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北공작원 접촉' 민노당 전 간부 영장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北공작원 접촉' 민노당 전 간부 영장

재야인사 2명도 영장…1명은 북한으로 잠입

북한 공작원을 해외에서 몰래 접촉하거나 당국의 허가 없이 북한을 방문한 민주노동당 관계자 및 재야 인사들이 공안당국에 적발됐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는 중국에서 북한 공작원과 접촉한 혐의(회합통신 등)로 민노당 전 중앙위원 이정훈(44) 씨를 24일 오전 출근길에 전격 체포한 것으로 25일 확인했다.
  
  검찰과 국정원에 따르면 이 씨는 올해 3월 S씨 등 재야인사 2명과 함께 중국으로 출국해 현지에서 공작활동을 해 온 북한인과 만나 밀담을 나눈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과 국정원은 이씨 외 2명 중 한 명이 북한 공작원과 접촉한 뒤 당국의 허가 없이 북한으로 들어간 혐의도 포착하고 이날 밤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한편 중국 및 북한에서의 행적을 조사하고 있다.
  
  고려대 재학시절 삼민투 위원장을 지낸 이 씨는 1985년 미국문화원 점거농성을 주도한 혐의로 옥고를 치른 바 있다.
  
  이 씨는 통발어선 선원으로 일하던 1999년 5월 독도 근해에서 조업하다 동료 선원들을 흉기로 위협하고 감금한 채 월북을 시도한 혐의(국보법상 잠입탈출 등)로 구속됐으며 2000년 3월 징역 3년이 확정됐다. 최근엔 인기 영어 교재의 저자로도 활동해 이름을 알렸다.
  
  한편 민노당은 이날 성명을 통해 "국정원이 이 씨를 체포하면서 공작원을 접촉했다고 했을 뿐 어떤 구체적인 정황도 제시하지 않았다. 북미간 첨예한 대결과 남북 간 경색 국면이 조성되자 벌어진 이번 사건은 신공안 분위기를 만들어 반북,반통일 분위기를 조성하려는 국정원의 음모"라고 반발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