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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국토학교, <금강문화권 초대장> 띄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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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후원

9월의 국토학교, <금강문화권 초대장> 띄웁니다

[알림] 답사 키워드는 <옛이야기 재잘대는 실개천 휘돌아>

우리 땅의 영혼(soul)과 정신(sprit)을 찾아나서는 국토학교(교장 박태순. 소설가) 제6강이 9월 26-27일, 주말의 1박2일 동안 금강 중상류 지역에서 펼쳐집니다. 9월 국토학교의 주제는 <금강문화권의 초대장>이며, 답사 키워드는 <옛이야기 재잘대는 실개천 휘돌아>로 잡습니다.

국토학교는 지난 4월 개교하여 제1강(남한강 뱃길 따라 영남대로 옛길 따라)에 이어, 5월의 2강(영남 전통마을 순례), 6월의 3강(호남의 누정문화 원림문화), 7월의 4강(북강원의 요산요수), 8월의 5강(내포지방에 부는 바람)을 펼쳐왔습니다. 이제 6강부터는, 국토의 내륙지방과 해안지대의 종횡무진 편력에 이어 보다 심층적인 국토 가로지르기 순례에 들어갑니다.

박태순 교장 선생님은 제6강 주제인 금강문화권의 의미를 다음과 같이 짚어줍니다.

"산고수장(山高水長)입니다. 산은 높게 솟아야 하고 강물은 멀리 흘러야 합니다.금강은 한강, 낙동강에 이은 장강대하이고 영산강, 섬진강과 함께 남한지역의 5대강을 이루고 있지만 워낙 드센 팔자여서 예로부터 치산치수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1960년대 이후의 수자원 개발에서도 난공사를 만납니다. 대청댐으로 조성된 대청호는 대전과 청주의 첫 글자를 따와서 이런 이름을 얻어냈지만 '크게 맑은' 인공호수는 결코 되지 못합니다.

개발만능시대의 태생적인 한계를 대청호는 갖고 있을 뿐 아니라 녹색생태 요구와 욕구가 부쩍 늘어나는 탈산업 시대의 문화 환경 속에서 더욱 소중하고 막중한 역할을 강요받고만 있습니다. 대청댐의 하류지역은 곧바로 1백50만 인구의 대전과 60만 인구의 청주 및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예정의 과밀도시지역이 되고 있으니 주렁주렁 매달린 자식들의 젖줄이 되어야 하는 금강의 헌신과 봉사가 가혹하기만 합니다."


천고마비의 계절에 찾는 금강 유역 일대가 과연 오늘, 어떻게 주목 받고 있는지 그 문화역사지리 현황은 어떤지, 교장 선생님의 답사지 배경 설명을 들어봅니다.

<답사지 배경 설명>

인비테이션 투 더 리버 금강... 금강 초대장을 어떻게 작성해볼 수 있을까. 금강변 옥천에서 태어나고 자란 시인 정지용(鄭芝溶. 1902~1950)은 명시 <향수>에서 '옛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는 고향의 풍정을 노래했다. 그러나 그가 노래한 고향의 실개천은 하천정비사업으로 변모되어 있듯이 산업기술문명시대의 금강은 자연하천으로 방치되지는 않는다.

한강, 낙동강에 이어 금강과 영산강, 섬진강을 일컬어 5대강이라 하는 것은 수역면적의 크기에 따른 분류이다. 국토의 장강대하를 다른 기준을 통해 이해해 보아야 할 까닭이 있는데 특히 국토의 중간벨트지대를 관통하고 있는 금강 지리학이 그러하다. 수자원 개발의 측면만이 아니라 생태환경학의 관점에서 아울러 하천지형학을 염두에 두어 금강이 어떻게 국토 전체와 조화, 균형을 맞추어 지역발전을 이룩할 수 있겠는지 짚어보아야 할 필요가 있다.

한강문화권이라 할 수도권 지역의 과밀포화 상황의 해소책은 단기간 내에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 범람현상의 여파는 이미 금강문화권에 홍수출하 현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우선 다급한대로 한강문화권과 금강문화권의 상관관계를 점검해볼 필요도 있다.

