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안민석(민주통합당) 의원이 11일 "지난 2008년 태광실업에 대한 세무조사가 노무현 전 대통령을 겨냥한 정치적 목적의 표적조사라는 의혹을 입증할 동영상을 입수했다"면서 이 동영상을 이날 열리는 국세청 국정감사에서 공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안 의원은 "그동안 안원구 전 국세청 국장의 일방적 주장이라며 국세청이 애써 외면해왔던 수면 아래 진실이 국민 앞에 낱낱이 드러날 것"이라면서 "태광실업 세무조사는 여느 조사와 달리 착수부터 완료까지 국세청장이 직접 챙긴 것 자체가 표적조사의 정황"이라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오늘 국감은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고간 청와대의 행태와 권력의 시녀로 전락한 국세청의 부끄러운 역사를 바로잡는 출발점이 돼야 한다"면서 "태광실업 세무조사 등 한상률 게이트에 대한 진실을 밝히기 위해 국정조사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