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세대의 삶의 조건 자체가 불안한 이때, 삶을 더 불안하게 만들 것만 같은 '활동'이니 '운동'이니 하는 길을 택한 이들은 도대체 누구일까? 이들은 행복한가? 아니 그보다 일단 힘들지 않은가? 왜 시작했으며 왜 계속하는가? 이들이 탐색하는 세계의 진실은 무엇이며, 이들이 일구어가는 활동의 질량은 세계의 관성에 맞서 달리는 열차의 속력과 방향을 어디로 어떻게 움직이고 있을까?
기본소득청'소'년네트워크(Basic Income Youth Network, 이하 BIYN)의 <2013 청년 활동가 인터뷰 프로젝트>는 각 분야의 청년 활동가들을 만나 지난 활동과 전망을 나누고, 기본소득과 교차점을 살펴본 기록이다. BIYN은 각 인터뷰이들이 걸어온 길의 가치를 믿고 이들의 서사와 메시지가 동시대의 친구들에게 전해지기를 바라며 이 인터뷰를 기획했다. 또한 이 인터뷰가 늘 활동으로만 설명되어왔던 이들의 고유한 얼굴을 좀 더 자세히 그려내고, 더 나아가 곳곳에 흩어져 있는 활동들을 잇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아래의 인터뷰는 <프레시안> 연재를 위한 편집본입니다. 글 마지막의 링크에서 전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캠퍼스 텃밭'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 있는가? 이 말이 익숙하다면 그건 전부 최근 '씨앗들협동조합'으로 발족한 '씨앗을 뿌리는 사람들' 덕분이 아닐까 한다. 2010년, 한 뙈기 밭에서 한 무리의 대학생들이 몰래 농사를 짓기 시작했고, 그때 뿌린 씨앗은 싹이 나고 열매를 맺는 정도를 넘어서 협동조합의 형태로 무성하게 자라났다.
그 한가운데에 활발히 글을 쓰고 책을 내고 강연을 하고 무수한 인터뷰를 해온 황윤지 씨가 있다. 그는 다소 소소하다고 할 법한 기획에서 활동을 시작했지만, 이제는 협동조합의 '이사장'으로서, 다양한 변주를 쉴 새 없이 만들어내고 새로운 네트워크에도 기꺼이 참여하며 뚝심 있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스스로를 '활동가'라 정체화하게 되기까지 그는 어떤 일들을 겪으며 어떤 생각을 해왔을까? 그 답을 들어보고자 카페 체화당(이 공간에 대해서는 지난 인터뷰를 참고, ☞바로 가기)에서 그를 만났다.
▲ 씨앗들협동조합 대표 황윤지 씨. ⓒ기본소득청'소'년네트워크 |
BIYN : 스스로를 어떻게 소개하고 싶으신가요.
황윤지 : 저는 '씨앗들 협동조합'이라는 단체에서 대표로 활동하고 있어요. 황윤지입니다.
BIYN : '씨앗들 협동조합'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황윤지 : '씨앗들 협동조합'은 아스팔트 보도블럭을 깨고 게릴라 텃밭을 만드는 내용의 외국 다큐멘터리를 보고 '우리도 한 번 해보자' 하면서 시작됐어요. 당시 우리는 학생들이었으니까 학교 안의 빈 땅을 찾아서 몰래 농사를 지어봤는데요. 처음에는 재미로 시작했지만 여러 가지로 너무 힘들었어요. 학교에서 농사를 지을 수 없게 해서 정당성을 얻기 위해 각종 프로젝트에 지원했고, 지원금을 받게 되면서 장기적으로 이어지게 됐어요. 그 후로 '레알텃밭학교'라는 강좌를 열고 저희가 외부에 가서 배우기도 하면서 활동 기반을 점점 넓혀 나갔습니다.
줄곧 연합동아리적 성격을 가져 왔는데, 운영진들의 사회 진출이 많아지면서 사회 참여적인 조직을 만들어 보자며 도시농업을 기본 취지로 한 협동조합을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도시농업 보급 활동, 생태교육 활동, 도농교류 활동을 하는 협동조합으로 활동하고 있어요.
농사 + 운동성?
BIYN : 보통은 영화를 보고 괜찮다고 생각하긴 쉽지만 실제로 하는 건 어렵잖아요. 영화를 보고서 실제로 감행을 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황윤지 : 처음에는 다섯 명 정도에서 가볍게 시작했어요. 다큐멘터리를 소개해준 오빠는 원래 영상을 전공해서 그런 것에 관심이 많았고, 저와 다른 친구는 당시 채식을 하고 있어서 먹는 것을 넘어서 먹을거리 생산 쪽에도 관심이 시작되던 단계였어요. 또 다른 친구는 노동, 그러니까 몸 쓰는 일을 해보고 싶다는 취지로 모였어요. 어떤 의무감에 의해서 시작한 활동이 아니었는데, 하다 보니 이 활동에 '단순 재미'가 있었어요. 처음에는 운동성도 없었고요.
