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실크로드 학자가 들려주는 '실크로드의 새 이해'

〈알림〉 정수일 교수, 더불어숲학교서 5월 특강

미산계곡의 봄이 활짝 피었습니다. 만개한 봄의 정취가 황홀감을 자아냅니다. 더불어숲학교(교장 신경림)의 5월 강의(제29강)는 정수일 교수(전 단국대. 문명사연구가)가 〈실크로드의 새로운 이해〉를 준비합니다. 오는 5월 13(토)~14(일)일, 주말의 1박 2일로 열립니다.

세계적인 실크로드 학자인 정 교수는 이날 강의에서 〈실크로드의 개념〉 〈개념 확대의 4단계〉 〈실크로드 3대 간선〉 〈한반도와 실크로드〉 등 정 교수만이 들려줄 수 있는 실크로드학의 진수를 보여줄 것입니다.

아울러 정 교수는 지난해 약속한 대로 실크로드를 직접 안내하는 계획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6월 27일부터 7월 8일까지 12일간 실크로드의 핵심인 중앙아시아를 탐사하는 일정입니다. 탐사단은 20명인데 5명 정도 더 모실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이번 여행 참가자는 모두 이 강의를 들으시기 바랍니다.

더불어숲학교 제29강은 또 하나 특별한 프로그램을 만들었습니다. 바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길이라는 아침가리골을 트레킹하는 것입니다.

강의는 13일(토요일) 저녁까지 모두 마치고, 13일(일요일) 아침 일찍 식사 후 이웃 월둔-명지거리-아침가리-방동약수의 18km 산길(임도)을 천천히 걸으며 우리 국토에서 온전히 살아 숨쉬는 봄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감상하는 것입니다. 물론 희망자에 한하며 다른 분들은 체력에 맞춰 적당한 만큼 걷다가 돌아오셔도 됩니다. 참가자들은 별도의 준비물 안내를 잘 보아주시기 바랍니다.

아침가리골 트레킹을 원활히 진행하기 위해 이번에는 서울〈-〉학교간 버스를 운행합니다. 트레킹의 출발점과 도착점이 달라 승용차 이용이 어려우므로 가급적 버스를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더불어숲학교는 2년여 전, 한국의 비경(秘境)인 내린천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미산계곡의 개인산방(開仁山房)에 열었습니다. 장엄한 암벽과 소나무와 개울이 어우러져 실경산수화를 재현하고, 새가 아니면 넘지 못한다는 비조불통(非鳥不通)계곡의 원시미(原始美)가 압도하는 절경입니다. 프레시안이 후원합니다.

더불어숲학교는 대자연의 깊고 아늑한 품에서 주말의 하룻밤을 묵으며 우리 삶을 풍성하게 해줄 문화적 주제들에 대해 강의, 토론하고 나아가 대안도 모색하며 살아 숨쉬는 문화공동체를 만들어 나가려 합니다.

장소는 강원도 내린천 미산계곡 개인산방(서울의 경우 양평-〉홍천-〉철정검문소-〉내촌-〉상남-〉미산계곡)인데 참가 신청하시면 '찾아오시는 길'을 자세히 안내해드립니다.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토요일(13일) 오후 2:00- 3:00 도착, 소개, 안내
3:30- 5:30 대자연 탐사(비조불통 계곡 산책, 뒷산 돌배나무길 오르기 등)
5:30- 6:30 식사
7:00- 9:00 강의, 토론
9:00- 11:00 뒤풀이
11:00 취침

일요일(14일) 오전 6:00- 기상, 흔적지우기
7:00 식사
8:00- 오후 3:00 아침가리골 트레킹
오후 3:00- 집으로 출발

모집 인원은 30명 이내(접수순 마감)며 참가비는 1인 7만원(1박 2식 포함), 자세한 안내와 참가신청은 www.toursapiens.com/school.htm에서, 문의는 050-5909-9050으로 하십시오.

준비물은 필기도구, 세면도구, 따뜻한 옷, 손전등, 운동화 또는 등산화 등입니다(홈페이지 '자세히 보기' 참조).

참고로 학교 운영위원은 다음과 같습니다.
고문 : 신영복(성공회대 교수)
신남휴(위원장. 開仁山房)
손혜원(홍대 교수/크로스포인트 대표)
안종관(작가)
유재원(외대 교수. 언어학)
승효상(이로재 대표. 건축가)
김병순(기업가. 산악인)
허의도(중앙일보 부장)
이승혁(사진작가)
박채근(문화평론가)
이근성(프레시안 고문)