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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정치세력화 성과 중간 발표…왜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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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정치세력화 성과 중간 발표…왜 지금?

'내일' 자문·기획위원 및 호남 실행위원 129명 발표

'안철수 현상의 정치세력화' 중간 성적이 발표됐다.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싱크탱크이자 정치조직 성격도 가지고 있는 '정책네트워크 내일'은 중앙조직의 자문 및 기획위원 61명과, 호남 지역조직의 골간이 될 실행위원 68명의 명단을 29일 공개했다. 향후 정치세력화를 본격적으로 해 나가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내일' 측은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자문위원 23명과 기획위원 38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자문위원은 전직 장차관과 예비역 장성, 원로 교수 등의 급으로 김근 전 연합뉴스 사장, 김성호 전 복지부 장관, 서양원 예비역 해군 중장, 윤영관 전 외교부 장관, 이근식 전 행자부 장관, 이봉조 전 통일부 차관 등이다.

기획위원 38명은 자문위원들보다는 젊은 인사들로, '내일' 측은 이들에 대해 "그동안 새로운 정치실현과 정치개혁을 위한 활동을 해왔다"며 "기획위원장 송호창 의원을 중심으로 정치 세력화를 추진하기 위한 핵심역할을 수행했다"고 스스로 밝혔다.

기획위원 명단을 들여다보면 지난해 대선캠프의 부활을 보는 듯하다. '진심캠프' 시절의 보직으로 보면, 강인철 법률지원단장, 금태섭 상황실장, 김경록 기획팀장, 김성대 공보팀장, 김형민 기획실장, 박상혁 부대변인, 박왕규 대외협력부실장, 박인복 민원실장, 이상갑 민원팀장, 이태규 미래기획실장, 정기남 비서실 부실장, 조광희 비서실장, 홍석빈 부대변인 등이다.

중앙조직과는 별개로, 호남 지역 실행위원 68명의 이름도 이날 발표됐다. 광주·전남 43명, 전북 25명 등이다. 민주당 소속 전현직 지방의원과, 사무부총장이나 광주시당 조직국장. 당대표 정무특보 등 민주당에서 주요 당직을 맡았던 인물들이 포함돼 있는 것이 눈에 띈다.

'내일' 측은 "이번 1차 실행위원 발표를 계기로 안 의원을 중심으로 한 정치 세력화 작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라며 "추가 인선을 통해 지역의 대표성과 개방성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며 경기, 인천, 부산, 경남 등 영남권과 수도권 지역 실행위원 인선을 곧이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안 의원은 10.30 재보선에는 참여하지 않고 내년 지방선거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그런데도 선거를 정확히 한 달 남긴 시점에서 발표가 이뤄진데 대해 안 의원 측 관계자는 "앞서 안 의원이 (영입한 인재를) '적절한 시기와 규모가 되면 소개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하지 않았느냐"며 "왜 지금 하느냐가 아니라 '왜 지금껏 안 했느냐'는 얘기도 많이 들었다. (정치세력으로서) 틀거리를 갖추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호남만 먼저 따로 떼어 발표하는 방식이나, 호남지역 실행위원들 가운데 민주당 인사들이 다수 포함된 점 등을 놓고서는 '야권 분열'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한다. 또 일부 인사들의 경우 그간의 경력이 과연 안 의원이 추구하는 '새 정치'와 부합하는지 고개를 갸웃거리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다음은 '내일'이 공개한 자문·기획위원 및 호남권 실행위원 명단이다. <편집자>

△ 자문위원 23명 : 고덕천(전 국방대부총장), 김근(전 연합뉴스사장), 김복산(한백정보문화원 원장), 김성호(전 보건복지부장관), 김준범(전 국방홍보원장), 김중로(전 육군70사단장), 김학천(전 EBS사장), 서양원(예비역 해군 중장), 심지연(경남대 교수), 오홍근(전 국정홍보처장), 윤영관(전 외교부장관), 이근경(전 금융통화위원), 이근식(전 행자부장관), 이명수(전 농림부차관), 이봉원(전 육군사관학교장), 이봉조(전 통일부차관), 이상길(예비역 공군 소장), 이용경(전 국회의원), 정영일(서울대 명예교수), 정표수(연세대 객원교수), 조우현(숭실대 경제학과 교수), 진호영(예비역 공군 준장), 한상진(서울대 명예교수)