한강의 고민을 금강에게 떠맡기려는 방식의 관찰이 아니라 금강으로 하여금 한강과 낙동강의 문제점을 짚어보게 하고 영산강-섬진강을 점검해보게 하는 것과 같은 종합적인 전망이 요청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금강의 정치경제학은 물론 문화사회학 및 학술예술사를 두루 파악해보아야 한다.

서기 475년에 백제는 한강의 위례성에서 금강의 웅진(곰나루)으로 천도하는데, 금강권역으로의 행정수도 이전 문제는 1970년대와 2000년대에도 재현되어 제출된 바 있다. 전통시대에는 남한강의 충주 일대를 '중원(中原)'이라 하여 중시하였고 금강의 청주 일대를 '서원(西原)'이라 하였는데 20세기 초부터 역전현상이 빚어진다.

1908년에 충청관찰사 부임지가 남한강 수계의 충주에서 금강 수계의 청주로 이전된다. 금강문화권은 경부선과 호남선의 양대 철도를 포괄하게 되는 대전의 종축과 청주-공주-부여-논산의 호서 지역 횡축으로 국토의 중앙지역을 형성해왔으나 장차 중심지역을 이루어나갈 것이다.

금강은 익산-서천-장항-군산-새만금의 해안 지역, 대전-청주-공주-행정복합도시의 중류 지역, 대청호-보은-옥천-영동-무진장(무주 진안 장수)의 중상류 지역의 특성이 서로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더구나 국가하천 금강은 자연경제시대와는 달리 산업경제시대의 사회변동 과정에서 이미 엄청나게 '근대화의 태풍'을 만나게 되었고 오늘에는 '탈산업화의 홍역'을 치르고 있다.

전근대-개발근대-후근대의 삼두마차 질주 유형의 소용돌이가 금강 중상류지역에서 전통시대와는 전혀 다른 국토문화를 빚어내게 한다는 것을 확인해볼 까닭이 있다. 속리산의 금강, 덕유산의 금강, 그런가 하면 대청댐의 금강과 용담댐의 금강이 서로 동상이몽이다.

강경의 박용래, 부여의 신동엽, 보은의 오장환, 옥천의 정지용이 노래하는 서정담론의 금강과 채만식 소설 <탁류>가 진술하는 서사담론의 금강이 큰 차이를 보이는 것과 마찬가지로 금강 어름치와 금강 모치를 되살리려는 노력과 불루길과 배스의 금강 생태계 교란 현상을 동일선상에서 논의해볼 수도 없다.

"흙에서 자란 내 마음/ 파아란 하늘빛이 그리워/ 함부로 쏜 화살을 찾으려/ 풀섶 이슬에 함초롬 휘적시던 곳/ 그 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 리야"

정지용은 흙에서 자란 마음을 지니고 있었기에 푸른 하늘을 날고 싶어 함부로 화살을 쏘아대고 또 찾으러 다니는 금강 방죽의 체험은 유난스러운 것일 수 있었다. 하지만 아스팔트에서 자란 도시인들이 금강 일대에 함부로 쏘아댄 온갖 공해물 덩어리들을 어떻게 찾으러 다니고 주워 담아야 할지 이는 난감한 노릇이 된다. 적어도 금강을 답사할 적에는 아스팔트에서 자란 마음을 접고 '흙에서 자란 마음'을 되찾아보고자 해야 할 일이다.

제6강 일정은 다음과 같이 진행됩니다.

9월 26일(토요일)

08:00 서울에서 출발
(서울 강남 압구정 현대백화점 옆 공영주차장, 유진여행사 경기76아 9111. 7시 40 분까지 탑승 바랍니다^^)

09:30 금강변 독락정 도착(충남 연기군 남면 나성리 101번지)

독락정(獨樂亭)은 1437년(세종 19)에 임목(林穆. 1371~1448)이 건립한 정자인데, 그 마을을 '삼기촌(三岐村)'이라 부른다고 <누정기(樓亭記)>는 밝히고 있다. 경상·전라·충청을 휘돌아 나오는 금강 본류와 지류의 모든 강물이 이곳에서 합류하기에 삼기촌이라 한다는 것인데, 전월산(轉月山, 280m)과 그 뒤쪽으로 정삼각형의 윤곽이 또렷한 원수산(元帥山, 254m)을 끼어 앞쪽으로 금강을 조망하게 하는 이 일대가 행복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 건설예정지로 결정된 것이 우연한 일이 아닌 듯하다.