저를 포함한 많은 친구들이 도시에서 성장해서 처음으로 농사를 지으며 낯선 경험이 주는 재미에 매력을 느꼈던 것 같아요. 그때는 좀 과장해서, 눈에 안 보이는 씨앗이 성장하는 과정을 기적처럼 생각하고 바라보기도 했어요. 이 가치가 내가 하는 학교 공부와는 비교가 안 될 만큼 어마어마하지 않나 생각했고요. 한 줌밖에 안 되는 씨앗이 이 많은 작물로 변했다는 게 신기하고 여기에 내가 참여했다는 것이 놀라웠어요. 이 마음이 계속 활동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 것 같아요.
지금도 새로 들어온 친구들은 제가 처음에 느꼈던 감정을 똑같이 느끼고 있는 걸 곁에서 볼 수 있는데, 이게 운영하는 친구들 입장에서 가장 보람 있는 일 중의 하나예요. 같이 활동하는 친구들이 삶에 아주 조금이라도 변화를 느끼는 것, 그것을 옆에서 지켜보는 것. 이 정도로 스스로 가치를 부여하고 있는 핵심인 것 같아요.
BIYN : 재미로 인해 이어지던 활동 사이에서 '운동성'이라는 것은 어떻게 발견하게 된 건가요?
황윤지 : 활동에 운동성이 더해지게 된 것은 학교에서 (텃밭 농사) 허락을 너무 안 해줬기 때문이에요. 항상 학교랑 싸워야하는 입장에 놓였었어요. 학생으로서 학교를 이용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계속 안 되니까 어떤 저항 정신을 자극하면서 학교랑 마찰을 겪게 되었죠.
농사짓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이 한 곳에서 오랫동안 지으면서 지력을 회복하는 거예요. 작물도 중요하지만 땅이 살아 있어야 작물도 약속되니까요. 그런데 한 학기 하고 발각돼서 쫓겨나고 한 학기 하고 쫓겨나고…, 심지어 임시 허가를 받았어도 다음 날 쫓겨나는 과정을 반복해서 겪었어요. 등록금도 수백만 원 씩 내고 있는데 세입자 심정을 느끼면서 이렇게 대우 받는 게 싫었고 이런 부당함을 알려서라도 공간을 얻고 싶었어요. 호의적이지 않은 대접 때문에 그런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분명히 중요한 가치를 지닌 일인데, 어째서 중요하게 대접받지 않은가 하는 마음에서 그랬던 것도 같고요.
BIYN : 삶에서 중요한 가치는 무엇이며, 그 가치와 지금의 활동이 어떻게 연결되는지요.
황윤지 :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대단한 건 아니고요. 하고 싶은 걸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되도록 다양하게 하는 게 좋다고, 단순하게 생각해요. 시작하던 당시에 이 활동이 제가 하고 싶은 일이었고 지금도 여전히 그렇습니다. 이 활동을 지루하고 재미없는 활동으로 만들기 싫어서 다양하게 확장하려는 시도를 계속 해요. 항상 새로워야 재미있잖아요.
ⓒ기본소득청'소'년네트워크 |
중요한 건 실질적인 농사, 실질적인 사람들
BIYN : 현재 개인적으로 공부하고 계신 전공과는 활동이 어떻게 연결되나요?
황윤지 : 아직 잘 모르겠어요. 물론 제가 인문학을 하니까 농사에 인문학적으로도 많이 접근하는 편인데, 이게 좋은지는 잘 모르겠어요. 평일에는 농사에 관한 공부 모임을 병행하고 있는데 이론과 실제가 많이 달라요. 매주 농사 실습을 하지만 깨작깨작 짓는 어린아이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했거든요. 3년이 넘었지만 아는 게 별로 없어요. 인문학적 가치로는 무장되어 있는데 실제 스킬 면에서는 수준이 너무 떨어지는 게 굉장히 웃겨요. 요즘에는 실질적인 것 위주로 하고 싶어요.
