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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개성과 열정 속으로...김지희, 김민호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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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개성과 열정 속으로...김지희, 김민호展

[알림] 유아트스페이스의 2009년 젊은 작가 기획공모 선정작가展

유아트스페이스(대표 유병국)는 2009년 젊은 작가 기획공모전 선정작가인 김지희 개인전을 오는 9월 23일부터 10월 10일까지(10월 2-4일 추석 휴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유아트스페이스 1, 2전시실에서 개최합니다.

김지희씨의 이번 전시회는 2007년 개인전 이후 두번째 전시로 에로틱과 위트가 함께 하는 신선한 공간으로 준비되었습니다.

작가는 말합니다.

"나의 작업은 그 기저(基底)를 인간의 욕망에서 찾고 있다. 현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한 사람의 여성 작가로서, 내 작업에 욕망과 사회라는 복잡한 관계를 마두(馬頭)의 여성을 끌어들여 팝(pop)적인 요소와 함께 경쾌한 텍스트로 풀어 나가려고 했다.

작업에 등장하는 얼룩말의 머리를 가진 여성은 현실의 세계와는 전혀 다른 삶을 사는 또 다른 나를 상징한다. 그녀는 순종보다는 반항을, 일상보다는 일탈을 갈망한다. 그녀는 명화 속에 등장하는 품위 있고 도도한 여성이 되어 보기도 하고, 어떠한 제약도 없는 자유로운 낙원에서 뛰놀기도 한다.

나에게 작업은 욕망의 분출구이자 극복의 과정인 셈이다. 작가가 작업에서 그 열정과 재미를 놓친다면 관객과의 괴리감은 좁혀질 수 없다고 생각한다. 나의 욕망의 샘은 작업에서 무한한 갈망의 대상이자 그 원동력이다."


▲ 김지희 작

동국대 예술대와 대학원을 나온 작가는 다양한 그룹전과 수상 경력을 갖고 있다.

유아트스페이스는 역시 2009년 젊은 작가 기획공모전 선정작가인 김민호 개인전을 오는 10월 27일부터 11월 10일까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유아트스페이스 1,2전시실에서 엽니다.

작가의 첫 번째 개인전이기도 한 이번 전시에서 그는 제주도의 퐁나무를 소재로 하고 있습니다.

작가는 말합니다.

"제주도에서 발견한 퐁나무는 나의 시선을 끌었다. 한쪽으로 바람을 맞아서 기형적으로 치우쳐 서 있는 모습은 웅장한 성과 같이 힘 있고 중후한 느낌이었고, 마을 어귀에 자리를 잡고 버티고 서 있는 모습은 마을을 감싸안은 수호신 같았다. 무엇보다 강렬한 에너지가 뿜어져 나오는 형상은 신비하기까지 하다. 재미있는 것은 실제로 마을에 이 나무를 일부러 심었는데 귀신이나 악귀로부터 지켜준다고 믿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나는 제주도에 20년을 살면서 황당하게도 그렇게 멋진 나무가 주변 곳곳에 살고 있었는데도 까맣게 모르고 있었다. 작업의 소재를 찾는다고 돌아다니고 나서야 비로소 발견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번 작업에서 나는 일상에서 놓쳐버렸던 나무에 특별한 관심을 표하고 소중하게 생각하기로 했다.

처음에 나는 자연이 주변에 당연히 존재한다는 사실을 망각하고 살아왔다. 이러한 작업을 통해 조금이나마 자연에 대해 성찰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나무와 내가 하나가 되면서 인간과 자연이 하나라는 '당연한' 진리를 깨달으며, 일상생활 속에서 무심코 지나치는 '당연한' 이야기들을 정성들여 말하고 싶다."


▲ 김민호 작

작가는 추계예술대와 대학원을 나왔으며 많은 그룹전에 참가했습니다.

두 젊은 작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www.yooartspace.com을 참조하고 문의는 02-544-8585번(큐레이터 신경아)으로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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