▲ 독락정ⓒ국토학교

행복도시건설청의 도시계획에는 주산이 원수산, 좌청룡은 전월산, 우백호는 괴화산, 명당수는 금강 본류와 미호천 지류의 합류 하천이라 하여 전체 스카이라인에 대해서는 '삼산이수(三山二水)'라는 전통지리학의 표현을 쓰고 있다. 이 행정도시는 녹지축(그린 네트워크)과 하천축(블루 네트워크)의 기본 동선 구축으로 생태도시⋅강변도시를 지향한다고 한다. 15세기에 세워진 독락정의 <누정기>는 주변 환경에 대한 찬탄이 대단한데 미래를 예견한 듯하기만 하다.

"삼기촌 남쪽으로 5리쯤 내려가면 고개가 있는데 세 강물이 꿈틀거리며 모여드는 것을 볼 수 있다. 북쪽으로 원수산을 쳐다보니 성곽 같이 둘러 있고, 남쪽으로 계룡산을 바라보니 하늘에 드높이 솟구쳐 있다. 강은 질펀한 모래밭에 넓게 흐르니 하늘과 물이 한 빛이다. 바람 불면 푸른 주름살이 되고 달 비치면 은빛 물결이로다. 돛과 노, 물고기와 새들이 가고 오고 떴다가 잠겼다 한다. 이 모든 풍경들이 다 내 발 밑에 있다. 길 가는 나그네들이 사방 들판에서 꾸불거리며 연달아 끊이지 않는 것도 또한 앉아서 볼 수 있다."(발췌)

"바람 불면 푸른 주름살, 달 비치면 은빛 물결"이라 읊었던 이런 전원경관을 과연 어떻게 테크노시티의 오픈스페이스 속에 리모델링하게 될 것인가. 독락정 일대의 풍광을 찬탄하는 조선 전기 학자 서거정(1420~1488)의 경물시도 있다.

"계룡산으로 이어지는 산봉우리 다 헤아릴 수 없고/ 웅진나루로 흘러내려가는 물줄기 끝이 없어라."

원경과 근경의 동시적인 관망과 조망, 행복도시의 비전은 이처럼 외부공간과 내부공간을 동시에 살필 수 있어야 할 일이다. 앞으로는 3도 아니라 8도 사람들의 '동락정(同樂亭)'으로 될 수 있을까.

10:00 행복도시 홍보관 투어(충남 연기군 금남면 대평리 142-1번지)

행복도시 바로보기->http://www.macc.go.kr/


11:30 대청호 현암사(懸巖寺) 전망대 (청원군 현도면 하석리)

대청댐으로 조성된 대청호 일대 경관의 최고 전망대. 절벽 바위에 매달려 있는 형세라고 하여 이런 사찰 이름을 얻었고 주민들은 '달음 절'이라고 부른다. 가파른 철계단을 10여분 오르는 번거로움이 있으나 사찰이 절벽의 고지에 위치하여 대청호만 아니라 멀리 남쪽으로는 서대산, 서쪽으로는 계룡산, 동쪽으로는 속리산의 원경을 조망할 수 있다.

여기서, 대청댐의 경우를 통해서 개발만능주의 연대기의 거대토목공사가 어떠한 한계와 모순을 지니고 있었던 것인지 살펴본다.

대전과 청주의 첫 글자를 따서 '대청'이라는 합성어를 붙인 댐으로 인해 인공호수가 조성되었으니 곧 대청호이다. 대전과 청주의 어느 쪽에서 진입하든 호반풍경은 그야말로 한 폭의 그림이지만 그러나 대청댐 탐구에는 감동만이 아니라 냉정한 성찰이 요청된다. 토건 전문 용어로는 '하천 유수의 전환 공사'라 한다는데 댐의 건설로 인해 401km에 달하는 금강 물줄기의 흐름이 끊기고 잠기는 상황을 만나게 했다.