처음에 농사를 지을 때 5센티미터 간격으로 심는다고 하면 자를 가져와서 재면서 했는데, 망했어요. 책과 실전은 굉장히 다르다는 걸 알지만 실패를 한두 번 겪는 걸로는 잘 안 되잖아요. 수십 번 겪었는데도 잘 안 되거든요. 케이스가 너무 다양하니까 앞으로도 수 백 번은 겪어야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저희가 농촌에 계시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에 비하면, 1년을 농사 지어봤자 봄, 여름, 가을, 겨울 농사 한 번씩 한 세트 밖에 못해본 거잖아요. 그래서 30~40년 하신 분과는 30~40배 스킬 차이가 나는 거예요. 따라 잡을 수가 없는 수준이에요. 저희가 따라잡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도 않지만, 대신 지속적으로 하는 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렇지만 청년들의 강점은 농사에 있어서도 새로운 시도를 해볼 수 있다는 거죠. 홍성에 가면 실험적으로 농사짓는 젊은 분들이 많이 계세요. 지난번에 그분들께 엄청 어려운 제3세계 농법을 배워 와서 밭에서 시도해 봤는데 너무 힘들었어요. 다만 기반이 이미 갖춰져 있는 분들에 비하면, 이런저런 시도가 가능하고 도전 정신을 발휘해볼 수 있죠.
BIYN : 다른 세대와의 교류가 굉장히 많을 것 같아요.
황윤지 : 그게 정말 큰 장점이에요. '씨앗들'은 다른 단체들과 달리 같은 주제의 모임 안에서 가장 어린 단체여서 늘 저희를 도와주실 분들만 계세요. 저희가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어린 애들이 농사하는 게 귀여워서 무조건 도와주고 싶어 하는 어른들 덕분이에요. 저희와 규모나 실력에서 비교가 안 되는 어른들이 저희를 끼워주시면서 소위 멘토 같은 도움을 많이 주셨어요. 아예 농사를 할 수 없는 상황에서 귀농운동본부 같은 큰 운동 단체에 가서 농법부터 다 교육을 받았어요. 대학에서 강의를 했을 때도 강사님들 전부 모시고 와서 했고요. 초반 활동은 저희 힘으로 했다고 볼 수가 없는 거죠.
학교에서 처음 농사를 지었을 때, 모두 다 저희를 냉대해도 학교의 관리직 노동자 분들만이 유일하게 저희를 도와주셨어요. 그분들이 전문가는 아니지만 저희보다는 훨씬 잘 아시니까 지나가면서 조언도 해주시고, 저희가 안 오는 날에는 나서서 관리도 해주시면서 친해졌어요. 어떤 도움보다도 중요한 공감대 같은 걸 얻은 것 같아요.
저희가 농사를 짓고 있으면 길 가던 아저씨, 아주머니 모두 한마디씩 하세요. 대화의 매개가 되는 활동인 것 같아요. 저는 집에서 엄마랑 텃밭 농사를 하거든요. 그 전까지는 취미 생활 공유도 잘 안됐는데, 가족과 함께 집의 중심에 있는 텃밭을 관리하고 그게 식탁으로 이어져서 밥도 해먹으면서 가족 내에서도 공감대가 생겼어요.
세대 운동을 하는 청년들이 많은데, 그게 장점이면서도 세대 내부로 단절돼 버릴 수가 있다는 단점이 있잖아요. 그런데 이런 활동의 경우에는 세대를 막론하고 서로 도와줄 수 있는 거죠. 어른들도 저희를 통해 뒤를 이어줄 친구들이 있다는 보람을 느끼고 도와주신 거고, 저희는 우리를 믿어주시는 어른들이 계시는 구나 하고 따라갔던 것인데, 그 안에서 좋은 점이 굉장히 많았어요.
물론 마찰이 없었던 것도 아니고, 평소에 저희가 싫어하는 행동을 하시는 분들도 계시긴 하지만, 그때 저희는 아무것도 모르는 제로(0)의 상태였기 때문에 다 받아들일 수가 있었어요. 좋은 자극이 되었고, 지금도 언제든 도움을 주실 수 있는 분들이 주위에 계셔서 정말 좋아요.
BIYN : 그동안 활동을 하면서 힘들었던 점은요.
황윤지 : 지금도 그렇고 항상 힘든 것은 단체의 지속인 것 같아요. 단체를 유지한다는 것은 늘 사람이 있어야 한다는 뜻이잖아요. 그런데 일이 많아지면 누구 한 명에게 책임이 쏠리는 경우가 많아요. 친구들이 돌아가면서 계속 그런 상황에 놓일 때 힘들죠. 게다가 이 활동이 비영리성 사업이라는 걸 생각하면 고민이 더 커져요. 지원을 받아도 항상 단기적이니까 영리성 활동을 해야 하나 싶어요.
항상 고민은 그런 거예요. 개인적인 각자의 보람이 있다 해도 자기가 정말 재밌지 않으면 활동하기 어려운 단체인 걸 잘 알고 있으니까. 구성원들에게 재미를 줄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늘 생각해요. 이벤트를 하려고 하고, 친목 모임을 활성화해서 일보다는 친구들과의 만남 정도로 여기게 하고 싶고요.
