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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개성공단 기업들, `심리전' 자제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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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개성공단 기업들, `심리전' 자제 촉구

"상당수 기업들 피해 우려"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정부에 대북 심리전을 유보해달라고 공식적으로 요청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27일 전해졌다.

한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북한은 우리 정부가 심리전을 재개하면 육로 통행을 차단하겠다고 위협했다"며 "극단적 상황을 피하기 위해 정부에 조만간 심리전 재개를 자제해달라고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입주업체 대표도 "개성공단 내 상당수 기업들이 정부의 심리전 재개로 인한 피해를 우려하고 있다"며 "확성기를 이용한 심리전 방송을 유보해달라고 대통령께 호소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부 입주기업 대표들은 28일 모여 정부에 심리전 자제를 요청하는 방식을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군 관계자는 "대북 심리전을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입장은 현재 변함없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24일 대북 FM방송을 재개한데 이어 군사분계선(MDL) 지역에 심리전 수단인 확성기 및 전광판 설치 작업을 벌이고 있다.

북측은 26일 남측이 대북 심리전을 개시하면 "서해지구 북남관리구역에서 남측 인원, 차량에 대한 전면 차단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밝힌데 이어 27일 "개성공단 육로통행의 전면차단 검토에 착수할 것"이라고 재차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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