더구나 금강은 한강이나 낙동강과는 달리 수로가 대단히 복잡한 곡류(曲流)이다. 상류 쪽으로는 구배도 높은데 배불뚝이 모양의 호반은 유속이 아주 느리기만 하다. 전문가의 조사에 따르면 상류 쪽에서 유입된 물은 댐 아래로 빠져 나가기까지 200일 가량 머무르게 된다 한다. 이런 까닭에 '크게 맑은(대청)' 호수는 전혀 아니게 되고 도리어 수질오염과 생태보존 문제에 촉각을 곤두세우게 된다.

댐 건설 자체는 목적이 아니라 '수자원'의 경제성을 위한 방편이며 수단이 되어야 하는 것인데, 종합적인 환경을 제대로 고려하지 않은 채 '건설을 위한 건설'의 조급성에 매달렸던 측면은 없지 않았나 되돌아 살펴보아야 할 까닭이 있다. 대청댐 건설은 필요충분조건을 짚어봐야 했던 것이지만, '필요'에 치중하느라 '충분'을 미처 고려하지 못한 채 '압축건설'이 되어버린 측면이 있었다.

12:10 문의문화재단지

조선시대 문의현의 객사이던 문산관 (충북 유형문화재 49호)을 비롯하여 수몰지역의 양반가옥, 민가, 대장간, 주막집 등을 옮겨놓았다. 그러나 이 문화재단지는 '수몰 유물의 집합소'만은 아니어서, 청원군수를 지낸 소설가 오효진이 미술관을 건립하기도 하여 예술행사 장소로도 활용되고 있다. 남한강의 청풍문화재단지와 금강의 문의문화재단지는 '지속불가능하게 된' 전통문화양식에 대해 여러 가지로 고민해보게 하는 장소이다.

문의문화재단지 바로보기->http://cultural.puru.net/

13:00 점심식사 (문의면 호수식당의 가마솥 손두부/청국장/비지전)

14:00 청남대 답사(청원군 문의면 신대리)

'청남대'는 충청북도 청원군 대청댐 부근 1,844,843㎡ 의 면적에 지어진 대통령 전용별장으로 '남쪽의 청와대'라는 의미이다. 1980년 대청댐 준공식에 참석한 전두환 전 대통령이 주변 환경이 빼어나다는 의견에 따라 1983년 6월 착공, 6개월만인 12월에 완공되었다.

역대 대통령들이 여름휴가와 명절휴가를 비롯하여 매년 4~5회, 많게는 7~8회씩 이용하여 20여년 간 총 88회 476일을 이곳에서 보냈다.

대통령 별장은 이승만 대통령 시절부터 김해를 비롯해 4군데 있었으나, 김영삼 대통령 시절 모두 폐쇄하고 청남대 한 곳만 남겼으며, 노무현 전 대통령은 2003년 4월 18일 이곳도 관리권을 충청북도로 이양하고 일반인에게 개방하였다. <자료 인용>

청남대 바로보기->http://chnam.cb21.net/

15:30 삼년산성 둘러보기(충북 보은군 보은읍 어암리 산1-1)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석축산성이다. 충북 보은군 보은읍 북쪽 2km 지점의 오정산에 있는 삼국시대의 산성(사적 제235호). <삼국사기(三國史記)>에 따르면, 이 산성은 470년(자비왕 13)에 축성되었는데 쌓는데 3년이 걸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신라는 이곳을 백제 공격의 최전방기지로 삼았다.