지금은 협동조합이 됐지만 어떤 경제적 이유보다는 결사체적 성격이 강한 조직이고 앞으로도 공동체적 성격이 강한 조직으로 남고 싶어요. 가족의 경우에 내년에도 이 가족이 이어질까 고민하지 않잖아요. 이 안에서 공동체적 성격을 많이 배양해서 평생 같이 가는 친목 모임이나 생활 공동체 느낌의 조직으로 끌어가고 싶어요.
ⓒ기본소득청'소'년네트워크 |
농민에게 기본소득을
BIYN : 기본소득이라는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황윤지 : 기본소득이 가장 필요한 게 농업 분야라고 생각해요. 수익성이 낮아 자본주의 시대에 도태되어가는 분야이지만 포기해서는 안 되는 분야면서, 분야라고 말하기도 미안한 분야에요. 농촌에 가서 농민들의 열악한 상황을 보면 마음이 아파요. 저희가 대규모로 농사를 짓는 곳들은 잘 모르거든요. 한 달에 한 번씩 워크숍을 가는데 그 근방에만 가도 유통 단가와 수확한 단가가 안 맞아서 버려져 있는 작물들이 많아요. 몇 달 동안 열심히 키워서 버리게 되는 과정을 겪는 많은 농민들이 어떤 마음으로 살아갈지 방관하고 있는 게 죄송할 정도에요.
저는 큰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도시 사람들은 관심이 없으니까, 특정한 직업군이긴 하지만 기본소득을 줘서라도 기본 삶을 유지하면서 계속 농사일을 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도시 밀집화도 막으면서 도시 사람들이 내려갈 수도 있고, 농촌으로 청년 인구도 많이 돌릴 수 있을 것 같고요.
전체적으로 기본소득을 도입하는 것이 어렵다면, 농민들한테 만이라도 기본소득을 지급하면 농촌에 대한 이미지도 달라질 것 같아요. 생계가 보장되는 분야가 되는 것이니까요. 지금 나라에서 농업 분야를 거의 버렸다고 말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조금이라도 희망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실현 가능한지는 정말 의문이에요. 사람들이 워낙 관심이 없어서….
BIYN : 스스로의 정체성을 활동가로 생각하시나요?
황윤지 : 글쎄요… 그렇다고 할 수 있겠죠. 시민 조직의 힘을 믿고 생태 활동을 하니까 그렇게 보이겠죠. (웃음)
BIYN : 그렇다면 활동가로서의 최종 목표 같은 게 있나요?
황윤지 : 우리 조직의 생존? (웃음) 거창한 목표가 있다면 우리의 활동이 사회적으로 의미를 갖는 것.
BIYN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황윤지 : 직업 활동가 분들을 굉장히 존경하는데요. 활동가라고 스스로를 정체화한 적도 별로 없는 저의 경우는 그분들과 물론 다르겠지만, 평범한 학생이었던 저희 조합원들이 그랬듯이 누구나 활동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거창한 사명감으로 무장한 사람이 활동가라면 거기에 저는 부합하지 않겠죠. 나를 지지해주는 내 동생이 어느 날 활동가가 될 수도 있는 거고요. 말 그대로 자기가 하고 싶은 '활동'을 하면서 그것을 남들과 나누고 싶은 사람들이 활동가라고 생각해요. 자기가 하는 일이 소중하고 의미 있다고 스스로 믿는 분들이 계시다면 그 분들은 다 활동가라고 할 수 있으니까, 스스로 활동가라고 생각하시고 각자의 활동을 열심히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씨앗들협동조합은 최근 누구나 쉽게 보고 익힐 수 있는 온라인 콘텐츠인 'e-레알 텃밭학교' 강좌를 시작했다. 이 활동 역시 그들의 씨앗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가닿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농업'이라는 큰 테마를 통해 활동을 하면 할수록 여러 분야의 주제의식이 확장된다고 하던 그는 농사라는 작업이 그렇듯 뿌려둔 씨앗들이 약속할 작물에 대한 조급함이 없어 보였다. 활동의 무수한 곁가지들도 자연스럽고 여유롭게 마주하며, 미지의 것에 대한 두려움 없이 성큼성큼 걸어가는 그녀와 언젠가 꼭 함께 '재미있는 것'을 해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인터뷰 전문은 이곳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기본소득은 모든 사회 구성원에게 조건 없이 보편적으로 지급되는 소득을 말합니다. 기본소득청'소'년네트워크(BIYN)는 기본소득이 실현된 사회를 만들어나가기 위해 모인 개인 및 단체들의 네트워크입니다. BIYN는 한국 사회에 기본소득의 필요성을 알리고, 신자유주의의 누적된 문제를 안고 살아가는 당사자인 청'소'년(0세~30대)이 먼저 그리고 같이 기본소득을 실현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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