△기획위원 38명 : 강동호(계간 신진보리포트 편집주간), 강승규(사단법인 택시희망뉴스 대표), 강인철(변호사), 곽태원(전 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연맹 위원장), 금태섭(변호사), 김경록(전 국회 정책전문위원), 김관수(전 국무총리 비서관), 김도식(동국대 영상대학원 겸임교수), 김성대(전 청와대 행정관), 김연아(한예종 강사), 김종원(전 한국민주청년단체협의회 부의장), 김준성(전 복지국가 소사이어티 기획실장), 김현준(변호사), 김형민(전 진심캠프 기획실장), 김형철(희망행정네트워크 상임대표), 김호산(우리농산물 지키기 운동본부 사무총장), 민경옥(건설기업노조 부위원장), 박상혁(변호사), 박왕규(전 한국사회여론연구소 대표), 박인복(전 청와대 춘추관장), 박재구(전 한국과학재단 감사), 양원태(한국장애인인권포럼 대표), 오창훈(변호사), 왕주현((주)타인능해 대표), 윤석규(전 열린우리당 원내기획실장), 이상갑(전 민변 광주전남 지부장), 이용식(전 민주노총 사무총장), 이원영(정치혁신 시민연대 대표), 이태규(전 진심캠프 미래기획실장), 정기남(전 KSOI 소장), 정용해(전 공무원노조 대변인), 조광희(변호사), 조희경(국제변호사), 지재식(전 KT노동조합 위원장), 표철수(전 경기도 정무부지사), 허활석(전 열린사회시민연합 사무처장), 홍석빈(전 진심캠프 정책부대변인), 황이수(전 청와대 비서관)

△호남권 실행위원 :[광주전남 43명] 곽복률(전 광주전남민주언론 시민연합 상임대표), 구복규(전 전남도의원), 김동채(전 여수경실련 공동대표), 김민곤(전남도의원), 김병도(전 광주 북구의회 의원), 김성수(전라남도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김성인(화순교육복지희망연대 상임대표), 김옥봉(전 광주시 사회복지국장), 김종운(나주시의회 의장), 김종익(경실련 협동사무총장), 나기백(전 참여자치21공동대표), 남태룡(예비역 해군 대령), 박광재(화순군의회 의장), 박광호(전 순천시의회 의장), 박두규(전 광양 YMCA 사무처장), 박미경(전 광주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범희승(전 화순전남대 병원장), 서종진(전 광산구 부구청장), 송재형(전 광주전남민주화운동청년연합 회장), 신현구(사단법인 동북아전략연구원장), 안세찬(우리순천 연구소 소장), 안희만(전 전남시민사회단체 연대회의 공동대표), 오형근(성형외과 원장), 유춘용(전 민주노총 IT연맹 통일위원장), 윤광국(한국감정원 호남지역본부장), 윤명국(전 민주당 광주시당 조직국장), 윤재갑(전 해군군수사 사령관), 이광형(전 나주시 부시장), 이기병(전남도의원), 이용빈(광주외국인노동자건강센터 이사장), 이윤성(전 구례군 기획감사실장), 이제석(한국수산경영인중앙연합회 부회장), 이주희(지방행정교육원 교수), 이혜명(누리문화재단 이사장), 임택(전 광주 동구의회 의원), 장영국(전 민주당대표 정무특보), 정상진(전 함평 월야농업협동조합 조합장), 정종순(전 농협중앙회 광주본부장), 정표수(순천시 홍보대사), 정현철(전 함평군의회 의장), 조웅(전 영암군농민회 회장), 주철현(전 대검찰청 강력부장), 진재영(노무사)

[전북 25명] 고영조(장준하선생 암살의혹 진상규명 범국민대책위 공동대표), 권건주(전 전라북도 새만금 환경녹지국장), 김상복(전 전라북도의회 부의장), 김종식(군산시의회 부의장), 박정훈(전 국회의원 보좌관), 배병옥((주)하늘드림영농조합법인 대표), 배승철(전북도의회 부의장), 백기곤(전 전북기자협회 회장), 손문선(익산시의원), 신봉철(전 전주문화방송 아나운서), 양승일(익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변호사), 유남영(정읍농협 조합장), 유창희(전 전북도의회 부의장), 이영식(전주시의원), 이영호(전 전주 국제발효식품엑스포 추진단장), 이학노(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이항로(전 진안읍장), 정학수(전 농림식품부 제1차관), 조동식(우석대 교수), 조동용(군산시민의 힘 지방자치위원장), 조성용(전 전북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공동대표), 조순구(전 전북대 초대부총장), 최만열(전북희망조합 회장), 최병희(전 전북도의회 부의장), 황진(군산시민의 힘 공동대표) (이상 가나다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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