성문(城門)은 보은읍을 내려다볼 수 있는 서쪽 수구(水口) 부근에 있고 성벽은 가장 높은 곳이 22m에 달하고, 너비는 5∼8m이며, 전장(全長) 1,680m이다. 내외면 모두 석축으로 수직에 가까우며 전체를 석축으로 견고하게 구축하였다. <자료 인용>

삼년산성 바로보기->http://www.tourboeun.go.kr/

▲ 삼년산성ⓒ보은군

17:00 정지용 생가/문학관 살펴보기(옥천군 옥천읍 하계리)

섬세한 이미지 표현과 서정적인 언어구사로 한국현대시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 시인 정지용의 삶과 작품세계를 알아볼 수 있는 곳이다.

생가는 1996년 원형대로 복원되어 구읍사거리에서 수북 방향으로 청석교 건너에 위치한다. 청석교를 건너면 <향수>를 새겨 놓은 시비가 보이며 청석교 아래에는 여전히 <향수>의 서두를 장식하는 실개천이 흐르고 있다. 그 모습은 변한지 오래이지만 흐르는 물은 예전과 같아 맑기만 하다.

문학관은 2005년 5월 15일, 정지용의 생일에 맞춰 개관하였다. 대지면적 1,217m², 건물면적 426m²의 지상 1층 건물로, 정지용 생가와 이웃하고 있다. <자료 인용>

정지용문학관 바로보기->http://jiyong.kr/

18:00 천태산 영국사, 양산8경(송호리 솔밭) 둘러보기

영국사는 영동군 양산면(陽山面) 천태산에 있으며 신라 제30대 문무왕(文武王) 8년에 원각국사(圓覺國師)가 창건하였다. 영국사(寧國寺)로 부르게 된 것은, 고려 제31대 공민왕 때 원(元)의 홍건적(紅巾賊)이 개경(開京)까지 쳐들어오자 왕이 이곳에 몽진(蒙塵)하여 국태민안의 기도를 계속하여 마침내 적을 무찌르매 왕이 기뻐하여 절 이름을 바꾼 데서 연유한다.

주요문화재로는 보물 제532호 부도(浮屠), 제533호 삼층석탑, 제534호 원각국사비, 제535호 망탑봉 3층석탑(望塔峯三層石塔)이 있다.

<양산8경>은 충북 영동군 양산면 일대의 여덟 경승지를 말한다. 영국사, 강선대, 비봉산, 봉황대, 함벽정, 여의정, 자풍당, 용암 등이다. 그중 강선대와 용암(용바위), 여의정을 배경삼아 양강(금강 상류)변에 자리잡은 유원지는 송호유원지라고 하며,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었다. 송호리의 울창한 송림을 걷는 맛이 호젓하고 운치 있다. <자료 인용>

19:30 저녁식사(무주구천동 입구 우리마을에서 버섯전골/도토리묵/파전)

21:00 취침(무주 토비스콘도-다인실)

9월 27일 일요일

06:00 기상

07:00 아침식사
(토비스콘도에서 북어국정식)

09:00 무주리조트 곤도라-설천봉->향적봉(1,614m) 오르기

관광 곤도라를 타고 해발 1천5백20m의 설천봉에 닿으면 덕유산 정상 향적봉(1,614m)을 20분만에 오를 수 있다. 길이 험하지 않아 노약자도 등산이 가능하며 정상에서는 적상산, 마이산, 가야산, 지리산, 계룡산, 무등산을 한 눈에 볼 수 있어 조망이 빼어나다.

덕유산은 태백산맥에서 갈라진 소백산맥이 서남쪽으로 뻗으면서 소백산, 속리산 등을 솟게 한 후 다시 지리산으로 가는 도중 그 중심부에 빚어놓은 또 하나의 명산이다.

주봉인 향적봉을 중심으로 1,300m 안팎의 장중한 능선이 남서쪽으로 장장 30여 km를 달리고 있으며 그 가운데 덕유산 주봉을 비롯해서 동쪽에는 지봉, 북쪽에는 칠봉이 자리하고 있는데 덕유산은 덕이 많은 너그러운 모산이라 해서 덕유산이란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덕유산에는 8개의 계곡이 있는데 그 중 북쪽으로 무주와 무풍 사이를 흘러 금강의 지류인 남대천으로 빠져드는 설천까지의 70리 계곡이 바로 유명한 무주구천동 계곡으로 폭포와 담소, 기암절벽 여울들이 옥같이 맑은 계류와 함께 절경을 빚어 이른바 <구천동33경>을 이루고 칠연폭포와 용추폭포가 있는 안성계곡을 비롯해서 토옥동 계곡과 송계사 계곡, 산수리 계곡 등이 저마다 절경을 뽐내고 있다. <자료 인용>

