의아해했다. 일회용 종이컵의 재활용이 잠실구장 맥주판매 합법화의 작은 부분으로 방치되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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