무주리조트 바로보기->http://www.mujuresort.com

10:30-13:00 향적봉->백련사->구천동33경 하산 트레킹

향적봉에서 백련사를 거쳐 구천동 입구(삼공탐방지원센터)에 이르는 거리는 약 8.5km로 내려가는데 약 2시간 30분 걸린다.

▲ 덕유산 하산길ⓒ덕유산국립공원

구천동33경은 라제통문에서 덕유산 향적봉까지 36km에 걸쳐 태고의 원시림 사이를 흐르는 맑은 물이 빚어낸 소(沼)와 담(潭)과 폭포 등의 경승지 33곳을 말한다.

1경 라제통문 2경 은구암 3경 청금대 4경 와룡담 5경 학소대 6경 일사대
7경 함벽소 8경 가의함 9경 추월담 10경 만조탄 11경 파회 12경 수심대
13경 세심대 14경 수경대 15경 월하탄 16경 인월담 17경 사자담 18경 청류동
19경 비파담 20경 다연대 21경 구월담 22경 금포탄 23경 호탄암 24경 청류계
25경 안심대 26경 신양담 27경 명경담 28경 구천폭포 29경 백련담 30경 연화폭
31경 이속대 32경 백련사 33경 향적봉 <자료 인용>

구천동33경 바로보기->http://tour.muju.org/index.sko?menuCd=AI01001001000

13:10 점심식사 (무주구천동 입구 명가에서 꺼먹돼지참나무장작구이/명가고냉지김치 전골 063-322-0909)

14:30 적상산 정상(1,034m) 드라이브

붉은 치마 바위산, 적상산은 최영의 전설이라든가 <조선왕조실록> 4대 사고(史庫)지의 한 곳이었고 교통이 불편한 데다 산세까지 험준해 신선의 산으로 도술가들의 집합소였으나 얼마 전 수박 빠개듯 절단이 났다. 산 아래와 위쪽으로 두개의 저수지를 건설하여 양수발전을 하기 위해 산복도로를 뚫고 생태환경을 파괴했다. 그러나 멋모르는 이들은 산꼭대기 드라이브 코스의 교통 편리만 찬양한다.

16:00 용담댐 물문화관 (진안군 안천면 삼락리)

전북 진안군의 용담댐 호안에 있는 전시관이다. 2002년 용담댐 물홍보관으로 개관하였고, 2007년부터 용담댐 물문화관이 되었다. 물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우고 용담댐 건설과 관련한 지식을 제공하기 위해 한국수자원공사가 건립하였다.

용담댐 물문화관은 지상 2층 건물로, 1층은 제1전시실, 제2전시실, 영상홍보실, 수족관 등이 있다. 제1전시실에는 '지구의 탄생과 태초의 물' '지구촌의 물' '물의 순환' '고통 받는 물' 등 물에 대한 이해를 돕는 내용이 전시되어 있고, 제2전시실에는 용담다목적댐의 현황과 수력발전 내용이 전시되어 있다.

2층의 제3전시실에서는 용담댐 건설로 수몰된 지역에 대한 갖가지 기록물과 수몰지역 분포도, 금강 상류의 동·식물 자료가 전시되며 용담댐 전망대로 활용되는 야외테라스가 있다.<자료 인용>

16:30 서울로 출발

국토학교 참가비는 15만원입니다(교통비와 숙박비, 4회 식사비와 뒤풀이, 입장료와 곤도라비, 여행보험료 등 포함). 버스 좌석은 참가 접수순으로 지정해드립니다. 참가신청과 문의는 사이트 huschool.com 전화 010-2471-7410 또는 050-5609-5609 이메일 master@huschool.com으로 해주세요.

답사 지도ⓒ프레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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